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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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7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7]

월인석보 11:67ㄴ

 無明 中엣 眞 둡 주001)
둡:
덮는. 「둪-」.
과 眞如 中엣 體 숨기 디 이 두 들 브터 根本不覺 주002)
불각:
만유의 진상을 깨닫지 못하는 중생의 밝지 못한 마음.
이 이시며  無明 中엣 妄 이 주003)
이:
이는. 되는. 「일-」.
과 眞如 中엣 妄 나토 디 이 두 들 브터 枝末不覺이 잇니 이 生滅門 中에 眞妄 조리면 주004)
조리면:
줄이면. 생략하면. 「조리-」[省].
네 데 열오 주005)
열오:
열고.
너피면 주006)
너피면:
넓히면.
곧 여듧 門이 잇니라 둘콤 주007)
둘콤:
둘씩. 두 개씩. 「둘ㅎ+곰」.
둘콤 서르 對야 和合야 緣起 分相 이로 주008)
-이로:
-임을.
자바 니건댄 주009)
니건댄:
이르건대.
네 門이 잇니 二覺 주010)
이각:
본각과 시각.
과 二不覺괘라 주011)
-과 -괘라:
-과 -이다.
本末이 서르 여희디 아니디면 주012)
아디디면:
아니할 것이면.

월인석보 11:68ㄱ

오직 두 門이 잇니 覺과 不覺괘라 노겨 어울워 모도 자딘댄 주013)
모도자딘댄:
모아 잡을진대.
오직  門이 잇니 一心生滅門이라  諸識分相門 자바 니건댄 本覺과 本不覺 本識 中에 잇고 나 주014)
나:
남은. 「남-」[餘].
둘흔 生起事識 주015)
사식:
분별사식의 준말. 전6식. 안팎의 사상(事象)을 분별 사려(思慮)하는 식.
中에 잇니라 本末이 둘 아닌 門 자바 니건댄 다  本識 주016)
본식:
제8식. 이 식 이 일체 제법의 근원이 되므로 이렇게 이름.
中에 잇니 그럴 닐오 이 識이 두 디 잇다 니라 무로  識이 두  잇다 홈과 우희 주017)
우희:
위에.
 매 두 門 잇다 호미 엇뎨 주018)
엇뎨:
어찌.
다뇨 주019)
다뇨:
다르냐?
對答호  매

월인석보 11:68ㄴ

두  잇다 호 주020)
제:
스스로의.
性을 가졧디 주021)
가졧디:
가지고 있지.
몯야 隨緣 과 제 性을 變티 아니야 相 그츤 주022)
그츤:
끊은.
디오 주023)
디오:
뜻이고.
이 오직 隨緣門 中에 더러며 주024)
더러며:
더러우며.
조며 주025)
조며:
깨끗하며.
와 일왜 주026)
-와 -왜:
-와 -이.
업슨 주027)
업슨:
없는.
相애 나가 이 識을 기니 주028)
기니:
밝히니.
이러면 알   디 너버 주029)
너버:
넓어.
두 門애 리고 주030)
리고:
꾸리고. 싸고. 「리-」.
이  識 디 조바  門애 드러 잇니라 주031)
드러 잇니라:
들어 있는 것이다.
무로 이긧 주032)
이긧:
여기의.
本覺과 우흿 眞如門과 엇뎨 다뇨 對答호 眞如門 體의 相 그추믈 주033)
그추믈:
끊음을.
자바 니고 주034)
니고:
이르고.
本覺 性功德을 자바 니니 大智慧

월인석보 11:69ㄱ

光明義 等이 일후미 本覺相이니 本 性 주035)
-ㄱ:
-의. 사잇소리.
디오 주036)
디오:
뜻이고.
覺 智慧ㅅ 디니 이 다 거츤 주037)
거츤:
거친. 허망한. 「거츨-」.
더러믈 드위 주038)
드위:
뒤집어.
나톨 주039)
니톨:
나타내므로.
生滅門 中에 잇고 眞如門 中엔 더러믈 주040)
더러믈:
더러움을.
드위 주041)
드위:
뒤집어선.
디 업슬 이와 디 아니니라 이럴 體相 二大 다 일후미 本覺이니 다 生滅門 中에 이실 주042)
이실:
있으므로.
三大 니라 주043)
니라:
구비한 것이다.
三大 주044)
3대:
체대(体大). 상대(相大)·용대(用大). 체대는 진여가 절대 평등한 본체로서 일체의 법을 그 중에 섭진하는 불변 상주의 실체를 이름. 상대는 진여가 현상으로 나타나 만유의 활동을 일으키는 성능·공덕을 그 자신에 갖춘 것. 용대는 성능 공덕이 현실에 나타나는 것.
 體와 相과 用괘라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7]
또 무명 중의 「진」을 덮는 뜻과 진여 중의 「체」〈를〉 숨기는 뜻이, 이 두 〈가지〉 뜻을 의지하여 근본 불각이 있으며, 또 무명 중의 「망」〈이〉 되는 뜻과 진여 중의 「망」〈을〉 나타내는 뜻이 이 두 〈가지〉 뜻을 의지하여 지말〈의〉 불각이 있으니, 이 생멸문 가운데〈서〉 진·망을 줄이면 네 〈가지〉 뜻에 열리고, 넓히면 곧, 여덟 문이 있는 것이다. 둘씩둘씩 서로 대하여 화합하여 연기 분상임을 잡아 이르건대, 네 문이 있으니, 2각과 2불각이다.
본·말이 서로 여의지 아니할지면, 오직 두문이 있으니, 「각」과 불각이다. 녹여 어울러 모아 잡을진대 오직 한 「문」이 있으니, 일심〈의〉 생멸문이다.
또 제식 분상문을 잡아 이르건대 본각과 본 불각은 본식 중에 있고 남은 둘은 생기 사식 중에 있는 것이다.
본·말이 둘 아닌 문을 잡아 이르건대 다 한 본식 중에 있으니, 그러므로 이르되, 이 식이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 것이다. 묻되, ‘한 「식」이 두 〈가지〉 뜻 있다 함과 위의 한마음에 두 문〈이〉 있다함이 어찌 다르냐?’ 대답하되, ‘한 마음에 두 〈가지〉 뜻이 있다 함은 스스로의 「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수연하는 뜻과 스스로의 「성」을 변치 아니하여 「상」〈이〉 끊어진 뜻이고, 이는 오직 수연〈의〉 문중에 더러우며 깨끗하며, 「이」와 일이 둘 없는 「상」에 나아가 이 「식」을 밝히니, 이러면 앞의 한 마음은 뜻이 넓어두 문에 꾸리고, 이 한 「식」은 뜻이 좁아 한 문에 들어 있는 것이다.’ 묻되, ‘여기의 본각과 위의 진여문과〈는〉 어찌 다르냐?’ 대답하되, ‘진여문은 「체」의 「상」〈이〉 끊어짐을 잡아 이르고, 본각은 「성」의 공덕을 잡아 이르니, 큰 지혜와 광명의 등이 이름이 본각상이니, 「본」은 「성」의 뜻이고, 「각」은 지혜의 뜻이니, 이 다 허망한 더러움을 뒤집어 나타내므로, 생멸문 중에 있고, 진여문 중엔 더러움을 뒤집어선 뜻이 없으므로 이와 같지 아니한 것이다. 이러므로 체〈대〉 ·상〈대〉의 2대가 다 이름이 본각이니, 다 생멸문 중에 있으므로 3대가 구비된 것이다. 3대는 체〈대〉와 상〈대〉와 용〈대〉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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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둡:덮는. 「둪-」.
주002)
불각:만유의 진상을 깨닫지 못하는 중생의 밝지 못한 마음.
주003)
이:이는. 되는. 「일-」.
주004)
조리면:줄이면. 생략하면. 「조리-」[省].
주005)
열오:열고.
주006)
너피면:넓히면.
주007)
둘콤:둘씩. 두 개씩. 「둘ㅎ+곰」.
주008)
-이로:-임을.
주009)
니건댄:이르건대.
주010)
이각:본각과 시각.
주011)
-과 -괘라:-과 -이다.
주012)
아디디면:아니할 것이면.
주013)
모도자딘댄:모아 잡을진대.
주014)
나:남은. 「남-」[餘].
주015)
사식:분별사식의 준말. 전6식. 안팎의 사상(事象)을 분별 사려(思慮)하는 식.
주016)
본식:제8식. 이 식 이 일체 제법의 근원이 되므로 이렇게 이름.
주017)
우희:위에.
주018)
엇뎨:어찌.
주019)
다뇨:다르냐?
주020)
제:스스로의.
주021)
가졧디:가지고 있지.
주022)
그츤:끊은.
주023)
디오:뜻이고.
주024)
더러며:더러우며.
주025)
조며:깨끗하며.
주026)
-와 -왜:-와 -이.
주027)
업슨:없는.
주028)
기니:밝히니.
주029)
너버:넓어.
주030)
리고:꾸리고. 싸고. 「리-」.
주031)
드러 잇니라:들어 있는 것이다.
주032)
이긧:여기의.
주033)
그추믈:끊음을.
주034)
니고:이르고.
주035)
-ㄱ:-의. 사잇소리.
주036)
디오:뜻이고.
주037)
거츤:거친. 허망한. 「거츨-」.
주038)
드위:뒤집어.
주039)
니톨:나타내므로.
주040)
더러믈:더러움을.
주041)
드위:뒤집어선.
주042)
이실:있으므로.
주043)
니라:구비한 것이다.
주044)
3대:체대(体大). 상대(相大)·용대(用大). 체대는 진여가 절대 평등한 본체로서 일체의 법을 그 중에 섭진하는 불변 상주의 실체를 이름. 상대는 진여가 현상으로 나타나 만유의 활동을 일으키는 성능·공덕을 그 자신에 갖춘 것. 용대는 성능 공덕이 현실에 나타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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