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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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77


[지장경 설법 77]
世尊하 모딘 일 니기 주001)
니기:
기본형은 ‘니기다’. ‘이기다’. 이기는.
衆生이 죠고맛 주002)
죠고맛:
죠고마+ㅅ. ‘죠고마’는 명사로 쓰이면 적은 정도나 분량 혹은 짧은 동안을 뜻한다.
 브터 그지업수매 니르니 이 衆生히 이 주003)
습(習):
익숙함.
이 잇거든 命終 제 男女 眷屬이 爲야 福 라 앏길흘 도 주004)
도:
돕+오. 기본형은 ‘돕다’. 돕되.
시혹 幡盖 주005)
번개(幡盖):
번(불보살의 위덕을 표시하는 장엄 도구인 깃발. 이를 만들어 달고 복을 빌기도 한다.)과 천개(불상을 덮는 일산(日傘)이나 법당 불전(佛殿)의 탁자를 덮는 닫집. 부처의 머리를 덮어서 비, 이슬, 먼지 따위를 막는다.).
며 주006)
며:
달며.
油燈 주007)
유등(油燈):
기름불.
혀며 주008)
혀며:
켜며.
시혹 尊經을 닑거

월인석보 21 상:103ㄴ

나 시혹 佛像과 녀나 聖人ㅅ像 供養며 佛菩薩와 辟支佛 名字 주009)
명자(名字):
널리 알려진 이름. 세상에서 소문난 평판.
 念호 一 주010)
명(名):
이름.
주011)
호(號):
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이름. 허물없이 쓰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다.
ㅣ 나 마 命終 사 耳根 주012)
이근(耳根):
오근의 하나. 청각 기관인 귀를 이르는 말이다. 육근의 하나이기도 하다.
애 들이거나 시혹 本識 주013)
본식(本識):
제8식. 이 식이 일체 제법의 근본이 되므로 이렇게 이른다.
에 들이면 이 衆生 지 주014)
지:
짓+우+ㄴ. 기본형은 ‘짓다’. 지은.
惡業을 果感호

월인석보 21 상:104ㄱ

혜언댄 주015)
혜언댄:
기본형은 ‘혜다’. ① ‘세다’의 옛말. (세다. 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 ② ‘생각하다’의 옛말. 혜+건댄. 여기서는 ‘생각하다’로 쓰였다. 헨즉슨. 생각한즉슨.
다 惡趨예 러디리어늘 주016)
러디리어늘:
떨어질 것이거늘.
이 眷屬이 爲야 이 聖因 닷곤 주017)
닷곤:
+오+ㄴ. 기본형은 ‘다’. 닦다. 닦은.
다로 주018)
다로:
닷+로. ‘탓’의 옛말. 탓으로.
이  한 罪 다 消滅리니 다가 能히 다시 爲야 주근 後에 七七日 주019)
칠칠일(七七日):
사십구일.
內예 여러 가짓 善을 너비 지면 能히 이 衆生 惡趣예

월인석보 21 상:104ㄴ

기리 여희여 人天 주020)
인천(人天):
인간과 신.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에 나 勝妙樂 受며 現在 眷屬이 그지 업시 利益게 리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77]
세존이시여! 모진 일 이기는 중생이 조금의 사이로부터 끝이 없음에 이르니 이 중생들이 이같은 익숙함이 있거든 명종할 때 남녀 권속이 위하여 복을 만들어 앞길을 돕되 혹시 번개를 달며 유등을 켜며 혹시 존경을 읽거나 혹시 불상과 다른 성인의 상을 공경하며 불보살과 벽지불 명자를 염하되, 하나의 이름, 하나의 호가 나와 이미 명종할 사람의 이근에 들리거나 혹시 본식에 들리면 이 중생의 지은 악업을 과감함을 생각한즉슨 마땅히 악추에 떨어질 것이거늘 이 권속이 위하여 이 성인을 닦은 탓으로 이같은 많은 죄가 다 소멸하리니 만약에 능히 다시 위하여 죽은 후에 사십구일 안에 여러 가지 선을 널리 지으면 능히 이 중생들을 악취에 길이 벗어나 인천에 나 승묘락을 얻으며 현재 권속이 끝이 없이 이익하게 하리니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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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기:기본형은 ‘니기다’. ‘이기다’. 이기는.
주002)
죠고맛:죠고마+ㅅ. ‘죠고마’는 명사로 쓰이면 적은 정도나 분량 혹은 짧은 동안을 뜻한다.
주003)
습(習):익숙함.
주004)
도:돕+오. 기본형은 ‘돕다’. 돕되.
주005)
번개(幡盖):번(불보살의 위덕을 표시하는 장엄 도구인 깃발. 이를 만들어 달고 복을 빌기도 한다.)과 천개(불상을 덮는 일산(日傘)이나 법당 불전(佛殿)의 탁자를 덮는 닫집. 부처의 머리를 덮어서 비, 이슬, 먼지 따위를 막는다.).
주006)
며:달며.
주007)
유등(油燈):기름불.
주008)
혀며:켜며.
주009)
명자(名字):널리 알려진 이름. 세상에서 소문난 평판.
주010)
명(名):이름.
주011)
호(號):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이름. 허물없이 쓰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다.
주012)
이근(耳根):오근의 하나. 청각 기관인 귀를 이르는 말이다. 육근의 하나이기도 하다.
주013)
본식(本識):제8식. 이 식이 일체 제법의 근본이 되므로 이렇게 이른다.
주014)
지:짓+우+ㄴ. 기본형은 ‘짓다’. 지은.
주015)
혜언댄:기본형은 ‘혜다’. ① ‘세다’의 옛말. (세다. 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 ② ‘생각하다’의 옛말. 혜+건댄. 여기서는 ‘생각하다’로 쓰였다. 헨즉슨. 생각한즉슨.
주016)
러디리어늘:떨어질 것이거늘.
주017)
닷곤:+오+ㄴ. 기본형은 ‘다’. 닦다. 닦은.
주018)
다로:닷+로. ‘탓’의 옛말. 탓으로.
주019)
칠칠일(七七日):사십구일.
주020)
인천(人天):인간과 신.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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