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39]
그
주001) 地藏菩薩 摩訶薩이
부텻긔 샤
世尊하 내
佛如來威神力을
받 주002) 받: 기본형은 ‘받다’. 받잡다. ‘받다’의 높임말.
百千萬億世界예 기 이 모 分야 一切 業
월인석보 21 상:48ㄱ
報 衆生 救야
노니 주003) 노니: 기본형은 ‘다’. ‘빼다’의 옛말. 빼니.
如來ㅅ
大慈力 주004) 곳 주005) 곳: (체언류 바로 뒤에 붙어) ‘만’의 옛말. ①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② 무엇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③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을 나타내는 보조사. ④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아니시면 이런
變化 주006) 변화(變化): 모양이나 성질이 바뀌어 달라짐.
能히 주007) 짓디 몯리다 내 이제
부텻 付囑 주008) 부촉(付囑): 부탁하여 맡김. 정성을 다해 부탁하고 깨우친다는 뜻. 수행이 오래되지 않은 부정취(不定聚) 보살들에게 부처님의 인도하심에 따르게 하고 대승수행을 버리지 않고 용맹정진하도록 당부하는 말씀. 부정취는 삼취의 하나. 일정한 마음의 바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사람의 무리를 이르는 말로, 인연이 있으면 성불할 수 있고 없으면 타락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닙 주009) 닙: 기본형은 ‘닙다’. 닙++아. ‘입다’의 옛말. (도움, 손해 따위와 같은 말을 목적어로 하여) 받거나 당하다.
阿逸多 주010) 아일다(阿逸多): 불제자의 한 사람. 옛날에는 미륵보살의 다른 이름으로 쓰였다.
成佛 주011) 성불(成佛): 부처가 되는 일. 보살이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덕을 완성하여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을 이른다. 득불(得佛)·성불도(成佛道).
後ㅅ 六道 衆生애 니르리 解脫케 호리니
唯然 주012) 유연(唯然): ‘그렇습니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世尊월인석보 21 상:48ㄴ
하 願 分別 마쇼셔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39]
그때 지장보살 마하살이 부처께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내가 불여래위신력을 받기에 무수한 세계에 가득히 이 몸을 나누어 모든 업보 중생을 구하여 빼내니 여래의 대자력만 아니시면 이런 변화를 능히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이제 또 부처의 부촉을 입어 아일다 성불한 후의 육도 중생에 이르도록 해탈하게 할 것이니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바라건대 염려하지 마십시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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