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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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54


[지장경 설법 54]
그 四方天王이 다 座로셔 주001)
좌(座)로셔:
좌로부터. 자리로부터.
니러 合掌 恭敬야 부텻긔 샤 世尊地藏菩薩이 久遠劫브터 오매 이

월인석보 21 상:63ㄱ

주002)
대원(大願):
① 큰 소원(所願) ② 부처가 중생(衆生)을 구(救)하려고 하는 소원.
을 發샤 엇뎨 이제록 주003)
이제록:
이제처럼. 접사 ‘-록’은 ‘처럼’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록’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처럼’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 度脫호 몯 그쳐 다시 넙고 큰 盟誓 주004)
맹세(盟誓):
① 신불 앞에서 약속(約束)함. ② 장래(將來)를 두고 다짐하여 약속(約束)함.
 發시니고 願 世尊이 우리 爲야 니쇼셔 부톄 四天王 주005)
사천왕(四天王):
사방을 진호(鎭護)하는 네 신(神). 수미산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임.
려 니샤 됴타 됴타 내 이제 너와 未來 現在 주006)
현재(現在):
삼세(三世)의 하나. 지금 살아 있는 이 세상을 이른다. 현세(現世). 현겁(賢劫).
天人衆 爲야

월인석보 21 상:63ㄴ

너비 利益논 젼로 地藏菩薩娑婆世界 주007)
사바세계[娑婆世界]: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閻浮提 주008)
염부제(閻浮提):
섬부주(贍部洲). 염부나무가 무성(茂盛)한 땅이라는 뜻으로,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수미산의 남쪽 칠금산과 대철위산 중간 바다 가운데에 있다는 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가로 넓이 칠천 유순(七千由旬)이라 하며, 여러 부처가 나타나는 곳은 사주(四洲) 가운데 이곳 뿐이라고 한다. 후에 인간 세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곧 현세의 의미로 되었다. 남섬부주·남염부제·남염부주·섬부(贍部)·염부·염부주·첨부(瞻部). 염부제의 한자음이 ‘염뿌뗴’로 되어 있어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인 ‘염똉’와는 차이를 보인다.
內예 生死 주009)
긼:
길+ㅅ. 길의. ‘길’은 ‘ㅎ종성’ 체언이다. 휴지(休止)나 자음으로 시작되는 조사 앞에서는 ‘ㅎ’이 탈락하여 ‘길’로 나타난다.
가온 慈悲로 救야 一切 罪苦 衆生 度脫논 方便ㅅ 이 닐오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54]
그때 사방천왕이 모두 자리로부터 일어나 합장 공경하여 부처께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이 구원겁부터 오니 이같은 대원을 발하시되 어찌 이제처럼 오히려 해탈함을 못 그쳐 다시 넓고 큰 맹세를 발하십니까? 원하건대 세존이 우리를 위하여 이르십시오.” 부처가 사천왕에게 이르시되, “좋다, 좋다. 내가 이제 너와 미래 현재 천인중들을 위하여 널리 이익하는 까닭으로 지장보살이 사바세계 염부제 안에 생사길의 가운데 자비로 구하여 모든 죄고 중생을 해탈하는 방편의 일을 이르리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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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좌(座)로셔:좌로부터. 자리로부터.
주002)
대원(大願):① 큰 소원(所願) ② 부처가 중생(衆生)을 구(救)하려고 하는 소원.
주003)
이제록:이제처럼. 접사 ‘-록’은 ‘처럼’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록’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처럼’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주004)
맹세(盟誓):① 신불 앞에서 약속(約束)함. ② 장래(將來)를 두고 다짐하여 약속(約束)함.
주005)
사천왕(四天王):사방을 진호(鎭護)하는 네 신(神). 수미산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임.
주006)
현재(現在):삼세(三世)의 하나. 지금 살아 있는 이 세상을 이른다. 현세(現世). 현겁(賢劫).
주007)
사바세계[娑婆世界]: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주008)
염부제(閻浮提):섬부주(贍部洲). 염부나무가 무성(茂盛)한 땅이라는 뜻으로,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수미산의 남쪽 칠금산과 대철위산 중간 바다 가운데에 있다는 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가로 넓이 칠천 유순(七千由旬)이라 하며, 여러 부처가 나타나는 곳은 사주(四洲) 가운데 이곳 뿐이라고 한다. 후에 인간 세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곧 현세의 의미로 되었다. 남섬부주·남염부제·남염부주·섬부(贍部)·염부·염부주·첨부(瞻部). 염부제의 한자음이 ‘염뿌뗴’로 되어 있어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인 ‘염똉’와는 차이를 보인다.
주009)
긼:길+ㅅ. 길의. ‘길’은 ‘ㅎ종성’ 체언이다. 휴지(休止)나 자음으로 시작되는 조사 앞에서는 ‘ㅎ’이 탈락하여 ‘길’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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