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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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21


六道之中에 唯有人道이 殊勝ᄒᆞ니 有志氣者 可以超凡人聖야 截断輪回ᄒᆞ야 成佛作祖니라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六륙道도 주001)
육도(六道):
중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길을 6종으로 나눈 것.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
之지中에 오직 人인道도 주002)
인도(人道):
5도(道)의 하나. 6도의 하나. 인간계(人間界)를 말한다.
로 주003)
로:
따로. 특별히. ‘로’에서 제2음절 모음 ‘ㅗ’의 영향으로 원순모음화한 것으로 보인다. ¶特은  므리예 로 다씨라〈1447 석보상절 6:7ㄱ〉. 卓 로 난 이라〈원각경언해 서:2ㄴ〉. 이 이리 드므러 奇特야 로  업스니〈금강경삼가해 3:44ㄴ〉.
勝니 주004)
승(勝)니:
수승하니. ‘수승(殊勝)’은 “세상에 있지 않으리만큼 아주 뛰어남”의 뜻.
志지氣긔 뒷니 주005)
뒷니:
두고 있는 이는. 둔 이는. 가지고 있는 사람은. 두-[置]#잇/-[有]+(현재시제)+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보조사). 일반적으로는 용언 어간 뒤에서는 ‘-아/어#잇-’이 축약된 ‘-앳/엣-’으로 실현되는데, 동사 ‘두-’[置]만은 ‘-앳/엣-’ 대신 ‘-’ 또는 ‘ㅅ-’으로 실현되었다. ¶心을 가져 몸 안해 뒷니〈능엄경언해 1:46ㄴ〉. 先生의 둣논 道理 羲皇ㅅ 우희 나고 〈두시언해 15:37ㄱ〉.
어루 주006)
어루:
가히. 능히. ‘어로’형도 쓰임. ¶可 어루  마리오〈월인석보 서:9〉. 어로 룔 곧 업소매 다라 이 너의 주그며 살며 호 버서 리며〈몽산육도보설31ㄱ〉.
凡범夫부 주007)
범부(凡夫):
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 불교에서는 대승·소승을 물론하고, 견도(見道) 이전으로 올바른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이를 모두 ‘범부’라고 이름 한다.
건내 여 주008)
건내 여:
건너 뛰어. 건내/걷내--[超]+-[躍]+어(어미).
聖位위 주009)
성위(聖位):
부처의 지위. 무명(無明)을 깨뜨려 없애고 증득한 불과(佛果)의 지위(地位).
예 드러 輪륜回회 그처 주010)
그처:
그쳐. 끊어. 긏-[斷, 絶]+어(연결어미). 오늘날의 ‘그치-’는 ‘긏- 〉 그치-’의 결과.
부터 외며 주011)
외며:
되며. 외-[爲]+며. ‘외-’는 ‘외-’는 ‘-(평-평)’〈용비어천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되었다. ‘-’는 15세기와 16세기에 걸쳐 다양한 어형으로 나타나는데, ‘외-, 오-, 도외-’ 등과 ‘도-, 도이-, 도의-, 도오-’ 및 ‘되-, 되이-’ 등으로 나타난다.
祖조 주012)
조(祖):
조사(祖師). 한 종파를 개시하거나 하나의 노선을 개척하여 시조(始祖)처럼 존숭(尊崇)되는 스승. 한 종파의 선덕(先德)으로 후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스님.
니라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육도(六道) 가운데 오직 인간 세계가 따로
(=특별히)
수승하니 지기(志氣)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가히 범부(凡夫)를 건너 뛰어 성인의 지위에 들어가 윤회(輪回)를 그쳐
(=끊어)
부처가 되며 조사(祖師)가 되느니라.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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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육도(六道):중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길을 6종으로 나눈 것.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
주002)
인도(人道):5도(道)의 하나. 6도의 하나. 인간계(人間界)를 말한다.
주003)
로:따로. 특별히. ‘로’에서 제2음절 모음 ‘ㅗ’의 영향으로 원순모음화한 것으로 보인다. ¶特은  므리예 로 다씨라〈1447 석보상절 6:7ㄱ〉. 卓 로 난 이라〈원각경언해 서:2ㄴ〉. 이 이리 드므러 奇特야 로  업스니〈금강경삼가해 3:44ㄴ〉.
주004)
승(勝)니:수승하니. ‘수승(殊勝)’은 “세상에 있지 않으리만큼 아주 뛰어남”의 뜻.
주005)
뒷니:두고 있는 이는. 둔 이는. 가지고 있는 사람은. 두-[置]#잇/-[有]+(현재시제)+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보조사). 일반적으로는 용언 어간 뒤에서는 ‘-아/어#잇-’이 축약된 ‘-앳/엣-’으로 실현되는데, 동사 ‘두-’[置]만은 ‘-앳/엣-’ 대신 ‘-’ 또는 ‘ㅅ-’으로 실현되었다. ¶心을 가져 몸 안해 뒷니〈능엄경언해 1:46ㄴ〉. 先生의 둣논 道理 羲皇ㅅ 우희 나고 〈두시언해 15:37ㄱ〉.
주006)
어루:가히. 능히. ‘어로’형도 쓰임. ¶可 어루  마리오〈월인석보 서:9〉. 어로 룔 곧 업소매 다라 이 너의 주그며 살며 호 버서 리며〈몽산육도보설31ㄱ〉.
주007)
범부(凡夫):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 불교에서는 대승·소승을 물론하고, 견도(見道) 이전으로 올바른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이를 모두 ‘범부’라고 이름 한다.
주008)
건내 여:건너 뛰어. 건내/걷내--[超]+-[躍]+어(어미).
주009)
성위(聖位):부처의 지위. 무명(無明)을 깨뜨려 없애고 증득한 불과(佛果)의 지위(地位).
주010)
그처:그쳐. 끊어. 긏-[斷, 絶]+어(연결어미). 오늘날의 ‘그치-’는 ‘긏- 〉 그치-’의 결과.
주011)
외며:되며. 외-[爲]+며. ‘외-’는 ‘외-’는 ‘-(평-평)’〈용비어천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되었다. ‘-’는 15세기와 16세기에 걸쳐 다양한 어형으로 나타나는데, ‘외-, 오-, 도외-’ 등과 ‘도-, 도이-, 도의-, 도오-’ 및 ‘되-, 되이-’ 등으로 나타난다.
주012)
조(祖):조사(祖師). 한 종파를 개시하거나 하나의 노선을 개척하여 시조(始祖)처럼 존숭(尊崇)되는 스승. 한 종파의 선덕(先德)으로 후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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