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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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10


願諸佛子 同時悟去이어다 今에 各從一法界來야 各各已受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5ㄴ

苦惱란대 便冝惺惺야 求大解脫이어다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願원논 주001)
원(願)논:
원하건대. 원컨대. 願-+(현재시제 선어말어미)+오(대상 선어말어미)+ㄴ(가정의 연결어미). ‘ㄴ’은 기원적으로 ‘-ㄴ(관형사어미)#(의존명사)+ㄴ(보조사)’로 분석되지만 16세기에는 연결어미의 형태로 굳어진 것으로 보았다. ¶며 古今往生 사미 傳記예 分明시니 願논 모다 行 사 삼가 그르 아디 마롤디어다〈선가귀감언해 45ㄱ〉.
모 佛불子  주002)
:
함께. ¶모 商人이  소리 내야 南無觀世音菩薩 야 일면〈석보상절 21:6ㄴ〉.
아라 갈디어다 주003)
갈 디어다:
갈 것이다. 가야 할 것이다. 가-[去]+(아)ㄹ#(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거(확인법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보디 몯닌 모로매 이 길흘 브터 갈 디어다〈남명집언해 하:16ㄱ〉.
이제 各각各각기 一일法법界계 주004)
일법계(一法界)로브터:
일법계(一法界)로부터. 일법계(一法界)는 앞에서 말한 십법계(十法界) 하나 하나를 말한다. ‘로브터’는 ‘從’에 대한 번역으로 ‘- 브터’와 ‘-로브터’가 있다. ¶阿難아 塵브터 아로미 나며 根 因야 相이 잇니〈능엄경언해 5:7ㄱ〉. 聖人 업거신디 오라면 사미 오직 比量로브터 아로미 像法이라〈월인석보 9:7ㄱ〉.
로브터 各각各각기 주005)
각각(各各)기:
각각이. 각각. 各각各각+이(부사파생접미사). ‘각가기’의 중철표기. ¶塔마다 各各 즈믄 幢幡이며〈석보상절 13:23ㄴ〉.
마 주006)
마:
이미. 벌써. 문맥에 따라 ‘장차’의 의미도 나타낸다.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석보상절 6:3ㄱ〉.
셜우믈 주007)
셜우믈:
괴로움을. 고통스러움을. 셟-[苦惱](ㅂ불규칙)+움(명사형어미)+을. ¶五欲에 구디 着야 癡愛ㅅ 젼로 셜우미 나며〈법화경언해 1:210ㄱ〉. 熱惱 더 셜씨니 〈월인석보 1:29ㄱ〉. 痛 셜씨라〈월인석보 서:10ㄱ〉.
受슈란대 주008)
슈(受)란대:
받았으므로. 受-+란대(이유/조건의 연결어미). ¶宿瘤ㅣ 놀란대 宮中엣 모 夫人이 다 이블 리오고 우〈내훈 2:119ㄱ〉.
맛히 주009)
맛당히:
마땅히. 맛당-[當]+이(부사파생접미사). ¶이 알니 너희 맛당히 의 사길디니라〈소학언해 5:19ㄱ〉.
비 주010)
비:
정신을 맑게. 슬기롭게. -[惺惺,昭然]+이. 15세기 문헌에 는 ‘비’로 나타난다. 16세기 당시 전라방언의 발음으로는 ‘비’였을 것이나, 1음절에서는 기본형()을 고려하되 대표음을 종성 합용병서의 처음에 적고(), 2,3음절에서는 중철표기()와 연철표기(비)를 반영해 ‘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야 〈월인석보 17:21ㄴ〉. 一切 世間앳   리고 비 隱密히 話頭 잡드러 면〈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23ㄴ〉. 北 녁  기들워 도다〈1632 두시언해 2:23ㄱ〉. 내 을 새로이 게 고〈병자일기 172〉.
야 큰 解하脫탈 주011)
하탈(解脫):
해탈을. ‘解脫(해탈)’은 고뇌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평안한 상태. ‘解脫’의 한자음이 법화경언해(1463)부터 [:갱·]에서 [:·]로 수정되었다. 당대 불교계의 관례적 한자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解脫[:갱·]〈능엄경언해 6:19ㄱ〉. 解脫[:·]〈법화경언해 5:68ㄱ〉. 禪션定과 解하脫탈〈1496 육조법보단경 상:59ㄴ〉.
구홀 디어다 주012)
구홀 디어다:
구할지어다. 구-[求]+오+ㄹ디어다. ¶그지 잇 드로 며 議論디 마디어다〈능엄경언해 6:42ㄱ〉.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원컨대 모든 불자는 함께 알아
(=깨달아)
갈지어다. 이제 각각이 일법계(一法界)로부터 각각이 벌써 괴로움을 받았으므로 곧 마땅히 마음을 맑게 하여 큰 해탈(解脫)을 구할지어다.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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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원(願)논:원하건대. 원컨대. 願-+(현재시제 선어말어미)+오(대상 선어말어미)+ㄴ(가정의 연결어미). ‘ㄴ’은 기원적으로 ‘-ㄴ(관형사어미)#(의존명사)+ㄴ(보조사)’로 분석되지만 16세기에는 연결어미의 형태로 굳어진 것으로 보았다. ¶며 古今往生 사미 傳記예 分明시니 願논 모다 行 사 삼가 그르 아디 마롤디어다〈선가귀감언해 45ㄱ〉.
주002)
:함께. ¶모 商人이  소리 내야 南無觀世音菩薩 야 일면〈석보상절 21:6ㄴ〉.
주003)
갈 디어다:갈 것이다. 가야 할 것이다. 가-[去]+(아)ㄹ#(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거(확인법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보디 몯닌 모로매 이 길흘 브터 갈 디어다〈남명집언해 하:16ㄱ〉.
주004)
일법계(一法界)로브터:일법계(一法界)로부터. 일법계(一法界)는 앞에서 말한 십법계(十法界) 하나 하나를 말한다. ‘로브터’는 ‘從’에 대한 번역으로 ‘- 브터’와 ‘-로브터’가 있다. ¶阿難아 塵브터 아로미 나며 根 因야 相이 잇니〈능엄경언해 5:7ㄱ〉. 聖人 업거신디 오라면 사미 오직 比量로브터 아로미 像法이라〈월인석보 9:7ㄱ〉.
주005)
각각(各各)기:각각이. 각각. 各각各각+이(부사파생접미사). ‘각가기’의 중철표기. ¶塔마다 各各 즈믄 幢幡이며〈석보상절 13:23ㄴ〉.
주006)
마:이미. 벌써. 문맥에 따라 ‘장차’의 의미도 나타낸다.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석보상절 6:3ㄱ〉.
주007)
셜우믈:괴로움을. 고통스러움을. 셟-[苦惱](ㅂ불규칙)+움(명사형어미)+을. ¶五欲에 구디 着야 癡愛ㅅ 젼로 셜우미 나며〈법화경언해 1:210ㄱ〉. 熱惱 더 셜씨니 〈월인석보 1:29ㄱ〉. 痛 셜씨라〈월인석보 서:10ㄱ〉.
주008)
슈(受)란대:받았으므로. 受-+란대(이유/조건의 연결어미). ¶宿瘤ㅣ 놀란대 宮中엣 모 夫人이 다 이블 리오고 우〈내훈 2:119ㄱ〉.
주009)
맛당히:마땅히. 맛당-[當]+이(부사파생접미사). ¶이 알니 너희 맛당히 의 사길디니라〈소학언해 5:19ㄱ〉.
주010)
비:정신을 맑게. 슬기롭게. -[惺惺,昭然]+이. 15세기 문헌에 는 ‘비’로 나타난다. 16세기 당시 전라방언의 발음으로는 ‘비’였을 것이나, 1음절에서는 기본형()을 고려하되 대표음을 종성 합용병서의 처음에 적고(), 2,3음절에서는 중철표기()와 연철표기(비)를 반영해 ‘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야 〈월인석보 17:21ㄴ〉. 一切 世間앳   리고 비 隱密히 話頭 잡드러 면〈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23ㄴ〉. 北 녁  기들워 도다〈1632 두시언해 2:23ㄱ〉. 내 을 새로이 게 고〈병자일기 172〉.
주011)
하탈(解脫):해탈을. ‘解脫(해탈)’은 고뇌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평안한 상태. ‘解脫’의 한자음이 법화경언해(1463)부터 [:갱·]에서 [:·]로 수정되었다. 당대 불교계의 관례적 한자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解脫[:갱·]〈능엄경언해 6:19ㄱ〉. 解脫[:·]〈법화경언해 5:68ㄱ〉. 禪션定과 解하脫탈〈1496 육조법보단경 상:59ㄴ〉.
주012)
구홀 디어다:구할지어다. 구-[求]+오+ㄹ디어다. ¶그지 잇 드로 며 議論디 마디어다〈능엄경언해 6:4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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