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다음으로 부처님이 계시되, 또 〈그〉 이름이 일월등명이시고, 또 다음 부처님이 계시되, 또 〈그〉 이름이 일월 등명이시더니, 이와 같이 2만〈의〉 부처님이 다 한가지 「자」로 「호」가 일월등명이시며, 또 한가지 「성」이시어 성이 파라타이시〈었으〉니, 미륵아, 알아라. 첫 부처님〈과〉 후의 부처님이 다 한가지 「자」로 이름이 일월등명이시고, 열 〈가지〉 「호」가 구비되시고, 이르시는 법이 초·중·후선이시더니, 가장 나중 부처님이 출가하지 않고 계실 적에 여덟 왕자를 두고 계셨는데, 한(첫째) 이름은 유의이고, 둘째의 이름은 선의이고, 셋째의 이름은 무량의이고, 넷째의 이름은 보의이고, 다섯째의 이름은 증의이고, 여섯째의 이름은 제의의이고, 일곱째의 이름은 향의이고, 여덟째의 이름은 법의이시더니, 이 여덟 왕자〈들〉이 위덕이 자재하시어 각각 네 천하를 거느리고 있으시더니, 이 왕자들이 아버님이 출가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다고 들으시고〈는〉 다 왕위를 버리시고 따라 출가하여 대승의 뜻을 발하여 늘 깨끗한 행적을 닦아서 다 법사가 되시어 이미 천만의 부처님께 무릇 좋은 근원을 심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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