[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22]
【≪○起信論애 닐오 不覺 브틀 주001) 세 가짓 相이 나 뎌 不覺과 서르 맛마 주002) 여희디 주003) 아니니라 ⋘相이 體예 여희디 아니 末이 本 여희디 아니니 그럴 無明을 브터 妄心이 닐오 주004) 妄心을 브터 無明이 월인석보 11:77ㄱ
니니라 주005) ⋙므스거시 주006) 세코 주007) 나 無明業相 주008) 무명업상: 주·객관이 대립하기 이전 주·객관이 나뉘지 않은 순수한 동적 상태.
이니 不覺 브틀 ⋘곧 根本無明 주009) 근본무명: 지말무명의 대(對). 진여의 실성을 알지 못하는 불각 미망(迷妄)의 마음.
이라 ⋙미 뮐 주010) 일후믈 業이라 야 니니라 주011) ⋘業이 두 디 잇니 나 動作호미 주012) 業 디니 곧 이 뮈유미 주013) 긔라 주014) ⋙覺면 뮈디 아니고 ⋘월인석보 11:77ㄴ
始覺 得 時節이면 곧 念 뮈유미 업스니 이럴 뮈유 주015) 젼혀 不覺 다신 주016) 알리로다 ⋙뮈면 苦ㅣ 잇니 ⋘둘흔 因 외요미 주017) 業 디니 이 마 주018) 苦 브르니 곧 因이 외니라 주019) 寂靜히 念 업수믈 得 時節이 涅槃 주020) 열반: 불교 최고의 이상.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 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妙樂일 뮈면 生死ㅅ 受苦ㅣ 잇 주021) 알리로다 ⋙果ㅣ 因 여희디 아니논 주022) 젼라 ⋘월인석보 11:78ㄱ
뮈디 아니호미 마 즐거 주023) 뮈면 반기 주024) 受苦 이쇼 주025) 곧 아디니 주026) 뮈 因과 受苦ㅅ 果ㅣ 마 各別 時節이 업슬 여희디 아니타 니라 이 비록 念을 뮈우나 주027) 至極 微細야 緣야 닌 주028) 相이 能所ㅣ 호디 주029) 아니니 곧 梨耶 주030) 自體分 주031) 자체분: 유식종에서 인식과 정을 설명 함에 4분(分)으로 나누어 견분(見分)으로 인식하는 것을 다시 인식하는 의식작용.
의 當니라 無相論애 닐오 무로 이 識이 어느 相이며 어느 境界오 주032) 對答호 相과 境界와 주033) 디 몯리니 體라 다디 주034) 아니니 이 賴耶 業相 월인석보 11:78ㄴ
들 자바 니도다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22]
【≪○ 대승기신론에 이르되,
불각을 의지하므로 세 가지 「상」이 나서 저 불각과 서로 응하여 여의지 아니하는 것이다.
⋘「상」이 「체」에 여의지 아니하므로 「말」이 「본」을 여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무명을 말미암아서 망심이 일고, 망심을 말미암아서 무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무엇이 셋인가?
하나는 무명업상이니 불각을 말미암으므로 ⋘곧 근본무명이다.⋙
마음이 움직이므로, 이름을 「업」이라 하여 이르는 것이다.
⋘「업」이 두 〈가지〉 뜻이 있으니, 하나는 동작하는 것이 「업」의 뜻이니, 곧 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그것이다.⋙
「각」하면 움직이지 아니하고,
⋘시각〈을〉 얻은 때이면 곧 「염」 움직임이 없으니, 이러므로 움직임은 전혀 불각 탓인 줄을 알 것이로다.⋙
움직면 「고」가 있으니,
⋘둘은 「인」〈이〉 되는 것이 「업」〈의〉 뜻이니, 이 장차 「고」를 부르니, 곧 「인」이 된 것이다. 적정히 「염」 없음을 얻은 때가 열반 묘락이므로 움직이면 생사의 「고」를 받음이 있는 줄을 알 것이로다.⋙
「과」가 「인」을 여의지 아니하는 까닭이다.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이 이미 즐거우므로 움직이면 반드시 「고」를 받음이 있음을 곧 알지니, 움직이는 「인」과 「고」 받음의 「과」가 이미 따로인 시절이 없으므로 여의지 아니하다〈고〉 한 것이다. 이 비록 「염」을 움직이게 하나 지극〈히〉 미세하여 「연」하여 일어난 한 「상」이 능·소가 나누지(나누어지지) 아니하니, 곧 〈아〉리야의 자체분에 당한 것이다.
무상론에 이르되 묻기를,
‘이 「식」이 어느 「상」이며 어느 경계인가?’ 대답하되,
‘「상」과 「경계」를 가리지 못할 것이니, 한 「체」라〈서〉 다르지 아니하니, 이는 〈아〉뢰야 업상 뜻을 잡아 이르도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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