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79]
이 말 니 제 會中에 長者ㅣ 일후미
大辯 주001) 대변(大辯): 빼어난 말솜씨. 또는 빼어난 말솜씨를 가진 이.
이러니 오래
無生 주002) 무생(無生): ① 모든 현상은 변화하는 여러 요소들이 인연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데 불과할 뿐 생기는 것이 없다는 뜻. ② 번뇌나 미혹이 일어나지 않는 열반의 경지. 분별하는 인식 주관의 작용이 끊어진 상태.
證야 十方 化度야 長者 모 現니러니 合掌 恭敬야
地藏菩薩
묻 주003) 大士하 이
南閻浮提 衆生
월인석보 21 상:107ㄴ
이 命終 後에 大小 眷屬이 爲야
功德 주004) 공덕(功德): 범어 구나(求那)의 번역, 또는 구낭(懼囊)이라고도 쓴다. 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말한다. 종교적으로 순수한 것을 진실공덕(眞實功德)이라 이르고, 세속적인 것을 부실공덕(不實功德)이라 한다. 공덕을 해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말이 있다. ① 복덕과 같은 뜻으로, 복은 복리. 선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복되게 하므로 복이라 하며, 복의 덕이므로 복덕이라 한다. ② 공을 功能이라 해석. 선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이롭게 하므로 공이라 하고, 공의 덕이란 뜻으로 공덕이라 한다. ③ 공을 베푸는 것을 공이라 하고, 자기에게 돌아옴을 덕이라 한다. ④ 악이 다함을 공, 선이 가득 차는 것을 덕이라 한다. ⑤ 덕은 얻었다는 것이니, 공을 닦은 뒤에 얻는 것이므로 공덕이라 한다.
닷고 齋야 여러 善因 지매 니를면 이 命終 사미 큰 利益과 解脫 得리가 몯리가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79]
이 말 이르실 때 회중에 한 장자가 이름이 대변이더니 오래 무생을 증하여 시방을 화도하여 장자 몸을 나타낸 이이더니 합장 공경하여 지장보살께 묻되 대사이시여! 이 남염부제 중생이 명종한 후에 대소 권속이 위하여 공덕을 닦되 재하여 여러 선인을 지음에 이르면 이 명종한 사람이 큰 이익과 해탈을 얻겠습니까? 못하겠습니까?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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