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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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5


[지장경 설법 5]
娑婆世界 주001)
사바세계(娑婆世界):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와 他方國土앳【他方國土 주002)
:
자음 뒤에서는 연결모음이 삽입되어 ‘/은’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모음 뒤에서는 ‘/는’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ㄴ’에 다시 ‘/은’이 붙은 이중형(二重形)이었다. ‘ㄴ’과 ‘/는’의 용례를 보면 체언에 직접 연결된 경우에는 ‘/는’이 우세했으나, 조사나 다른 특수조사 뒤에서는 ‘ㄴ’이 우세하였다.
녀느 주003)
녀느:
여느. 관형사로는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 명사로는 다른 것. 여느 것. 휴지(休止) 앞에서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 나타나며, 그 밖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다. 즉, ‘녀느’는 중세어에 비자동적 교체하는 체언의 하나로, ‘나모’[木]의 곡용형을 취한다. ‘남기, 남, 남, 남로, 나모와’ 등이었다. 즉 휴지나 자음 앞에서는 ‘나모’로, 모음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동일한 교체를 보인 것으로는 ‘구무’[穴], ‘녀느’[他], ‘불무’[冶] 등이 있었다.
方所앳 나라히 주004)
나라히:
‘나라ㅎ+ㅣ’. 중세국어의 체언 중에는 ‘ㅎ’ 말음을 가진 것들이 있었다. 가령 ‘돌[石]’을 의미한 명사의 단독형은 ‘돌’이었지만, 곡용형은 ‘돌히’(주격), ‘돌해’(처격), ‘돌’(대격), ‘돌로’(조격), ‘돌콰’(공동격)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라】
無量億 天龍鬼神이  忉利天宮 주005)
도리천궁(忉利天宮):
도리천의 선견성(善見城)에 있는, 제석천이 사는 궁전.
모다 주006)
모다:
‘모두’의 옛말. 일정한 수효나 양을 빠짐없이 다.
오니 四天王天 주007)
사천왕천(四天王天):
사왕천. 육욕천의 첫째 하늘.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과 그 권속들이 사는 곳이다. 지국천, 증장천, 광목천, 다문천이 있어 위로는 제석천을 섬기고 아래로는 팔부중을 지배하여 불법에 귀의한 중생을 보호한다. ‘사천왕천(四天王天)’의 한자음 표기가운데 ‘·턴텬’의 ‘턴’은 ‘텬’의 잘못이다.
忉利天 주008)
도리천(忉利天):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욕계(欲界) 6천(六天)의 제2천. 육욕천의 둘째 하늘이다. 섬부주 위에 8만 유순(由旬)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곳으로, 가운데에 제석천이 사는 선견성(善見城)이 있으며, 그 사방에 권속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는 8개씩의 성이 있다. 도리(忉利)라고도 한다.
須燄摩天 兜率陀天 주009)
도솔타천(兜率陀天):
도솔천. 육욕천의 넷째 하늘. 수미산의 꼭대기에서 12만 유순(由旬) 되는 곳에 있는, 미륵보살이 사는 곳으로, 내외(內外) 두 원(院)이 있는데,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이며, 외원은 천계 대중이 환락하는 장소라고 한다. 도솔·도솔타천.
化樂

월인석보 21 상:11ㄴ

주010)
화락천(化樂天):
육욕천(六欲天)의 하나. 도솔천의 위, 타화자재천의 아래에 있고, 이 하늘에 나면 자기(自己)의 모든 대경을 마음대로 즐거움의 경계(境界)로 변화(變化)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他化自在天 주011)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육욕천(六欲天)의 하나. 욕계 육천 중 최상위(最上位)로서, 여기에 태어난 자는 다른 이의 즐거움을 자유(自由)로이 자기(自己)의 즐거움으로 만들어 즐길 수가 있다고 함. 또는, 이 천(天)은 마왕(魔王)이 사는 거처(居處)라고도 한다.
梵衆天 주012)
범중천(梵衆天):
초선천(初禪天)의 제 1천(天). 사바세계의 주인(主人)인 대범천왕(大梵天王)이 다스리는 하늘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늘 사람의 키는 반유순(半由旬), 목숨은 반겁(半劫). 범보천(梵輔天). 대범천(大梵天).
梵輔天 주013)
범보천(梵輔天):
초선천(初禪天)의 제 2천(天). 범중천(梵衆天). 대범천(大梵天).
大梵天 주014)
대범천(大梵天):
색계 십팔천(色界十八天)의 하나. 초선천(初禪天)의 제 3천(天)으로, 초선천의 주인(主人)인 대범천왕이 있는 곳이다.
少光天 주015)
소광천(少光天):
색계(色界) 이선천의 첫째 하늘. 적은 광명을 내는 하늘이다.
無量光天 주016)
무량광천(無量光天):
색계의 이선천의 둘째 하늘. 이 하늘에 나면 몸으로 내는 빛이 한량(限量)없다고 한다.
光音天 주017)
광음천(光音天):
색계의 이선천의 셋째 하늘. 이 하늘의 중생(衆生)은 말할 때에 음성(音聲) 대신 입에서 빛을 내어 말의 작용(作用)을 한다고 한다.
少淨天 주018)
소정천(少淨天):
색계(色界) 18천(天)의 제 7. 3선천의 제 1천. 이 하늘의 의식(儀式)은 즐겁고 청정하다는 뜻으로 정(淨), 제3선천 가운데 가장 저열한 탓으로 소(少)라 한다. 광음천(光陰天).
無量淨天 주019)
무량정천(無量淨天):
색계의 삼선천의 둘째 하늘. 이 하늘에 사는 중생(衆生)의 마음에는 늘 즐거움이 있으며, 그 아래 소정천보다 뛰어나게 묘함이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偏淨天 福生天 주020)
복생천(福生天):
색계 사선천의 둘째 하늘. 가장 좋은 복력(福力)으로 태어나는 곳이다.
福愛天 廣果天 주021)
광과천(廣果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한 하늘.
嚴飾天 無量嚴飾

월인석보 21 상:12ㄱ

嚴飾果實天 無想天 無煩天 주022)
무번천(無煩天):
색계의 사선천의 다섯째 하늘. 육계의 괴로움과 색계의 즐거움을 모두 떠나고 심신(心身)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無熱天 주023)
무열천(無熱天):
색계의 사선천의 여섯째 하늘. 이 하늘에서는 심경(心境)이 청랑하여 번뇌(煩惱)가 없다고 한다.
善見天 주024)
선견천(善見天):
삼계(三界) 가운데서 색계(色界) 제4 선천(禪天) 5 정거천(淨居天)의 하나. 거리끼는 것이 없어 시방[十方]을 환히 볼 수 있는 하늘이라고 한다.
善現天 주025)
선현천(善現天):
색계(色界) 제4 선천(禪天)의 5 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천중(天衆)의 선묘(善妙)한 과보(果報)가 나타난다고 한다.
色究竟天 주026)
색구경천(色究竟天):
색계 사선천(四禪天)의 맨 위에 있는 하늘.
摩醯首羅天 非想非非想處天니르리 주027)
니르리:
기본형은 ‘니르다’. ① 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②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一切 주028)
일체(一切):
① 모든 것, 온갖 것. ② 모든 것을 다.
天衆 주029)
천중(天衆):
팔부중(八部衆)의 하나.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 따위 하늘에 따위 모든 신(神.
龍衆 주030)
용중(龍衆):
도와 덕이 높은 승려의 무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鬼神等 衆이 다 와 모며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5]
사바세계와 타방국토의【타방국토는 다른 방향에의 나라이다.】 무량억 천룡귀신이 또 도리천궁에 모두 오니 사천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전천 대범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소정천 무량정천 편정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엄식천 무량엄식천 엄식과실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비상비비상처천에 이르도록 모든 천중, 용중, 귀신 등의 무리가 다 와 모이며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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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바세계(娑婆世界):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주002)
:자음 뒤에서는 연결모음이 삽입되어 ‘/은’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모음 뒤에서는 ‘/는’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ㄴ’에 다시 ‘/은’이 붙은 이중형(二重形)이었다. ‘ㄴ’과 ‘/는’의 용례를 보면 체언에 직접 연결된 경우에는 ‘/는’이 우세했으나, 조사나 다른 특수조사 뒤에서는 ‘ㄴ’이 우세하였다.
주003)
녀느:여느. 관형사로는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 명사로는 다른 것. 여느 것. 휴지(休止) 앞에서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 나타나며, 그 밖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다. 즉, ‘녀느’는 중세어에 비자동적 교체하는 체언의 하나로, ‘나모’[木]의 곡용형을 취한다. ‘남기, 남, 남, 남로, 나모와’ 등이었다. 즉 휴지나 자음 앞에서는 ‘나모’로, 모음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동일한 교체를 보인 것으로는 ‘구무’[穴], ‘녀느’[他], ‘불무’[冶] 등이 있었다.
주004)
나라히:‘나라ㅎ+ㅣ’. 중세국어의 체언 중에는 ‘ㅎ’ 말음을 가진 것들이 있었다. 가령 ‘돌[石]’을 의미한 명사의 단독형은 ‘돌’이었지만, 곡용형은 ‘돌히’(주격), ‘돌해’(처격), ‘돌’(대격), ‘돌로’(조격), ‘돌콰’(공동격)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005)
도리천궁(忉利天宮):도리천의 선견성(善見城)에 있는, 제석천이 사는 궁전.
주006)
모다:‘모두’의 옛말. 일정한 수효나 양을 빠짐없이 다.
주007)
사천왕천(四天王天):사왕천. 육욕천의 첫째 하늘.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과 그 권속들이 사는 곳이다. 지국천, 증장천, 광목천, 다문천이 있어 위로는 제석천을 섬기고 아래로는 팔부중을 지배하여 불법에 귀의한 중생을 보호한다. ‘사천왕천(四天王天)’의 한자음 표기가운데 ‘·턴텬’의 ‘턴’은 ‘텬’의 잘못이다.
주008)
도리천(忉利天):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욕계(欲界) 6천(六天)의 제2천. 육욕천의 둘째 하늘이다. 섬부주 위에 8만 유순(由旬)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곳으로, 가운데에 제석천이 사는 선견성(善見城)이 있으며, 그 사방에 권속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는 8개씩의 성이 있다. 도리(忉利)라고도 한다.
주009)
도솔타천(兜率陀天):도솔천. 육욕천의 넷째 하늘. 수미산의 꼭대기에서 12만 유순(由旬) 되는 곳에 있는, 미륵보살이 사는 곳으로, 내외(內外) 두 원(院)이 있는데,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이며, 외원은 천계 대중이 환락하는 장소라고 한다. 도솔·도솔타천.
주010)
화락천(化樂天):육욕천(六欲天)의 하나. 도솔천의 위, 타화자재천의 아래에 있고, 이 하늘에 나면 자기(自己)의 모든 대경을 마음대로 즐거움의 경계(境界)로 변화(變化)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주011)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육욕천(六欲天)의 하나. 욕계 육천 중 최상위(最上位)로서, 여기에 태어난 자는 다른 이의 즐거움을 자유(自由)로이 자기(自己)의 즐거움으로 만들어 즐길 수가 있다고 함. 또는, 이 천(天)은 마왕(魔王)이 사는 거처(居處)라고도 한다.
주012)
범중천(梵衆天):초선천(初禪天)의 제 1천(天). 사바세계의 주인(主人)인 대범천왕(大梵天王)이 다스리는 하늘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늘 사람의 키는 반유순(半由旬), 목숨은 반겁(半劫). 범보천(梵輔天). 대범천(大梵天).
주013)
범보천(梵輔天):초선천(初禪天)의 제 2천(天). 범중천(梵衆天). 대범천(大梵天).
주014)
대범천(大梵天):색계 십팔천(色界十八天)의 하나. 초선천(初禪天)의 제 3천(天)으로, 초선천의 주인(主人)인 대범천왕이 있는 곳이다.
주015)
소광천(少光天):색계(色界) 이선천의 첫째 하늘. 적은 광명을 내는 하늘이다.
주016)
무량광천(無量光天):색계의 이선천의 둘째 하늘. 이 하늘에 나면 몸으로 내는 빛이 한량(限量)없다고 한다.
주017)
광음천(光音天):색계의 이선천의 셋째 하늘. 이 하늘의 중생(衆生)은 말할 때에 음성(音聲) 대신 입에서 빛을 내어 말의 작용(作用)을 한다고 한다.
주018)
소정천(少淨天):색계(色界) 18천(天)의 제 7. 3선천의 제 1천. 이 하늘의 의식(儀式)은 즐겁고 청정하다는 뜻으로 정(淨), 제3선천 가운데 가장 저열한 탓으로 소(少)라 한다. 광음천(光陰天).
주019)
무량정천(無量淨天):색계의 삼선천의 둘째 하늘. 이 하늘에 사는 중생(衆生)의 마음에는 늘 즐거움이 있으며, 그 아래 소정천보다 뛰어나게 묘함이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주020)
복생천(福生天):색계 사선천의 둘째 하늘. 가장 좋은 복력(福力)으로 태어나는 곳이다.
주021)
광과천(廣果天):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한 하늘.
주022)
무번천(無煩天):색계의 사선천의 다섯째 하늘. 육계의 괴로움과 색계의 즐거움을 모두 떠나고 심신(心身)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주023)
무열천(無熱天):색계의 사선천의 여섯째 하늘. 이 하늘에서는 심경(心境)이 청랑하여 번뇌(煩惱)가 없다고 한다.
주024)
선견천(善見天):삼계(三界) 가운데서 색계(色界) 제4 선천(禪天) 5 정거천(淨居天)의 하나. 거리끼는 것이 없어 시방[十方]을 환히 볼 수 있는 하늘이라고 한다.
주025)
선현천(善現天):색계(色界) 제4 선천(禪天)의 5 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천중(天衆)의 선묘(善妙)한 과보(果報)가 나타난다고 한다.
주026)
색구경천(色究竟天):색계 사선천(四禪天)의 맨 위에 있는 하늘.
주027)
니르리:기본형은 ‘니르다’. ① 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②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주028)
일체(一切):① 모든 것, 온갖 것. ② 모든 것을 다.
주029)
천중(天衆):팔부중(八部衆)의 하나.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 따위 하늘에 따위 모든 신(神.
주030)
용중(龍衆):도와 덕이 높은 승려의 무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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