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7]
<재주석/>≪일체 종자가 폭류와 같으니 ⋘「폭」은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니, 폭포 물에서 물결이 많이 나니, 그 물결이 물을 의지함과 5,6,7,8〈식〉이 다 이 「식」 의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가 범부〈의〉 어리석은 것에 펴 이르지 아니하는 것은 저것이 분별하여 잡아 내라〈고〉 할까 두려워한다 하시니, 이 제8식이 앞의 6전식을 능히 일으켜 내기 때문이다. 제8식은 전세 중에 선·불선의 「업」으로 「인」을 삼아서 금생의 제8 이숙심을 불러 감하니, 이것이 「과」이다. 묻되,
‘이 식이 범성경에 주변하여 통하니, 이를 여의고서 따로 진성이 있는 것인가?’ 또 곧 이것이 가서 대답하되,
‘하나〈가〉 아니며 다르지 아니하므로 이 「식」〈의〉 이름을 얻으며, 합하지 아니할 것이 합하여 「장」의 뜻이 되니, 이 아뢰야식이 곧 진심이 스스로의 「성」을 지키지 못하여 ⋘「수」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염정의 「연」을 따라 합하지 아니할 것이 합하여 일체의 진·속 경계를 능히 함장하므로 이름이 장식이니, 맑은 거울의 영상과 합하지 아니하되, 영상을 머금은 듯하니 ⋘「영상」은 그림자 모양이다.⋙ 이는 화합한 뜻을 잡아 이른 것이다. 화합하지 않은 뜻은 곧, 「체」가 늘 변하지 아니하므로 「호」를 진여라 하니, 합하며 합하지 아니하는 것을 의지하여 두 뜻에 나눌 뿐일지언정 본래〈는〉 한 진심이 맑아서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