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신변을 보임 1]
그제
世尊 주001) 四衆이 圍遶
주002) 이셔
供養
며 주003) 恭敬며 尊重히
너기 주004) 讚歎
더니 주005) 菩薩 爲샤
월인석보 11:33ㄱ
大乘經 주006) 대승경: 성불하는 큰 이상에 이르는 도법을 밝힌 경전의 총칭. 화엄경·법화경·반야경·무량수경 등을 이름.
을 니르시니
일후미 無量義니
【無量義 그지업슨 주007) 디라 주008) 혼 마리라】 菩薩
치시논 주009) 法이며 부텨
護念 주010) 호념: 모든 불·보살·하늘·귀신들이 선행을 닦는 중생에 대하여 온갖 마장을 제하고 옹호하며 깊이 억념하여 버리지 않는 것.
시논
배라 주011) 부톄 이 經 니르시고
結加趺坐 주012) 결과부좌: 오른발을 왼 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왼발을 오른 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법.
샤 無量義處
三昧 주013) 삼매: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妄念)에서 벗어나는 것.
예
드르샤 주014) 【處는 고디라 주015) 】 몸과 괘 주016) 뮈디 아니야 겨시
월인석보 11:33ㄴ
거늘
【無量義 實相 주017) 실상: 있는 그대로의 모양. 만유의 본체. 본성·진여 같은 뜻임.
브터셔 주018) 그지업슨 法이 날씨니 주019) 한 주020) 사미 몯거늘 몬져 無量義經을 니시고 주021) 無量義定에 드르샤 주022) 妙法 그틀 주023) 發노라 시니 一事 一理 一動 一寂 주024) 다 無量義 後에 주025) 어루 주026) 妙法에 들 주027) 뵈시니라 주028) 】 그제
하해셔 주029) 曼陀羅華와
摩訶曼陀羅華와
曼殊沙華와
摩訶曼월인석보 11:34ㄱ
殊沙華
부텻 우콰 주030) 大衆
그 주031) 비흐며
【曼陀羅 데 맛다 주032) 혼 마리오 曼殊沙 보랍다 주033) 혼 마리니 다 하 주034) 妙華ㅣ라 주035) 고 주036) 正 因을 表니 因이 반기 주037) 果애 가릴 주038) 부텻 우희 비코 주039) 大衆게 주040) 비호 주041) 이 會 반기 正因 주042) 정인: 바로 물·심의 제법(諸法)을 내는 인종(因種).
得 주043) 뵈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신변을 보임 1]
그제(그때에) 세존께 4〈부 대〉중이 위요하와 있어 공양하오며 공경하오며 존중히 여기오며 찬탄하옵더니, 보살들을 위하시어 대승〈의〉 경〈전〉을 이르(설법하)시니 〈그〉 이름이 무량의니 【「무량의」는 그지없는 뜻이라〈고〉 하는 말이다.】 보살〈을〉 가르치시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바이〈었〉다. 부처님이 이 경을 이르시고 결가부좌하시어 무량의처 삼매에 드시어 【「처」는 곳이다.】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여 계시거늘,【「무량의」는 한 실상을 의지해서 그지없는 「법」이 나는 것이니, 많은 사람이 모이거늘 먼저 무량의경을 이르(설법하)시고 또 무량의정에 드심은 묘법〈의〉 끝을 발하노라〈고〉 하신 것이니, 한 일, 한 이〈치〉, 한 움직임, 한 고요함의 사이가 다 무량의를 구비한 후에야 가히 묘법에 드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그때에 하늘에서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만수사꽃과 마하만수사꽃을 부처님의 위와 대중들에게 뿌리며,【「만다라」는 뜻에 마땅하다〈고〉 하는 말이고, 「만수사」는 보드랍다〈고〉 하는 말이니, 다 하늘의 묘한 꽃이다. 꽃은 바른 「인」을 나타내니, 「인」이 반드시 「과」에 갈 것이므로, 부처님 위에 뿌리고 대중에게 뿌리는 것은 이 모임이 반드시 정인 얻을 것을 보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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