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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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보설 027


聲聞緣覺菩薩佛를 謂之四聖이니
Ⓒ 구결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聲聞문 주001)
성문(聲聞):
〈범어〉 śrāvaka 〈팔리어〉 sāvaka 3승의 하나. 가장 원시적 해석으로는 석존의 음성을 들은 불제자를 말함. 대승의 발달에 따라서 연각과 보살에 대할 때는 석존의 직접 제자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교법에 의하여 3생(生) 60겁(劫) 동안 4제(諦)의 이치를 관하고, 스스로 아라한 되기를 이상(理想)으로 하는 1종의 저열한 불도 수행자를 말함. 그러므로 대승교에서는 성문을 소승의 다른 이름처럼 보고, 성문으로 마치는 이와 대승으로 전향(轉向)하는 이를 구별하여 우법(愚法)·불우법(不愚法)의 2종으로 나눔. 또 3종성문·4종성문의 말도 있다.
緣연覺각 주002)
연각(緣覺):
〈범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ka-buddha 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다.
菩보薩살 주003)
보살(菩薩):
①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부살(扶薩)·살타(薩埵)라고도 하고, 각유정(覺有情)·개사(開士)·대사(大士)·시사(始士)·고사(高士)라 번역.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 넓은 의미로는 일반으로 대승교에 귀의한 이. 보살이란 것은 큰 마음을 내어 불도에 들어오고, 4홍서원을 내어 6바라밀을 수행하며,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3아승기 100겁의 긴 세월에 자리(自利)·이타(利他)의 행을 닦으며, 51위(位)의 수양 계단을 지나 드디어 불과(佛果)를 증득하는 이. 다만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 제도를 위하여 영영 성불하지 않는 이도 있으니, 이를 대비천제(大悲闡提)라 한다. 소승에서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최상의 증과(證果)로 삼고,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불과 미래에 성불할 미륵뿐이라고 하므로, 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성불하기 전의 호명 보살과, 앞으로 성불할 미륵 보살 밖에는 없다고 하지만, 대승에서는 성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석가모니불 한분만이 아니고 한없는 부처님을 말하고, 또 재가·출가(在家·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이는 모두 보살이라 한다. ② 조정에서 덕이 높은 스님에게 주는 칭호. 중국에서 당나라 희종(僖宗)이 883년(중화 3)에 태산집요 의 사문(沙門) 대행(大行)에게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이란 호를 주었다. ③ 우리나라에서는 우바이(優婆夷, 淸信女)를 존칭하는 말로 쓰니, 그 어원(語源)을 알 수 없으나, 보살계를 받았다 하여 그렇게 말하는 듯. 마치 사미계를 받으면 사미, 비구계를 받은 이에게는 비구라 하는 따위인 듯.
佛불 주004)
불(佛):
〈범어〉 Buddha 불타(佛陀)의 준말. 불타는 Buddha. 부도(浮圖, 浮屠)·부타(浮陀, 部陀)·부두(浮頭)·발타(勃馱)·모타(母馱)·몰타(沒馱)라고도 음역. 각자(覺者)라 번역하며, 불(佛)이라 약칭한다. 미망(迷妄)을 여의고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自覺)·각타(覺他)의 2행(行)을 원만히 성취한 이. 이 말은 처음 보리수나무 아래서 성도한 석존에 대한 칭호로 쓴 것. 불타는 석존뿐이었으나, 뒤에 불교의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있게 되고, 10방(方)의 모든 부처님으로 발전하여 드디어 그 수가 한량없게 되었고, 이것이 처음은 역사적 인물이던 것이 점점 이상화(理想化)되어 유형·무형·온갖 방면으로도 원만한 인격적 존재가 된다.
왜닐온네가짓聖이니라
Ⓒ 언해 | 순창 취암사 / 1567년(선조 즉위년) 월 일

〇성문(聲聞)과 연각(緣覺)과 보살(菩薩)과 불(佛)이 이른바 네 가지 성(聖=사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1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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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성문(聲聞):〈범어〉 śrāvaka 〈팔리어〉 sāvaka 3승의 하나. 가장 원시적 해석으로는 석존의 음성을 들은 불제자를 말함. 대승의 발달에 따라서 연각과 보살에 대할 때는 석존의 직접 제자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교법에 의하여 3생(生) 60겁(劫) 동안 4제(諦)의 이치를 관하고, 스스로 아라한 되기를 이상(理想)으로 하는 1종의 저열한 불도 수행자를 말함. 그러므로 대승교에서는 성문을 소승의 다른 이름처럼 보고, 성문으로 마치는 이와 대승으로 전향(轉向)하는 이를 구별하여 우법(愚法)·불우법(不愚法)의 2종으로 나눔. 또 3종성문·4종성문의 말도 있다.
주002)
연각(緣覺):〈범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ka-buddha 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다.
주003)
보살(菩薩):①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부살(扶薩)·살타(薩埵)라고도 하고, 각유정(覺有情)·개사(開士)·대사(大士)·시사(始士)·고사(高士)라 번역.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 넓은 의미로는 일반으로 대승교에 귀의한 이. 보살이란 것은 큰 마음을 내어 불도에 들어오고, 4홍서원을 내어 6바라밀을 수행하며,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3아승기 100겁의 긴 세월에 자리(自利)·이타(利他)의 행을 닦으며, 51위(位)의 수양 계단을 지나 드디어 불과(佛果)를 증득하는 이. 다만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 제도를 위하여 영영 성불하지 않는 이도 있으니, 이를 대비천제(大悲闡提)라 한다. 소승에서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최상의 증과(證果)로 삼고,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불과 미래에 성불할 미륵뿐이라고 하므로, 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성불하기 전의 호명 보살과, 앞으로 성불할 미륵 보살 밖에는 없다고 하지만, 대승에서는 성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석가모니불 한분만이 아니고 한없는 부처님을 말하고, 또 재가·출가(在家·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이는 모두 보살이라 한다. ② 조정에서 덕이 높은 스님에게 주는 칭호. 중국에서 당나라 희종(僖宗)이 883년(중화 3)에 태산집요 의 사문(沙門) 대행(大行)에게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이란 호를 주었다. ③ 우리나라에서는 우바이(優婆夷, 淸信女)를 존칭하는 말로 쓰니, 그 어원(語源)을 알 수 없으나, 보살계를 받았다 하여 그렇게 말하는 듯. 마치 사미계를 받으면 사미, 비구계를 받은 이에게는 비구라 하는 따위인 듯.
주004)
불(佛):〈범어〉 Buddha 불타(佛陀)의 준말. 불타는 Buddha. 부도(浮圖, 浮屠)·부타(浮陀, 部陀)·부두(浮頭)·발타(勃馱)·모타(母馱)·몰타(沒馱)라고도 음역. 각자(覺者)라 번역하며, 불(佛)이라 약칭한다. 미망(迷妄)을 여의고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自覺)·각타(覺他)의 2행(行)을 원만히 성취한 이. 이 말은 처음 보리수나무 아래서 성도한 석존에 대한 칭호로 쓴 것. 불타는 석존뿐이었으나, 뒤에 불교의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있게 되고, 10방(方)의 모든 부처님으로 발전하여 드디어 그 수가 한량없게 되었고, 이것이 처음은 역사적 인물이던 것이 점점 이상화(理想化)되어 유형·무형·온갖 방면으로도 원만한 인격적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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