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23]
聖女ㅣ 무로 地獄이 어듸 잇니고
無毒이 對答호 세 바
안히 주001) 안히: 않+이. ‘안’은 ‘ㅎ’ 종성체언이다. 안이.
이 큰 地獄이니 그 數ㅣ 百千이오 各各 다니 크다 노니
열여들비오 주002) 버그월인석보 21 상:27ㄱ
니 주003) 五百이 이쇼
苦毒 주004) 고독(苦毒): 어려운 일을 당하여 몹시 애씀. 또는 그런 고생.
이
그지업고 주005) 그지업고: 그지없고. ‘그지없다’는 ① 끝이나 한량이 없이. ②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여기서는 ‘끝이 없고’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버그니 千百이 이쇼
그지 주006) 그지: 끝, 한도(限度)라는 뜻으로 명사로 쓰인다.
업슨 苦ㅣ니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23]
성녀가 또 묻되 ‘지옥이 어디 있습니까?’ 무독이 대답하되 ‘세 바다의 안이 이 큰 지옥이니 그 수가 백천이고 각각 다른 것이 크다고 하는 것이 열여덟이고 다음가는 이가 오백이 있되 고독이 끝이 없고 다음가는 것이 천백이 있되 또 끝이 없는 고통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