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신변을 보임 4]
또 모든 부처님이 반열반하신 후에 부처님의 사리로 칠보탑 세우는 모양도 볼 것이더니, 【4〈부〉중의 수행부터 탑 세움에 이른 것이니, 중생〈과〉 모든 부처의 처음과 나중을 나타낸 것이다. 한 빛이 동녘으로 비치시어 주긍하여 원만히 나타나심이 이와 같이 자세히 다 하심은 지경을 바로 의지하여서 제법의 실상을 보이신 것이다. 세간의 만법이(만법을) 식과 경으로 보건대 다 환혹하여 「실」을 얻지 못하려니와 지경으로 보건대, 이와 같은 성상 인연과 이와 같은 과보의 밑과 끝이 다 하나의 묘명이라서 실상 아닌 것이 없으니, 만약 중생들이 본명이 사뭇 발하여 본지 앞에서 나타나면 훤히 비추어 온전히 나타나서 부처님과 다르지 아니하여 묘체 실상이 마음과 눈에 밝고 밝을 것이다. ≪「목」은 눈이고, 「소」는 밝은 것이다. ≫ 그러므로 문수사리가 이르시되, “지금의 부처께서 광명을 펴시어 실상의를 도와 발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이 후의 경문이 전혀(오로지) 이 뜻을 나타내시므로 먼저 끝내신 것이 이와 같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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