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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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9


[지장경 설법 9]
부톄 文殊師利려 니샤 내 佛眼로 보아도 오히려 몯 다 혜노니 다 이 地藏菩

월인석보 21 상:14ㄴ

주001)
지장보살(地藏菩薩):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곧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로,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 함. 특히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찰의 명부전에 본존으로 모심. 보통 삭발하고 이마에 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음. 천관(天冠)을 쓰고 가사(袈裟)를 입었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장(地藏).
久遠劫 주002)
구원겁(久遠劫):
무한히 긴 시간을 뜻함. 아득히 먼 과거. 한없이 멀고 오랜 과거. ‘구원겁’의 한자음이 ‘::·겁’으로 되어 있는 것은 ‘::·겁’의 잘못이다.
브터 주003)
브터:
부터. 동사 ‘븥-’[附]에서 온 특수조사이다. 중세국어의 특수조사들은 이렇듯 동사에서 기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교를 나타낸 특수조사로 동사 ‘두-’[置]의 부동사형인 ‘두고’라든가 ‘이시-’[有]의 부동사형에서 기원한 ‘셔’, ‘더블-’에서 온 ‘더브러’, ‘좇-’[隨]에서 온 ‘조차’와 ‘조초’, ‘조치-’[兼]에서 온 ‘조쳐’ 등이 그들이다.
오매 주004)
오매:
오+매. 어미 ‘-매’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오기에. 오니.
마 度脫 주005)
도탈(度脫):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번뇌(煩惱)·미망(迷妄)에서 벗어나 오도(悟道)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함.
며 이제 度脫며 度脫 몯며 주006)
몯며:
못하며. 중세국어에 있어서도 현대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합성동사를 만드는 데 ‘-’가 생산적으로 쓰였다. ‘말다’와 같이 명사와 동사의 합성 예는 물론 ‘몯다’와 같이 부사와 합성동사를 이루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의 ‘-’는 거의 접미사화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마 일우며 주007)
일우며:
일+우+며. ‘이루다’의 의미를 가지는 동사 ‘일다’의 어근 ‘일’에 사동접미사 ‘-우-’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사동사. 15세기 중엽 이전에는 ‘-/-’였던 것인데 그 이후에는 ‘-오/우-’로 나타났다. 이루게 하며.
이제 일우며 일우디 몯니히라 文殊師利 샤 世尊 주008)
하:
‘-하’는 호격 조사이다. ‘-하’는 존칭으로 언제나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되었다. 또다른 호격 조사인 ‘-아’는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되었다.
나 過去에 오래 善根을 닷가 주009)
닷가:
+아. 닦아. ‘닷가’는 ‘다’와 같이 표기되기도 한다. 15세기 정서법이 가지고 있는 원리의 하나로 음절적(音節的) 표기 원리를 들 수 있다. 각 음절이 충실히 표시되었던 것이다. 가령 ‘사’[人]의 곡용형은 ‘사미, 사’로, ‘먹-’[食]의 활용형은 ‘먹고, 머그니’로 표기되었다. 현대 정서법은 ‘사람이’, ‘먹으니’라고 씀으로써 이 원리와 거리를 두구 있다. 그러나 종성의 ‘ㅅ’을 다음 음절의 첫 음이 ‘ㄱ, ㄷ, ㅂ, ㅅ’ 등일 때(즉 초성 합용병서가 가능한 경우)에 ‘닷가, 다[修]’와 같이 내려 쓰는 수가 있다. 음절 경계의 문제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하다.
無礙 주010)
무애(無礙):
막히거나 거치는 것이 없음.
證 주011)
증(證):
어미 ‘-ㄹ’는 동명사 어미와 형식명사 ‘’가 결합하여 원인을 나타낸다. 증명하니. 증명하기에.
부텻 주012)
부텻:
부처의. 속격 조사에는 ‘-’와 ‘-ㅅ’이 있었다. ‘-/의’는 사람, 동물과 같은 유정물(有情物)의 평칭(平稱)에, ‘-ㅅ’은 유정물의 존칭과 무정물에 사용되었다.
말 듣

월인석보 21 상:15ㄱ

주013)
듣고:
‘’은 경어법의 선어말 어미 중 존자(尊者)에 관련된 비자(卑者)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겸양법어미로, 이 어미는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 모음과 ‘ㄴ, ㅁ’이면 ‘--’, ‘ㄷ, ㅈ, ㅊ’이면 ‘--’으로 나타났고, 뒤에 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되면 ‘ㅸ’는 ‘ㅂ’으로 교체되었다. 듣고.
즉재 信受 주014)
신수(信受):
믿고 받아들임.
려니와 주015)
려니와:
++리+어니와. 어미 ‘-어니와’는 ‘ㅣ’ 모음 아래에서 ‘거니와’의 ‘ㄱ’이 탈락한 것으로 양보를 나타내는 어미이다.
小果 聲聞 주016)
성문(聲聞):
①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자.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자. ② 성문승(聲聞乘)의 준말. 즉 중생을 열반에 이르게 하는 세 가지 교법인 삼승(三乘) ‘성문승, 독각승, 보살승’ 가운데 삼승(三乘)의 하나이다. 승은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부처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성문을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부처의 가르침. 성문의 목표인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부처의 가르침. 성문의 수행법.
天龍 八部 주017)
팔부(八部):
팔부중(八部衆). ①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② 사천왕에 딸린 여덟 귀신. 건달바(乾闥婆), 비사사(毘舍闍), 구반다(鳩槃茶), 아귀, 제용중, 부단나(富單那), 야차(夜叉), 나찰(羅刹)이다.
未來世 주018)
미래세(未來世):
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이른다.
옛 衆生 비록 如來ㅅ 誠實 마 듣 주019)
듣:
겸양법은 존자에 관련된 비자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것이었다.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 모음과 ‘ㄴ, ㅁ’이면 ‘--’, ‘ㄷ, ㅈ, ㅊ’이면 ‘--’으로 나타났고, 뒤에 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되면 ‘ㅸ’는 ‘ㅂ’으로 교체되었다.
다 주020)
다:
반드시. 마땅히.
疑惑리니 비록 頂受 주021)
정수(頂受):
정수리에 손을 올려서 받는 것.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는 것.
도【頂受 바기로 바씨라】 비우믈 주022)
비우믈:
비우+을. ‘비우’은 흉을 보듯이 빈정거리거나 업신여기는 일. 또는 그렇게 웃는 웃음. 비웃음을.
免티 주023)
몯:
‘못’의 옛말.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
리니 願 주024)
원(願):
원+ㄴ++. ‘’는 형식명사이다. 원하는 것은.

월인석보 21 상:15ㄴ

尊이 너비 주025)
너비:
‘널리’의 옛말. 형용사어간 ‘넙-’과 부사파생접미사 ‘-/의’가 결합한 파생부사이다. 파생명사의 경우에는 ‘너븨’로 형태가 달랐다.
니쇼셔 地藏菩薩 摩訶薩因地 주026)
인지(因地):
인위(因位). 불법의 수행이 아직 성불에 이르지 아니한 보살의 지위.
엇던 주027)
엇던:
‘어떤’의 옛말.
行 지며 엇던 願을 셰완 주028)
셰완:
기본형은 ‘셰우다’. ‘세우다’의 옛말.
不思議옛 이 주029)
이:
일+. 일을.
能히 일우니고 주030)
일우니고:
기본형은 ‘일우다’. ‘이루게 하다’의 옛말. ‘-고’는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의문사와 함께 쓰여) -ㅂ니까. 이루게 하였습니까.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9]
부처문수사리더러 이르시되 내 부처의 눈으로 보아도 오히려 못 다 헤니 모두 이 지장보살이 오래전부터 오니 이미 도탈하며 이제 도탈하며 도탈 못하며 이미 이루게 하며 이제 이루게 하며 이루게 하지 못한 이들이다. 문수사리가 아뢰시되 세존이시여. 나는 과거에 오랫동안 좋은 행위를 닦아 무애지를 증명하기에 부처의 말씀 듣고 즉시 믿고 받아들이려니와 소과 성문 천룡 팔부와 미래세의 중생들은 비록 여래의 성실한 말을 들어도 마땅히 의심할 것이니 비록 정수하여도【정수는 정수리로 받는 것이다.】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니 바라건대 세존이 널리 이르십시오. 지장보살 마하살이 인지의 어떤 행동을 지으며 어떤 바람을 세웠기에 불사의에의 일을 능히 이루게 합니까?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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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지장보살(地藏菩薩):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곧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로,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 함. 특히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찰의 명부전에 본존으로 모심. 보통 삭발하고 이마에 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음. 천관(天冠)을 쓰고 가사(袈裟)를 입었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장(地藏).
주002)
구원겁(久遠劫):무한히 긴 시간을 뜻함. 아득히 먼 과거. 한없이 멀고 오랜 과거. ‘구원겁’의 한자음이 ‘::·겁’으로 되어 있는 것은 ‘::·겁’의 잘못이다.
주003)
브터:부터. 동사 ‘븥-’[附]에서 온 특수조사이다. 중세국어의 특수조사들은 이렇듯 동사에서 기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교를 나타낸 특수조사로 동사 ‘두-’[置]의 부동사형인 ‘두고’라든가 ‘이시-’[有]의 부동사형에서 기원한 ‘셔’, ‘더블-’에서 온 ‘더브러’, ‘좇-’[隨]에서 온 ‘조차’와 ‘조초’, ‘조치-’[兼]에서 온 ‘조쳐’ 등이 그들이다.
주004)
오매:오+매. 어미 ‘-매’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오기에. 오니.
주005)
도탈(度脫):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번뇌(煩惱)·미망(迷妄)에서 벗어나 오도(悟道)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함.
주006)
몯며:못하며. 중세국어에 있어서도 현대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합성동사를 만드는 데 ‘-’가 생산적으로 쓰였다. ‘말다’와 같이 명사와 동사의 합성 예는 물론 ‘몯다’와 같이 부사와 합성동사를 이루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의 ‘-’는 거의 접미사화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주007)
일우며:일+우+며. ‘이루다’의 의미를 가지는 동사 ‘일다’의 어근 ‘일’에 사동접미사 ‘-우-’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사동사. 15세기 중엽 이전에는 ‘-/-’였던 것인데 그 이후에는 ‘-오/우-’로 나타났다. 이루게 하며.
주008)
하:‘-하’는 호격 조사이다. ‘-하’는 존칭으로 언제나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되었다. 또다른 호격 조사인 ‘-아’는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되었다.
주009)
닷가:+아. 닦아. ‘닷가’는 ‘다’와 같이 표기되기도 한다. 15세기 정서법이 가지고 있는 원리의 하나로 음절적(音節的) 표기 원리를 들 수 있다. 각 음절이 충실히 표시되었던 것이다. 가령 ‘사’[人]의 곡용형은 ‘사미, 사’로, ‘먹-’[食]의 활용형은 ‘먹고, 머그니’로 표기되었다. 현대 정서법은 ‘사람이’, ‘먹으니’라고 씀으로써 이 원리와 거리를 두구 있다. 그러나 종성의 ‘ㅅ’을 다음 음절의 첫 음이 ‘ㄱ, ㄷ, ㅂ, ㅅ’ 등일 때(즉 초성 합용병서가 가능한 경우)에 ‘닷가, 다[修]’와 같이 내려 쓰는 수가 있다. 음절 경계의 문제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하다.
주010)
무애(無礙):막히거나 거치는 것이 없음.
주011)
증(證):어미 ‘-ㄹ’는 동명사 어미와 형식명사 ‘’가 결합하여 원인을 나타낸다. 증명하니. 증명하기에.
주012)
부텻:부처의. 속격 조사에는 ‘-’와 ‘-ㅅ’이 있었다. ‘-/의’는 사람, 동물과 같은 유정물(有情物)의 평칭(平稱)에, ‘-ㅅ’은 유정물의 존칭과 무정물에 사용되었다.
주013)
듣고:‘’은 경어법의 선어말 어미 중 존자(尊者)에 관련된 비자(卑者)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겸양법어미로, 이 어미는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 모음과 ‘ㄴ, ㅁ’이면 ‘--’, ‘ㄷ, ㅈ, ㅊ’이면 ‘--’으로 나타났고, 뒤에 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되면 ‘ㅸ’는 ‘ㅂ’으로 교체되었다. 듣고.
주014)
신수(信受):믿고 받아들임.
주015)
려니와:++리+어니와. 어미 ‘-어니와’는 ‘ㅣ’ 모음 아래에서 ‘거니와’의 ‘ㄱ’이 탈락한 것으로 양보를 나타내는 어미이다.
주016)
성문(聲聞):①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자.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자. ② 성문승(聲聞乘)의 준말. 즉 중생을 열반에 이르게 하는 세 가지 교법인 삼승(三乘) ‘성문승, 독각승, 보살승’ 가운데 삼승(三乘)의 하나이다. 승은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부처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성문을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부처의 가르침. 성문의 목표인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부처의 가르침. 성문의 수행법.
주017)
팔부(八部):팔부중(八部衆). ①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② 사천왕에 딸린 여덟 귀신. 건달바(乾闥婆), 비사사(毘舍闍), 구반다(鳩槃茶), 아귀, 제용중, 부단나(富單那), 야차(夜叉), 나찰(羅刹)이다.
주018)
미래세(未來世):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이른다.
주019)
듣:겸양법은 존자에 관련된 비자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것이었다.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 모음과 ‘ㄴ, ㅁ’이면 ‘--’, ‘ㄷ, ㅈ, ㅊ’이면 ‘--’으로 나타났고, 뒤에 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되면 ‘ㅸ’는 ‘ㅂ’으로 교체되었다.
주020)
다:반드시. 마땅히.
주021)
정수(頂受):정수리에 손을 올려서 받는 것.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는 것.
주022)
비우믈:비우+을. ‘비우’은 흉을 보듯이 빈정거리거나 업신여기는 일. 또는 그렇게 웃는 웃음. 비웃음을.
주023)
몯:‘못’의 옛말.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
주024)
원(願):원+ㄴ++. ‘’는 형식명사이다. 원하는 것은.
주025)
너비:‘널리’의 옛말. 형용사어간 ‘넙-’과 부사파생접미사 ‘-/의’가 결합한 파생부사이다. 파생명사의 경우에는 ‘너븨’로 형태가 달랐다.
주026)
인지(因地):인위(因位). 불법의 수행이 아직 성불에 이르지 아니한 보살의 지위.
주027)
엇던:‘어떤’의 옛말.
주028)
셰완:기본형은 ‘셰우다’. ‘세우다’의 옛말.
주029)
이:일+. 일을.
주030)
일우니고:기본형은 ‘일우다’. ‘이루게 하다’의 옛말. ‘-고’는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의문사와 함께 쓰여) -ㅂ니까. 이루게 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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