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불이 묘법의 설법을 청함 3]
舍利弗이 다시
世尊하 願 니르쇼셔 願 니르쇼셔
엇뎨어뇨 란
이 會옛 無數 百
월인석보 11:106ㄱ
千萬億
阿僧衹 주001) 아승기: 무수(無數)로 번역.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衆生이 아래 諸佛을 보
諸根이 캅고 智慧 가
부텻 마 듣면 能히 恭敬야 信
리다 주002) -리다: -할, 것입니다. 「-다」 상대높임법의 서술법.
【부텨는 小根 주003) 소근: 소승교의 말을 받아들이기 적당한 기류(機類).
을 브터 말이실 주004) 다 니샤 天人 주005) 이 놀라 疑心리라 시고 舍利弗은 大根 주006) 대근: 신(信)·근(勤)·염(念)·정(定)·혜(慧)의 5근과 그 밖의 일체 선근(善根)을 말함.
을 브터 請 너비 주007) 닐오 諸根이 다 니라】 부톄
월인석보 11:106ㄴ
舍利弗을
말이샤 주008) 다가 이 이 니르면 一切 世間앳 天 人 阿脩羅ㅣ 다 놀라 疑心며
增上慢 比丘ㅣ 큰
구데 주009) 러디리라 주010) 【큰 구데 러디다 호 法 헐오 주011) 惡道 주012) 악도: 악취. 나쁜 일을 지은 탓으로 장차 태어날 곳.
애 디다 주013) 마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사리불이 묘법의 설법을 청함 3]
사리불이 다시 사뢰되,
“세존이시여, 원하건대 이르소서. 어째서냐 하면, 이 모임의 무수〈한〉 백천만억 아승기 중생이 예전에 모든 부처님을 보아 모든 「근」이 날카롭고 지혜가 밝아, 부처님 말씀을 듣자오면 능히 공경하여 믿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소근을 의지하여 말리시므로 다만 이르시되,
‘천인이 놀라 의심하리라.’
하시고, 사리불은 대근을 의지하여 청하오므로 널리 이르되, 모든 「근」이 밝다고 한 것이다.】
부처님이 또 사리불을 말리시되,
“만약, 이 일을 이르면 일체 세간의 천인 아수라〈들〉이 다 놀라서 의심하며, 증상만〈의〉 비구가 장차 큰 구덩이에 떨어질 것이다.”【큰 구덩이에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법」을 헐고 악도에 떨어진다〈고〉 하듯이 한 말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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