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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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51


汝等은 尙滯惡趣야 受諸苦惱 由是로 山僧은 立志卓庵 주001)
탁암(卓庵):
높은 암자(庵子). 몽산화상을 ‘휴휴암주(休休庵主)’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휴휴암’에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암자(庵子)가 위치해 있는 곳이 일반적으로 산중 고지대임을 이처럼 표현한 것이다.
야 發平等願며 行平等行야 於辛巳年許의 看華嚴經一百部야 全爲一切僧道로 同會同盟며 及六道中諸佛子로 懺滌罪儧고 增崇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28ㄱ

福慧며 代爲汝等야 結般若勝縁노니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너희  주002)
:
아직도. 그대로. 아직. 구결문 ‘尙滯惡趣야’에서 ‘尙’에 대한 번역. 일반적인 기준이나 예상, 짐작, 기대와는 반대가 되거나 다르게. 어떤 일이나 상태가 끝나지 않고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지금도 역시. 〉샹긔≈상긔〉상기. ‘’의 후대형 ‘상기’가 아직도 황해·평안·함경 및 강원도 방언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 한 차바 즉자히 다 먹고   몯와 조 귓거슬 자바〈석보상절 24:22ㄴ〉.    보면 므리  먼  아다가 功夫를 마디 아니야 저즌  보아 漸漸 즌 개 다면 매 決定히 므리 갓가 아니라(아직 마른 흙을 보면 물이 아직 먼 줄 알다가 일을 그만 두지 않고 젖은 흙을 보며 점점 진 흙에 다다르면 마음에 분명히 물이 가까움을 아는 것이다.)〈월인석보 15:53ㄱ〉. 이븐 하마 야니와  나 疑心이 잇 젼로 미 여러 아디 몯도다(입은 이미 잠잠하거니와 아직 남은 의심이 있는 까닭으로 마음을 열어 알지 못하도다.)〈능엄경언해 1:102ㄴ~103ㄱ〉.  門 밧긔 이셔 草菴애 머므러 자〈법화경언해 2:243ㄴ〉. 내 그제 六年 苦行야 모미 시드로 오  頂上애 두어 잇비 아니 너기다니[我時六年苦行身體既羸 衣猶頂上不敢辭疲]〈월인석보 25:37ㄱ〉.
惡악趣 주003)
악취(惡趣):
악도(惡道)와 같은 뜻. 현세에서 악한 짓을 저지른 것이 원인이 되어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고통의 세계. 지옥·아귀·축생·수라(修羅) 같은 곳.
걸여 주004)
걸여:
걸려[滯]. 빠져. 어간 ‘걸이-’는 ‘걸-’에 피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피동사. 15세기 국어에서는 분철(分綴)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때 제2음절 초성 ‘ㅇ’는 유성후두마찰음 ‘ㅇ[ɦ]’로서 자음적 기능을 담당하였다. 그렇지 않다면 ‘*거려’처럼 연철표기로 나타났을 것이다. ¶보 올 萬億이 그 우희 이고 〈월인석보 15:63ㄴ〉.
여러 苦고惱노 受슈 일로 브터 주005)
일로 브터:
이것으로 말미암아. 이것으로부터. 구결문 ‘由此로’에 대한 번역. 1음절 대명사[이, 그, 뎌 나, 너 등]와 도구의 부사격조사 ‘로’의 곡용은 ‘대명사+ㄹ로’로 실현되었다. ‘브터’는 ‘븥-’의 활용형과 이것이 문법화한 보조사가 쓰였다. 여기는 둘 다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로 아래 三世옛 道理 가지론 주를 니르시니〈석보상절 13:50ㄱ〉. 글로 오미[爾來]〈법화경언해 5:160ㄴ〉. 뎔로 편안케 고〈선종영가집언해 상31ㄱ〉. 날로 解脫케 니〈능엄경언해 7:27ㄱ〉.
山산僧 노 庵암子애 志지 셰여 平等願원 주006)
평등원(平等願):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되기를 바라는 서원(誓願). ‘평등’은 서로 다르지 않고 한 가지인 것. 구별 없이 동일한 것. 차별이 없는 세계, 절대 진리의 세계.
 내며 平等行 行야 辛신巳年련 주007)
신사년(辛巳年):
몽산 덕이 스님의 전기를 참고하면, 신사년은 1281년(고려 충렬왕 7년)으로 추정된다. ‘辛巳年’의 한자음 ‘신년’을 ‘신련’으로 쓴 것은 ‘모단(牡丹)→모란, 관념(觀念)→괄렴, 허낙(許諾)→허락, 곤난(困難)→곤란, 희노애락(喜怒哀樂)→희로애락’으로 발음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것은 어중의 음운환경에서 발음하기 어려운 음을 조금 더 쉬운 음으로 바꾸는 현상[이른바, 유포니/활음조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여러 기제 중에서 여기서는 어중의 ‘ㄴ’을 유음 ‘ㄹ’로 바꾼 것이다.
華화嚴엄經 주008)
화엄경(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약칭. 부처님 성도 후 14일 사이에 부처님이 깨달은 경지를 설한 경.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과 유려한 서술로 법계(法界), 즉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를 묘사하고 있으며, 법화경과 함께 대승경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진본화엄경
[60화엄/동진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408~420년에 걸쳐 번역]
, 주본화엄경
[80화엄/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695~699년에 번역]
, 그리고 입법계품을 번역한 정원본화엄경
[40화엄/당 덕종 정원(貞元) 11년에 남인도에서 보내 온 산스크리트본을 정원 12년~정원14년(798년)까지 반야삼장(般若三藏)이 장안(長安) 숭복사에서 번역]
의 세 종류가 있다.
一일百部부 보와 주009)
보와:
보아. 보고. 보-[看]+w(활음)+아(연결어미). 구결문 ‘看華嚴經야’에서 ‘看…(經)야’에 대한 번역. ‘보아’가 일반적이나 모음충돌 기피를 위한 하나의 기제로 활음 ‘w’를 첨가한 것이다. 이것은 활음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축약하는 경우도 있으며 수의적 현상이다. 중세국어의 예로, ‘마초아~마초와, 토아~토와’ 등이 있다.
젼혀 주010)
젼혀:
온전히. 구결문 ‘全爲一切僧道로’에서 ‘全’에 대한 번역. 오늘날에는 부정어와 호응하여 소위 부정극어로 쓰이고 있다.
一일切체 僧道도 爲위야  法법會회예  몯고져 盟誓셰 며  六륙道도中에 모 佛불子로 罪죄業업 懺참悔회고 福복德덕과 智디慧혜왜 더의게 주011)
더의게:
더하도록. 많아지도록. 더으-[增]+활음(j)+게(보조적 연결어미). 15세기 문헌에는 ‘더으-’가 다수이고, ‘더-’형이 극소수였다. 동사의 일반형 ‘X다’형을 기준으로 점차 ‘더으다’가 ‘더다’로 바뀌어간 것이니,유추(類推)에 의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다다’[盡]가 ‘다다’로 바뀐 것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왼녀긔  點을 더으면 노 소리오〈훈민정음언해 13ㄴ〉.
며 너헤 주012)
너헤:
너희들을. 구결문 ‘代爲汝等야’에서 ‘汝等’에 대한 번역. 중세국어 일반형은 ‘너희’인데 ‘너헤’는 이 지역방언으로 추정된다. 단수형 2인칭 대명사 ‘너’에 접미사 ‘-헤(희)’가 붙은 2인칭 대명사의 복수형으로, 여기에 다시 복수 접미사 ‘-ㅎ’을 붙인 것이다. ‘너희’와 공존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大迦葉이 力士콰 一切 大衆려 닐오 너희 아라라〈석보상절 23:45ㄴ〉. 一切 大衆려 닐오 너희히 一心로 合掌 恭敬 禮라 〈월인석보 23:45ㄱ〉.
爲위야 般반若야勝緣연 주013)
반야승연(般若勝緣):
반야(般若)의 수승한 인연(因緣). 반야(般若)를 얻을 훌륭하고 좋은 인연. ‘반야’는 지혜(智慧)를 뜻하며, 모든 미혹(迷惑)을 끊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에 주014)
에:
만들게. 맺게. 만들도록. -[結]+게(연결어미). 동사 어간 ‘-’에 어미 ‘-게’의 통합으로, ‘게→에’는 ‘ㄹ’을 말음으로 가진 어간에 ‘ㄱ’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게, -고;과 등)가 결합할 때 ‘ㄱ→ㅇ’로 후음으로 약화시키는 음운규칙에 따른 교체현상 중의 하나. ¶부텻 知見을 열며 뵈며 알에 며 들에 샤 〈월인석보 14:63ㄴ〉.
니라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너희들
(=여러 불자들)
은 아직도 악도(惡道)에 걸려 있어 여러 가지 고통(苦痛)을 겪으므로, 산승(山僧; 나)은 높은 암자(庵子)에서 뜻을 세워 〈모든 사람이〉 평등(平等)하게 되기를 서원(誓願)하는 마음을 내며 평등행(平等行)을 행하여, 신사년(辛巳年; 1241년경)에 화엄경(華嚴經) 일백 부(部)를 간경(看經)하여 완전히 일체 승도(僧道)를 위하여 한 법회(法㑹)에 함께 모으고자 맹세(盟誓)하였다. 또한 육도(六道) 가운데에 있는 모든 불자(佛子)로 하여금 죄업(罪業)을 참회(懺悔)하고 복덕(福德)과 지혜(智慧)가 더하게 하며 너희들을 위하여 반야(般若)를 얻을 수승(殊勝)한 인연(因緣)을 만들게
(=맺게)
하고자 한다.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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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탁암(卓庵):높은 암자(庵子). 몽산화상을 ‘휴휴암주(休休庵主)’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휴휴암’에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암자(庵子)가 위치해 있는 곳이 일반적으로 산중 고지대임을 이처럼 표현한 것이다.
주002)
:아직도. 그대로. 아직. 구결문 ‘尙滯惡趣야’에서 ‘尙’에 대한 번역. 일반적인 기준이나 예상, 짐작, 기대와는 반대가 되거나 다르게. 어떤 일이나 상태가 끝나지 않고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지금도 역시. 〉샹긔≈상긔〉상기. ‘’의 후대형 ‘상기’가 아직도 황해·평안·함경 및 강원도 방언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 한 차바 즉자히 다 먹고   몯와 조 귓거슬 자바〈석보상절 24:22ㄴ〉.    보면 므리  먼  아다가 功夫를 마디 아니야 저즌  보아 漸漸 즌 개 다면 매 決定히 므리 갓가 아니라(아직 마른 흙을 보면 물이 아직 먼 줄 알다가 일을 그만 두지 않고 젖은 흙을 보며 점점 진 흙에 다다르면 마음에 분명히 물이 가까움을 아는 것이다.)〈월인석보 15:53ㄱ〉. 이븐 하마 야니와  나 疑心이 잇 젼로 미 여러 아디 몯도다(입은 이미 잠잠하거니와 아직 남은 의심이 있는 까닭으로 마음을 열어 알지 못하도다.)〈능엄경언해 1:102ㄴ~103ㄱ〉.  門 밧긔 이셔 草菴애 머므러 자〈법화경언해 2:243ㄴ〉. 내 그제 六年 苦行야 모미 시드로 오  頂上애 두어 잇비 아니 너기다니[我時六年苦行身體既羸 衣猶頂上不敢辭疲]〈월인석보 25:37ㄱ〉.
주003)
악취(惡趣):악도(惡道)와 같은 뜻. 현세에서 악한 짓을 저지른 것이 원인이 되어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고통의 세계. 지옥·아귀·축생·수라(修羅) 같은 곳.
주004)
걸여:걸려[滯]. 빠져. 어간 ‘걸이-’는 ‘걸-’에 피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피동사. 15세기 국어에서는 분철(分綴)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때 제2음절 초성 ‘ㅇ’는 유성후두마찰음 ‘ㅇ[ɦ]’로서 자음적 기능을 담당하였다. 그렇지 않다면 ‘*거려’처럼 연철표기로 나타났을 것이다. ¶보 올 萬億이 그 우희 이고 〈월인석보 15:63ㄴ〉.
주005)
일로 브터:이것으로 말미암아. 이것으로부터. 구결문 ‘由此로’에 대한 번역. 1음절 대명사[이, 그, 뎌 나, 너 등]와 도구의 부사격조사 ‘로’의 곡용은 ‘대명사+ㄹ로’로 실현되었다. ‘브터’는 ‘븥-’의 활용형과 이것이 문법화한 보조사가 쓰였다. 여기는 둘 다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로 아래 三世옛 道理 가지론 주를 니르시니〈석보상절 13:50ㄱ〉. 글로 오미[爾來]〈법화경언해 5:160ㄴ〉. 뎔로 편안케 고〈선종영가집언해 상31ㄱ〉. 날로 解脫케 니〈능엄경언해 7:27ㄱ〉.
주006)
평등원(平等願):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되기를 바라는 서원(誓願). ‘평등’은 서로 다르지 않고 한 가지인 것. 구별 없이 동일한 것. 차별이 없는 세계, 절대 진리의 세계.
주007)
신사년(辛巳年):몽산 덕이 스님의 전기를 참고하면, 신사년은 1281년(고려 충렬왕 7년)으로 추정된다. ‘辛巳年’의 한자음 ‘신년’을 ‘신련’으로 쓴 것은 ‘모단(牡丹)→모란, 관념(觀念)→괄렴, 허낙(許諾)→허락, 곤난(困難)→곤란, 희노애락(喜怒哀樂)→희로애락’으로 발음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것은 어중의 음운환경에서 발음하기 어려운 음을 조금 더 쉬운 음으로 바꾸는 현상[이른바, 유포니/활음조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여러 기제 중에서 여기서는 어중의 ‘ㄴ’을 유음 ‘ㄹ’로 바꾼 것이다.
주008)
화엄경(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약칭. 부처님 성도 후 14일 사이에 부처님이 깨달은 경지를 설한 경.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과 유려한 서술로 법계(法界), 즉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를 묘사하고 있으며, 법화경과 함께 대승경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진본화엄경<세주>[60화엄/동진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408~420년에 걸쳐 번역], 주본화엄경<세주>[80화엄/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695~699년에 번역], 그리고 입법계품을 번역한 정원본화엄경<세주>[40화엄/당 덕종 정원(貞元) 11년에 남인도에서 보내 온 산스크리트본을 정원 12년~정원14년(798년)까지 반야삼장(般若三藏)이 장안(長安) 숭복사에서 번역]의 세 종류가 있다.
주009)
보와:보아. 보고. 보-[看]+w(활음)+아(연결어미). 구결문 ‘看華嚴經야’에서 ‘看…(經)야’에 대한 번역. ‘보아’가 일반적이나 모음충돌 기피를 위한 하나의 기제로 활음 ‘w’를 첨가한 것이다. 이것은 활음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축약하는 경우도 있으며 수의적 현상이다. 중세국어의 예로, ‘마초아~마초와, 토아~토와’ 등이 있다.
주010)
젼혀:온전히. 구결문 ‘全爲一切僧道로’에서 ‘全’에 대한 번역. 오늘날에는 부정어와 호응하여 소위 부정극어로 쓰이고 있다.
주011)
더의게:더하도록. 많아지도록. 더으-[增]+활음(j)+게(보조적 연결어미). 15세기 문헌에는 ‘더으-’가 다수이고, ‘더-’형이 극소수였다. 동사의 일반형 ‘X다’형을 기준으로 점차 ‘더으다’가 ‘더다’로 바뀌어간 것이니,유추(類推)에 의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다다’[盡]가 ‘다다’로 바뀐 것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왼녀긔  點을 더으면 노 소리오〈훈민정음언해 13ㄴ〉.
주012)
너헤:너희들을. 구결문 ‘代爲汝等야’에서 ‘汝等’에 대한 번역. 중세국어 일반형은 ‘너희’인데 ‘너헤’는 이 지역방언으로 추정된다. 단수형 2인칭 대명사 ‘너’에 접미사 ‘-헤(희)’가 붙은 2인칭 대명사의 복수형으로, 여기에 다시 복수 접미사 ‘-ㅎ’을 붙인 것이다. ‘너희’와 공존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大迦葉이 力士콰 一切 大衆려 닐오 너희 아라라〈석보상절 23:45ㄴ〉. 一切 大衆려 닐오 너희히 一心로 合掌 恭敬 禮라 〈월인석보 23:45ㄱ〉.
주013)
반야승연(般若勝緣):반야(般若)의 수승한 인연(因緣). 반야(般若)를 얻을 훌륭하고 좋은 인연. ‘반야’는 지혜(智慧)를 뜻하며, 모든 미혹(迷惑)을 끊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주014)
에:만들게. 맺게. 만들도록. -[結]+게(연결어미). 동사 어간 ‘-’에 어미 ‘-게’의 통합으로, ‘게→에’는 ‘ㄹ’을 말음으로 가진 어간에 ‘ㄱ’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게, -고;과 등)가 결합할 때 ‘ㄱ→ㅇ’로 후음으로 약화시키는 음운규칙에 따른 교체현상 중의 하나. ¶부텻 知見을 열며 뵈며 알에 며 들에 샤 〈월인석보 14:6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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