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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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2에 대한 해설


[방편품 제2에 대한 해설]
알  光이 東녀그로 비취샤매 주001)
비취샤매:
비치심에.
妙體 주002)
묘체:
아주 묘한 체성(體性).
마 올언마 주003)
올언마:
온전하건마는. 「오-」.
코 주004)
코:
잠자코.
알며 말 아니야셔 信호 주005)
:
때[垢].
므거 주006)
므거:
무거운. 「므거ㅸ-」.

월인석보 11:93ㄴ

生 미출 주007)
미출:
미칠. 「및-」[及].
이리 아닐 모로매 말 비러 方便 주008)
방편:
일체 중생의 기류근성(機類根性)에 계합하는 방법과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
으로 여러 뵈야 주009)
뵈야:
보이어야.
릴 方便品이라 니라 諸法의 寂滅 주010)
적멸:
생사하는 인(因)·과(果)를 멸하여 다시는 미(迷)한 생사를 계속하지 않는 적정(寂靜)한 경계.
相 말로 펴디 몯고 주011)
몯고:
못하고. 「몯-」.
오직 方便으로 여러 뵈야 제 아라 들에 주012)
들에:
들게. [入].
야 주013)
야:
하여야.
릴 아래 正히 니샨 주014)
니샨:
이르신.
文字애 다 니샤 이  妙法은 諸佛如來 時節에 주015)
-에:
-에야.
니시니라 주016)
니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시며  니샤 諸佛이 오직  큰 일로 주017)
나:
나서.
現샤 衆生히 주018)
-히:
-들이.
부텻 知見을 열에코져 주019)
열에코져:
열게 하고자.
시니라 시고 밧긔 주020)
밧긔:
밖에.
외야 주021)
외야:
다시.
正히 니샨 마리 업고 오직 다 주022)
다:
다른.
方便으로 第

월인석보 11:94ㄱ

一義 도 주023)
도:
도와. 「도ㅸ-」.
나토실 주024)
나토실:
나타내실.
미라 ≪다다 호 만호 주025)
만호:
많음을. 「많-+오/우ㅁ+」.
니니라≫ 三周 주026)
3주:
천태종에서 법화경의 본문(本門), 적문(迹門)을 나눈 중에 적문 설법의 중심인 부분을 셋으로 구분한 것. 3 법설주(法說周)·비유설주(譬喩說周)·인연설주(因緣說周).
九喩 百界 千如 주027)
백계천여:
우주 사이의 일체법의 총칭을 삼는 것.
니르리 주028)
니르리:
이르기까지.
다 다 方便 이시니 ≪九喩는 이 經에 아홉 譬喩ㅣ 잇니 주029)
블:
불[火].
븓 주030)
븓:
붙는. 「븥-」.
집과 것 주031)
것:
거지.
아와 주032)
아와:
아들과.
藥草와 론 주033)
론:
만든.
城과 구슬 욤과 주034)
욤과:
매는 것과.
우믈 폼과 주035)
폼과:
파는 것과. 「-+오/우ㅁ」[堀].
王ㅅ 주036)
계:
상투.
와 아비 져뭄과 주037)
져뭄과:
젊음과. 「졈-」.
醫圓괘라≫ 그러면 니논 주038)
니논:
이르는.
妙法과 니논  큰 이 乃終애 엇뎨 주039)
엇뎨:
어찌.
닐어 주040)
닐어:
일러.
뵈시며

월인석보 11:94ㄴ

니논 부텻 知見과 니논 第一義 주041)
제일의:
제일차적인 절대 통일의 원리. 구경(究竟)의 진리.
 엇뎨 여러 나토시니오 주042)
나토시니오:
나타내신 것인가?
法華  後ㅅ 마리  엇뎨 갓 주043)
갓:
한갓. 공연히.
시리오 주044)
시리오:
하시겠는가?
일로 주045)
일로:
이것으로.
보건댄 眞實로 思量 주046)
사량:
생각하여 헤아림.
分別의 아디 주047)
아디:
알지.
몯 주048)
몯:
못할.
거시 그 예 주049)
예:
사이에.
잇니 말로 펴디 몯리라 호미 거즛말 아니라 믈읫 주050)
믈읫:
무릇.
語言 文字애 브튼 거시 다 方便일 正宗애 처 方便 일훔 두미 주051)
두미:
둔 것이. 두는 것이.
기피  잇니라 語 마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방편품 제2에 대한 해설]
○ 앞에 한 광〈명〉이 동쪽으로 비치심에 묘체가 이미 온전하건마는 잠자코 알며 말을 아니하여 믿는 것은 때(번뇌)가 무거운 중생의 미칠 일이 아니므로 모름지기 말씀을 빌어 방편으로 열어 보이어야 할 것이므로 방편품이라〈고〉 한 것이다.
제법의 적멸상은 말로 펴지 못하고 오직 방편으로 열어 보이어 스스로가 알아 들게 하여야 할 것이므로 아래에 정히 이르신 문자에 다만 이르시되,
‘이와 같은 묘법은 부처님과 여래의 시절에〈서〉야 이르시는 것이다.’
하시며 또 이르시되,
‘모든 부처님이 오직 한 큰 일로 나타나시어 중생들이 부처님의 지견을 열게 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하시고, 이 밖에 다시 정히 이르신 말이 없고 오직 다른 방편으로 제일의를 도와 나타내실 따름이다.
≪다르다〈고〉 함은 많음을 이른 것이다.≫
3주 9유 백계천여에 이르기까지 다 다른 방편이 있으니,
9유는 이 〈법화〉경아홉 〈가지〉 비유가 있으니, 불 붙는 집과 거지 아들과 약초와 만든 성과 구슬 매임과 우물 팜과 왕의 상투와 아비가 젊은 것과 의원이다.≫
그러면 이르는 묘법과 이르는 한 큰 일을 나중에 어찌 일러 보이시며, 이르는 부처님의 지견과 이르는 제일의를 어찌 열어서 나타내신 것인가? 법화〈경〉의 가장 뒤의 말씀이 또 어찌 공연히 하신 〈것이〉겠는가? 이것으로 보건대 진실로 사량 분별의 알지 못할 것이 그 사이에 있으니, 말로 펴지 못할 것이라〈고〉 함이 거짓말이 아니다. 무릇 말씀〈과〉 문자에 붙은 것이다 방편이므로 정종〈분〉 처음에 방편의 이름 두는 것이 깊이 뜻이 있는 것이다. 「어」는 말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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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비취샤매:비치심에.
주002)
묘체:아주 묘한 체성(體性).
주003)
올언마:온전하건마는. 「오-」.
주004)
코:잠자코.
주005)
:때[垢].
주006)
므거:무거운. 「므거ㅸ-」.
주007)
미출:미칠. 「및-」[及].
주008)
방편:일체 중생의 기류근성(機類根性)에 계합하는 방법과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
주009)
뵈야:보이어야.
주010)
적멸:생사하는 인(因)·과(果)를 멸하여 다시는 미(迷)한 생사를 계속하지 않는 적정(寂靜)한 경계.
주011)
몯고:못하고. 「몯-」.
주012)
들에:들게. [入].
주013)
야:하여야.
주014)
니샨:이르신.
주015)
-에:-에야.
주016)
니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주017)
나:나서.
주018)
-히:-들이.
주019)
열에코져:열게 하고자.
주020)
밧긔:밖에.
주021)
외야:다시.
주022)
다:다른.
주023)
도:도와. 「도ㅸ-」.
주024)
나토실:나타내실.
주025)
만호:많음을. 「많-+오/우ㅁ+」.
주026)
3주:천태종에서 법화경의 본문(本門), 적문(迹門)을 나눈 중에 적문 설법의 중심인 부분을 셋으로 구분한 것. 3 법설주(法說周)·비유설주(譬喩說周)·인연설주(因緣說周).
주027)
백계천여:우주 사이의 일체법의 총칭을 삼는 것.
주028)
니르리:이르기까지.
주029)
블:불[火].
주030)
븓:붙는. 「븥-」.
주031)
것:거지.
주032)
아와:아들과.
주033)
론:만든.
주034)
욤과:매는 것과.
주035)
폼과:파는 것과. 「-+오/우ㅁ」[堀].
주036)
계:상투.
주037)
져뭄과:젊음과. 「졈-」.
주038)
니논:이르는.
주039)
엇뎨:어찌.
주040)
닐어:일러.
주041)
제일의:제일차적인 절대 통일의 원리. 구경(究竟)의 진리.
주042)
나토시니오:나타내신 것인가?
주043)
갓:한갓. 공연히.
주044)
시리오:하시겠는가?
주045)
일로:이것으로.
주046)
사량:생각하여 헤아림.
주047)
아디:알지.
주048)
몯:못할.
주049)
예:사이에.
주050)
믈읫:무릇.
주051)
두미:둔 것이. 두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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