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19]
鬼王 일후미
無毒이라 호리 머리 조와 마자 聖女려 닐오 됴실
월인석보 21 상:24ㄴ
쎠 菩薩이 엇던
緣 주001) 연(緣): 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작용. 벼에 대하여 씨는 ‘인’이고, 물·흙·온도 따위는 ‘연’이 된다.
으로
예 주002) 오시니고 그 리 무로 이 엇던 히가
無毒이 對答호 이
大鐵圍山 西面 第一
重海니다 주003) 중해(重海)니다: 중해입니다. 시상의 선어말어미가 각각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되어 있으나, 선어말 어미 ‘-니-’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여 말할 경우에 사용된다. 이 어미는 동작이나 상태의 객관적인 확인이므로 과거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나, 동작이나 상태의 시간과 무관하거나 그 시간이 중요하지 않으므로 부정칭의 시상어미라 할 것이다. 따라서 다른 시상어미 뒤에 나타날 수 있다. 이 어미의 서열은 공손법의 선어말어미 ‘--’에 선행하나 다른 선어말어미에 언제나 후행한다. 그 분포도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정동사(定動詞)어미, 이른바 종결어미 앞에만 나타난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19]
한 귀왕 이름이 무독이라고 할 이가 머리 조아려 맞아 성녀더러 이르되 ‘좋구나. 보살이 어떤 인연으로 여기 오십니까?’ 그 딸이 묻되 ‘이 어떤 땅인가?’ 무독이 대답하되 ‘이 대철위산 서면 제일 중요한 바다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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