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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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65


雖然如是나 且道라 與諸佛諸祖涅槃路 是同가 是別아 唯此一事이 實이오 餘二則非眞이니라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비록 이 나  니라  諸졔佛불 諸졔祖조 涅녈槃반路노 이 가지아 주001)
가지아:
한가지인가? 가지[同]+아(의문조사). 중세국어에서는 체언 뒤에 의문의 조사가 붙어 의문문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통해 설명의문과 판정의문이 구분되는데, 설명의문에는 의문조사 ‘고’가, 판정의문에는 ‘가’가 선택·통합된다. 이때 ‘가/고’는 선행어 말음이 ‘ㄹ’이나 서술격조사 ‘ㅣ’ 또는 하향중모음 ‘ㅣ’ 또는 선어말어미 ‘-리-’ 뒤에서 ‘ㄱ→ㅇ’로 약화되어 ‘아/오’로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나(다)냐 주002)
다냐:
다르냐? 다른가? 표제어 ‘나냐’는 ‘다냐’의 오기. 다-[別]+냐(의문형어미. ←니+아). 관판문헌 일색인 15세기 국어 한글문헌에는 ‘-녀/려’로 나타나지만, 16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냐/랴’형도 출현하기 시작한다.
오직  이리 實실이오 주003)
실(實)이오:
실(實)이고, 진실이고. 實+이(서술격조사)+고(연결어미). 연결어미 ‘-고’가 서술격조사 ‘이’ 아래에서 ‘-고’의 ‘ㄱ’이 후음으로 약화되어 ‘-오’로 실현된 것이다.
나 주004)
나:
남은. 나머지. 남-[餘]+(관형사형어미). ¶餘 나 여〈1575 광주판 천자문 2ㄱ〉, 〈1576 신증유합 하:58ㄴ〉.
둘흔 眞진實실 아니라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비록 이와 같으나 또 이르라. 또 여러 부처님[佛], 여러 조사(祖師)의 열반의 길은 이것이 한가지인가? 〈아니면〉 다른가? 오직 〈이〉 한 가지 일이 실(實)이고, 나머지 둘은 진실(眞實)이 아니다.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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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지아:한가지인가? 가지[同]+아(의문조사). 중세국어에서는 체언 뒤에 의문의 조사가 붙어 의문문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통해 설명의문과 판정의문이 구분되는데, 설명의문에는 의문조사 ‘고’가, 판정의문에는 ‘가’가 선택·통합된다. 이때 ‘가/고’는 선행어 말음이 ‘ㄹ’이나 서술격조사 ‘ㅣ’ 또는 하향중모음 ‘ㅣ’ 또는 선어말어미 ‘-리-’ 뒤에서 ‘ㄱ→ㅇ’로 약화되어 ‘아/오’로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주002)
다냐:다르냐? 다른가? 표제어 ‘나냐’는 ‘다냐’의 오기. 다-[別]+냐(의문형어미. ←니+아). 관판문헌 일색인 15세기 국어 한글문헌에는 ‘-녀/려’로 나타나지만, 16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냐/랴’형도 출현하기 시작한다.
주003)
실(實)이오:실(實)이고, 진실이고. 實+이(서술격조사)+고(연결어미). 연결어미 ‘-고’가 서술격조사 ‘이’ 아래에서 ‘-고’의 ‘ㄱ’이 후음으로 약화되어 ‘-오’로 실현된 것이다.
주004)
나:남은. 나머지. 남-[餘]+(관형사형어미). ¶餘 나 여〈1575 광주판 천자문 2ㄱ〉, 〈1576 신증유합 하:5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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