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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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09


其或未然인댄 山僧은 當爲分別十法界야 細詳直指호리니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시혹 주001)
시혹:
혹시. 때로. 혹여(나). ¶시혹 須彌山ㅅ 峯 잇다가 미 미리다도〈석보상절 21:4ㄱ〉.
그러티 주002)
그러티:
그렇지. 그러-+디(연결어미). ¶그러티 아니 情로 혜요미 업스니라〈능엄경언해 2:44ㄱ〉.
몯흘딘댄 주003)
몯흘딘댄:
‘몯홀딘댄’의 오각으로 판단된다. 못한다면. 못할 것이면. 몯-+오/우+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이/ㅣ(서술격조사)+ㄴ댄(조건의 연결어미). ¶輪廻 生死ㅅ 바래 나고져 홀딘댄 모로매 北斗 조차 南星을 랄디어다〈남명집언해 상:12ㄴ〉.
山산僧은 주004)
산승(山僧)은:
산승은. 나는. 山僧(산승)+은(보조사). ‘山僧’은 산속에 사는 중이라는 뜻으로 중(衆)이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여기서는 ‘몽산화상’을 가리킴.
반기 주005)
반기:
반드시. ¶正音은 正 소리니 우리 나랏 마 正히 반기 올히 쓰논 그릴 〈월인석보 1:석상서5ㄴ〉.
爲위야 주006)
위(爲)야:
위하여. 爲-+야(연결어미). ¶이 憐愍心으로 衆生 爲야 閻浮提예 비 줄 일 묻니〈월인석보 10:34ㄴ〉.
十십法법界계 주007)
십법계(十法界):
십계(十界)라고도 한다. 미혹의 세계와 깨달음의 세계를 포함하여 10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지옥으로부터 천상까지의 6세계는 ‘지옥·아귀·축생·아수라(阿修羅)·인간·천상’인데 이는 미혹의 세계인 범부의 세계이며, 나머지 4세계인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부처’는 깨달음의 세계인 성자의 세계로 양쪽을 합하여 ‘6범4성(六凡四聖)’이라 부른다.
야 주008)
야:
가려. 나누어. 분별하여. -[分別]+야. ¶모  여러 뵈야 眞實와 거즛 이 에 코져 노니〈월인석보 2:74ㄴ〉. 分別은 호아 씨라〈월인석보 11:12ㄴ〉.
셔히 주009)
셔히:
자세히. 仔細-+이(부사파생접미사). 현대국어에서 ‘자세히’는 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仔細히’로 표기되다가 후기 문헌인 『육조법보단경언해』(1496)부터 ‘셔히’와 같이 한글로 표기되는 경향을 보인다. ¶善男子하 仔細히 드러 이대 라 〈월인석보 20:17ㄴ〉. 너희히 셔히 드르라〈육조법보단경언해 하:73ㄱ-2〉.
바 주010)
바:
바로. 곧게. ‘바’는 형용사 ‘바-’가 영변화 파생된 부사이다. ¶부텨 뵈 禮數를 몰라 바 드러 묻 瞿曇 安否ㅣ 便安시니가〈석보상절 6:20ㄴ〉.
쵸리니 주011)
쵸리니:
가리킬 것이니. 치-[指]+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내 이제 너희 法 닐오 쵸리니〈육조법보단경언해 하:41ㄴ-7〉.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그 혹시 그렇지 못할 것이면 산승
(=나)
은 반드시 〈너희들을〉 위하여 십법계(十法界)를 가려 자세히 바로 가리킬 것이니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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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시혹:혹시. 때로. 혹여(나). ¶시혹 須彌山ㅅ 峯 잇다가 미 미리다도〈석보상절 21:4ㄱ〉.
주002)
그러티:그렇지. 그러-+디(연결어미). ¶그러티 아니 情로 혜요미 업스니라〈능엄경언해 2:44ㄱ〉.
주003)
몯흘딘댄:‘몯홀딘댄’의 오각으로 판단된다. 못한다면. 못할 것이면. 몯-+오/우+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이/ㅣ(서술격조사)+ㄴ댄(조건의 연결어미). ¶輪廻 生死ㅅ 바래 나고져 홀딘댄 모로매 北斗 조차 南星을 랄디어다〈남명집언해 상:12ㄴ〉.
주004)
산승(山僧)은:산승은. 나는. 山僧(산승)+은(보조사). ‘山僧’은 산속에 사는 중이라는 뜻으로 중(衆)이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여기서는 ‘몽산화상’을 가리킴.
주005)
반기:반드시. ¶正音은 正 소리니 우리 나랏 마 正히 반기 올히 쓰논 그릴 〈월인석보 1:석상서5ㄴ〉.
주006)
위(爲)야:위하여. 爲-+야(연결어미). ¶이 憐愍心으로 衆生 爲야 閻浮提예 비 줄 일 묻니〈월인석보 10:34ㄴ〉.
주007)
십법계(十法界):십계(十界)라고도 한다. 미혹의 세계와 깨달음의 세계를 포함하여 10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지옥으로부터 천상까지의 6세계는 ‘지옥·아귀·축생·아수라(阿修羅)·인간·천상’인데 이는 미혹의 세계인 범부의 세계이며, 나머지 4세계인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부처’는 깨달음의 세계인 성자의 세계로 양쪽을 합하여 ‘6범4성(六凡四聖)’이라 부른다.
주008)
야:가려. 나누어. 분별하여. -[分別]+야. ¶모  여러 뵈야 眞實와 거즛 이 에 코져 노니〈월인석보 2:74ㄴ〉. 分別은 호아 씨라〈월인석보 11:12ㄴ〉.
주009)
셔히:자세히. 仔細-+이(부사파생접미사). 현대국어에서 ‘자세히’는 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仔細히’로 표기되다가 후기 문헌인 『육조법보단경언해』(1496)부터 ‘셔히’와 같이 한글로 표기되는 경향을 보인다. ¶善男子하 仔細히 드러 이대 라 〈월인석보 20:17ㄴ〉. 너희히 셔히 드르라〈육조법보단경언해 하:73ㄱ-2〉.
주010)
바:바로. 곧게. ‘바’는 형용사 ‘바-’가 영변화 파생된 부사이다. ¶부텨 뵈 禮數를 몰라 바 드러 묻 瞿曇 安否ㅣ 便安시니가〈석보상절 6:20ㄴ〉.
주011)
쵸리니:가리킬 것이니. 치-[指]+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내 이제 너희 法 닐오 쵸리니〈육조법보단경언해 하:41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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