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건타시리국 살타태자의 보시행 3]
〈제〉도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 알지 못하는 이를 알게 하며,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
나의 몸이 무상한 고뇌이며 많은 독이 모인 것이니, 이 몸이 깨끗하지 못하여서 아홉 구멍에서 가득하여 흘러, 네 〈마리의〉 큰 독사가 씹으며, 다섯 〈자루의〉 칼을 뺀 도적이 쫓아〈와〉 베니, 이와 같은 몸을 〈다시는〉 돌아오지 아니하게 되리라. 단 음식과 5욕의 낙으로 이 몸을 공양하다가 목숨을 마친 뒤에 지옥에 떨어져서 그지 없는 「고」를 받는 것이니, 사람의 몸이라 하는 것은 오직 「고」를 받는 것이지 즐거움은 없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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