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4]
≪○ 이 여덟 가지 「식」은 세 가지 능히 변하는 것이 구비되니, 하나는 이숙이니 ⋘「이」는 다른 것이고, 「숙」은 익는 것이다.⋙ 곧 제8식이 이숙성이 많기 때문이다. 둘은 사량이니, 곧 제7식이 늘 자세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셋은 요경이니, 곧 앞의 6식이 대강 「경」을 알기 때문인 것이다.
○ 아뢰야는 장식이라〈고〉 하는 말이니, 제법종을 능히 포함하여 감추기 때문이다.
○ 능히 변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인능변이니 제8식 중의 등류와 이숙 두 가지의 「인」의 습기를 이르니, 등류습기는 제7식 중의 선·악·무기를 「훈」하여 길러 내는 것이고 ⋘「무기」는 혼미하여 앎이 없는 것이다. 「훈」은 발하며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숙습기는 6식 중의 유루·선악이 「훈」하여 길러 내는 것이다. 둘은 과능변이니, 앞에서 두 가지 습기력으로 8식이 나서 갖가지 모양 나타내는 것을 이르니, 등류습기의 인연인 까닭으로 8식의 체상이 여러 가지로 나니, 이름이 등류과이니, 「과」는 「인」과 같은 까닭이다 ⋘「과」가 「인」과 같으므로 등류라 하니, 등류는 한 무리라〈고〉 하는 말이다.⋙ 이숙습기는 증상연이 되어 제8식을 감하여 인업을 갚는 힘이 ⋘「인」은 끄는 것이니, 인업은 아래〈에〉 있는 것이다.⋙ 늘 서로 이으므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앞의 6식을 감하여 만업〈을〉 갚는 것은 이숙을 의지하여서 일어나므로 이숙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숙이라〈고〉 이름을 붙이지 아니한 것은 끌어 듦이 있기 때문이니, 이숙과 이숙생을 이숙과라〈고〉 이름 붙이니, 「과」가 「인」과 다르기 때문인 것이다.⋘「인」은 전생의 선·악의 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