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일불승 설법 2]
舍利弗아 엇뎨 諸
佛世尊이 다 一大事 因緣으로 世間애
나시다 주001) 거뇨 주002) 거뇨: 하냐? 「-거-」는 강조·영탄법의 안맺음씨끝.
諸
佛世尊이 衆生
부텻 知見을 여러 淸淨을 得게 호려 샤 世間애 나
월인석보 11:111ㄴ
시며
衆生
그 주003) 부텻 知見을
뵈요리라 주004) 뵈요리라: 보이리라. 미래 「-리」 앞에 「오/우」가 쓰임.
샤 世間애 나시며
衆生
부텻 知見을
알에 주005) 호려 주006) -호려: -하려. 「-+오/우+려」 의도를 나타내는 「-려」 앞에 「오/우」가 쓰임.
샤 世間애 나시며
衆生
부텻 知見道애 들에 호려 샤 世間애 나시니
【부텻 知見은 實相 주007) 아시 주008) 眞知 眞見이라 法으론 주009) 일후미 一佛乘월인석보 11:112ㄱ
이오 因론 일후미 一大事ㅣ오 주010) 果론 일후미 一切 種智 주011) 일체종지: 일체지. 3지의 1. 일체 만법의 별상(別相)을 낱낱이 정밀하게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니 그럴 諸佛이 一大事 因야 니러나샤 주012) 一佛乘을 爲야 說法샤 衆生 부텻 知見을 여러 매 주013) 다 一切 種智 得게 주014) 호려 시니라 주015) 이 眞實ㅅ 知見은 衆生과 부텨왜 가지로 두어 本來 淸淨거늘 오직 사미 거츤 주016) 드트릐 주017) 더러이며 주018) 無明 주019) 무명: 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당체. 또는 진여에 대하여 비진여를 말함.
의 두푸미 주020) 외야 제 몰라 일흘 주021) 부톄 여러 뵈샤 本來 淸淨 주022) 청정: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
거슬 得야 제 주023) 아라 드러 외야 몰라 일티 아월인석보 11:112ㄴ
니케 시니라 여르시다 주024) 호 無明ㅅ 거프를 주025) 허르실씨오 주026) 뵈시다 호 모논 주027) 眞體 치실씨오 주028) 아다 호 훤히 볼씨오 주029) 드다 주030) 호 기피 나가 제 得야 一切 種智 證씨니 이 닐온 주031) 佛知見 주032) 불지견: 제법 실상의 이치를 깨닫고 비춰보는 부처님의 지혜.
道ㅣ라】 舍利弗아 이 諸佛이 一大事 因緣으로 世間애
나샤미라 주033)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일불승 설법 2]
사리불아, 어찌 제불 세존께서 다만 일대사인연으로 세간에 나신다〈고〉 하〈였〉느냐? 제불 세존께서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 청정을 얻게 하려 하시어 세간에 나시〈ㄴ 것이〉며,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이리라 하시어 세간에 나시〈ㄴ 것이〉며, 중생을(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알게 하려 하시어 세간에 나시〈ㄴ 것이〉며, 중생을(에게) 부처님의 지견도에 들게 하려 하시어 세간에 나시는 것이니,【부처님의 지견은 실상을 사무치게 아시는 진지〈와〉 진견이다. 「법」으로는 이름이 1불승이고, 「인」으로는 이름이 1대사이고, 「과」로는 이름이 일체종지이니, 그러므로 제불이 1대사를 인하여 일어나시어 1불승을 위하여 설법하시어 중생을(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 마침내 다 일체종지를 얻게 하려 하신 것이다. 이 진실한 지견은 중생과 부처님이 한가지로 두어서 본래 청정하거늘 오직 사람이 허망한 티끌에 더럽히며 무명의 덮음이 되어 스스로가 몰라 잃〈어 버리〉므로 부처님이 열어 보이시어 본래 청정한 것을 얻어 스스로가 알아서 들어 다시 몰라 잃〈어 버리〉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여시다〈고〉 하는 것은 무명의 꺼풀을 허시는 것이고, 보이시다〈고〉 하는 것은 모르는 진체를 가리키시는 것이고, 안다〈고〉 하는 것은 훤히 사무치게 보는 것이고, 든다〈고〉 하는 것은 깊이 나아가 스스로 얻어서 일체종지를 「증」하는 것이니, 이를 이른바 불지견의 도라 〈한다〉.】
사리불아, 이 모든 부처님 이 1대사 인연으로 세간에 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