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29]
내
五濁惡世 주001) 오탁악세(五濁惡世): 오탁이 일어나는 혼란한 말세(末世).
예 이티
剛强 주002) 衆生 敎化야 미
調伏 주003) 調伏(조복): ① 몸과 마음을 조절하여 온갖 악행을 다스림. ② 출가자가 지켜야 할 규정, 곧 율(律)을 말함. ③ 부처에게 기도하여 부처의 힘으로 원수나 악마를 굴복시킴. 항복(降伏).
게 야 邪
리고 주004) 正에 가게
호 주005) 열헤 주006) 열헤: 열에, 열 중에. ‘열’은 ‘ㅎ’ 종성체언의 하나이다.
둘히 모딘
시 주007) 시: +ㅣ. ‘’은 ‘버릇’의 옛말.
이실 내 分身 千百億야 方便을 너비 펴노니 시혹
利根 주008) 이근(利根): 예리한 능력이나 소질. 총명한 근기(根機). 근기(根機)란 교법(敎法)을 받을 수 있는 중생의 능력을 뜻한다.
듣고
월인석보 21 상:32ㄴ
즉재 信受며 시혹
善果 주009) 선과(善果): 착한 행위를 하여 받는 좋은 과보.
브즈러니 주010) 勸야
일우고 주011) 일우고: 기본형은 ‘일우다’. 이루다. → 일오다.
시혹
暗鈍니 주012) 암둔(暗鈍)니: 암둔+이+. ‘암둔(暗鈍)다’는 ‘어리석다, 우둔하다’ 정도의 의미. 우둔한 이는.
오래
敎化야 주013) 교화(敎化)야: 교화하여야. 어미 ‘-’는 ‘-야’. 강세의 첨사.
歸依고 시혹 業重니 恭敬야
울월 주014) 울월: 기본형은 ‘울월다’. 우러르다. 여기서는 관형사형으로 쓰여 ‘우러를’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아니 내니 이
무렛 주015) 衆生이 各各
다 주016) 다다: 다르다 →다다, 다르다. *다다〉다르다.
거든 주017) -거든: 1) -거든 2) -매, -므로, -지다, -는데 →-어든. 3) -에도 불구하고.
分身야
度脫 주018) 도탈(度脫):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남. 모든 미혹의 굴레에서 벗어남. 속세의 모든 굴레에서 벗어남.
호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29]
내가 오탁악세에 이같이 강한 중생을 교화하여 마음이 조복하게 하여 간사함을 버리고 올바른 길로 가게 하되 열에 한 둘이 오히려 나쁜 버릇이 있기에 내가 또 분신 백천억하여 방편을 널리 펴니 혹여 이근은 듣고 즉시 믿고 받아들이며 혹 좋은 결과는 부지런히 권하여 이루고 혹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은 오래 교화하여야 귀의하고 혹 업이 무거운 사람은 공경하여 우러를 마음을 내지 아니하니 이 같은 무리에의 중생이 각각 다르거든 분신하여 도탈하되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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