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31]
네
내 주001) 내: ‘내’도 속격인데도 속격조사 ‘’가 결합하였다. 관형구문이나 동명사 구문의 주어에 대하여 사용되는 주어적 속격이다.
여러 劫에
勤苦 주002) 근고(勤苦): 고통을 견디며 몹시 애씀. 고난.
야 이러틋
化 주003) 화(化): ① 가르쳐 인도함. 가르쳐 마음을 변화시킴. ②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화함.
티
어려 주004) 剛强 罪苦 衆生 度脫
월인석보 21 상:34ㄴ
거든 보니
調伏디 주005) 조복(調伏)디: 앞에 온 ‘조복’이 ‘ㄱ’을 끝소리로 가지고 있어 ‘디’가 축약된 ‘-티’가 쓰이지 않고, ‘’가 탈락된 ‘-디’가 쓰인 것이다. 조복하지.
몯 사미
業報 주006) 업보(業報): ① 선악의 행업으로 말미암은 과보(果報). 업과. ② 업(業)과 과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應을 조차
다가 주007) 惡趣예
러디여 주008) 큰 受苦 제 네
반기 주009) 반기: ‘반드시’의 옛말. 15세기와 16세기 문헌 사이에도 어휘의 면에서 흥미있는 개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 ‘반시’는 이미 두시언해에 그 모습을 나타내어서, 15세기의 ‘반기’[必]는 자취를 감추고 ‘반시, 반드시’ 일색이 되었다. 자료에 따라 ‘반개, 반시’ 등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내
忉利天宮에 이셔 브즈러니 付屬호
憶念 주010) 억념(憶念): 마음속에 단단히 기억하여 잊지 아니함. 또는 그런 기억.
야
娑婆世界 주011) 사바세계[娑婆世界]: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彌勒 出世 後ㅅ 衆生애 니르리 다
월인석보 21 상:35ㄱ
解脫야 여러가짓 受苦 기리
여희여 주012) 여희여: 기본형은 ‘여희다’. ‘여의다’의 옛말. 여의여.
부텻 授記 주013) 수기(授記): ① 부처가 제자에게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함. ② 경전의 서술 내용에서, 부처가 제자에게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한 부분.
를
맛나게 주014) 맛나게: 기본형은 ‘맛나다’. 상봉하다. 만나게.
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31]
네가 나의 여러 겁에 부지런히 근고하여 이렇듯한 교화하기 어려운 강강한 죄고 중생을 도탈하거든 보니 조복하지 못한 사람이 업에 대한 갚음을 쫓아 만일 악취에 떨어져 큰 수고할 적에 네가 반드시 나의 도리천궁에 있어 부지런히 부속함을 억념하여 사바세계를 미륵보살이 세상에 나온 후의 중생에게 이르도록 모두 해탈하여 여러 가지의 수고를 길이 떨치어 부처의 수기를 만나게 하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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