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1(상권)
- 지장경 설법
- 지장경 설법 52
지장경 설법 52
[지장경 설법 52]
디나건 오란 劫中에 이티 慈愍 주001) 야 恒河沙 願 發야 衆生 너비 濟度니 未來世 中에 다가 男子 女人이 善 아니 行니와 모딘 信티 아니호매 니를며 주003) 邪淫 주004) 妄語 주005) 니와【邪淫은 제 겨집 아니면 다 邪淫이라 妄語는 거즛마리라】 兩舌 주006) 惡口 주007) 니와【兩舌 두 가짓 혜니 예 싸호게 씨라 惡口 모딘 이비라】 大乘 주008) 허러 비웃니와 이 여러가짓 業엣 衆生이 반기 惡 맛나 주010) 勸야 彈指 주011) 나 地藏菩薩 歸依케 면 이 衆生히 곧 三惡道報 버수믈 得리니 다가 能히 至極 주012) 로 歸敬며 울워러 절며 讚歎 와 시혹 飮食로 이티 위와다 주014) 셤 사 未來 百千萬億 劫中에 녜 諸天에 이셔 勝妙樂 受리니 天福 주015) 이 다아 주016) 人間애 려 나도 오히려 百千劫을 녜 帝 이 외야 能히 宿命 因果 本末 주018) 각리라 定自在王아 이티 地藏菩薩이 이 不可思議 주019) 大威神力이 이셔 衆生 너비 利니 너희 諸菩薩이 이 經을 매 가져 너비 펴 流 라
자민(慈愍)：
자애를 베풀며 가엾게 여김. 자련(慈憐).
월인석보 21 상:60ㄱ
일 行니와 因果 주002) 인과(因果)：
선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는 일. 因은 인명(因明)에서 논증의 근거가 되며 논증을 성립시키는 이유(理由)의 의미로 사물을 생기(生起)하게 하는 것이며, 果는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를 가리킨다.
니를며：
니를다. ‘이르다’의 옛말. 이르며.
사음(邪淫)：
십악의 하나. 아내나 남편이 아닌 자와 하는 음탕한 짓을 이른다.
망어(妄語)：
십악의 하나. 진실하지 못한 허망한 말을 하는 일을 이른다.
양설(兩舌)：
십악의 하나. 서로에게 다른 말을 하여 이간질함을 이른다.
악구(惡口)：
십악의 하나. 남에게 욕을 하고 험담을 하여 성내게 하고 번뇌롭게 하는 일을 이른다.
대승(大乘)：
후기 불교 유파(流派)의 하나. 소승불교가 수행(修行)에 따르는 개인의 해탈에 주력하는 데에 대하여, 이타(利他) 구제(救濟)의 입장에서 널리 인간 전체의 평등과 성불을 이상으로 삼고, 그것을 불타의 가르침의 참다운 대도(大道)임을 주장하는 교리. 소승처럼 소극적·형식적이 아니고 오히려 내적·정신적이며, 그 세계관·인생관도 적극적, 활동적임. 우리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거의 이에 속함. 상승(上乘). 마하연.
월인석보 21 상:60ㄴ
趣예 러디리니 다가 善知識 주009) 선지식(善知識)：
① 불도(佛道)를 깨치고 덕이 높아 사람을 불도에 들어가게 교화, 선도하는 중. ② 진종(眞宗)에서 염불(念佛)의 교육을 권(勸)하는 사람. ③ 진종에서 법주(法主)를 일컫는 말. ④ 선종(禪宗)에서 사승(師僧)을 높이어 일컫는 말.
맛나：
기본형은 ‘맛나다’. 만나다. 만나.
탄지(彈指)：
탄지경. 손가락을 튕길 동안의 아주 짧은 시간.
지극(至極)：
어떠한 정도나 상태 따위가 극도(極度)에 이르러 더할 나위 없음.
월인석보 21 상:61ㄱ
며 香華 衣服 種種 珎寶 주013) 진보(珎寶)：
진귀한 보배.
위와다：
기본형은 ‘위왇다’. 떠받들다. 떠받들어.
천복(天福)：
하늘에서 내린 복.
다아：
기본형은 ‘다다’. ‘다하다’의 옛말. 다하여.
월인석보 21 상:61ㄴ
王 주017) 제왕(帝王)：
황제(黃帝)나 국왕(國王)의 총칭.
본말(本末)：
사물의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는 부분.
불가사의(不可思議)：
【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Ⅱ】 ① 나유타의 만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즉, 10⁶⁴을 이른다. ② 예전에, 나유타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¹²⁰을 이른다.
월인석보 21 상:62ㄱ
布 주020) 유포(流布)：
세상에 널리 퍼짐. 또는 세상에 널리 퍼뜨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52]
지난 오랜 겁중에 이같이 자민하여 항하사 원을 발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니 미래세 중에 만약 남자, 여인이 선을 아니 행하는 이와 모진 일 행하는 이와 인과를 믿지 아니함에 이르며, 사음 망어하는 사람과【사음은 자신의 부인이 아니면 다 사음이다. 망어는 거짓말이다.】 양설 악구하는 사람과【양설은 두 가지의 혀이니 남의 사이에서 싸우게 하는 것이다. 악구는 모진 입이다】 대승을 헐뜯어 비웃는 사람과 이같은 여러 가지 업의 중생이 반드시 악취에 떨어지리니 만약에 선지식을 만나 권하여 한 탄지 사이나 지장보살을 귀의하게 하면 이 중생들이 곧 삼악도보 벗어남을 얻으리니 만약에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귀경하며 우러러 절하며 찬탄하며 향화 의복과 여러 가지 진보와 혹시 또 음식으로 이같이 떠받들어 섬길 사람은 미래 백천만억겁 중에 항상 하늘에 있어 승묘락을 느끼리니 천복이 다하여 인간에 내려 태어나도 오히려 백천겁을 항상 제왕이 되어 능히 숙명, 인과, 본말을 생각하리라. 정자재왕아! 이같이 지장보살이 이같은 불가사의 대위신력이 있어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니 너희 여러 보살이 이 불경을 마음에 가져 널리 유포하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