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32]
그 諸世界 化身
地藏菩薩이 도로 모미 외샤 믈 흘려
부텨 샤 내 久遠劫브터 오매
부텻 接引 닙
不可思議 주001) 불가사의(不可思議): 1)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2) ① 나유타의 만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즉, 10⁶⁴을 이른다. ② 예전에, 나유타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¹²⁰을 이른다.
神力
월인석보 21 상:35ㄴ
을 어더 큰
智慧 주002) 지혜(智慧): 삶의 경험이 풍부하거나 세상 이치나 도리를 잘 알아 일을 바르고 옳게 처리하는, 마음이나 두뇌의 능력. 슬기.
게 주003) 샤 내 分身이 百千萬億
恒河沙 주004) 항하사(恒河沙): ① 갠지스 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한히 많은 것. 또는 그런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사(恒沙). ② 극(極)의 만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즉, 10⁵²을 이르며, 예전에는 극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⁹⁶을 가리켰다.
世界예 차
야 주005) 世界마다 百千萬億 모 化고 몸마다 百千萬億人
度脫 주006) 해탈(度脫):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번뇌(煩惱)·미망(迷妄)에서 벗어나 오도(悟道)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함.
야 三寶애
歸敬 주007) 귀경(歸敬): 부처에 귀의(歸依)하여 공경(恭敬)함.
야 生死 기리 여희여
월인석보 21 상:36ㄱ
涅槃樂 주008) 열반락(涅槃樂): 열반의 즐거움. 열반은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불교의 궁극적인 실천 목적이다. 니르바나·대적정·멸도(滅度). 달리 입적(入寂)을 뜻하기도 한다. 열반이 편안하고 즐거우므로 이를 열반락이라 한다.
애 다게 호 오직
佛法 주009) 불법(佛法): 부처가 말한 교법. 경률·도법(道法).
中에
욘 주010) 됴 이리
터러기어나 주011) 터러기어나: 터럭이거나. ‘터럭’은 사람이나 길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번
처딘 주012) 처딘: 기본형은 ‘처디다’. 방울로 떨어지다. 방울로 떨어진.
므리어나 몰애어나 드트리어나 시혹 머리터럭만야도 내
漸漸 주013) 점점(漸漸): 조금씩 더하거나 덜하여지는 모양.
度脫야
大利 주014) 얻게 노니 願
世尊이 後世
惡業 주015) 악업(惡業): 삼업의 하나. 나쁜 과보(果報)를 가져올 악(惡)한 행위(行爲)를 이른다.
衆生
월인석보 21 상:36ㄴ
分別 주016) 마쇼셔 이티 세 번
부텻긔 샤 願
世尊이 後世 惡業 衆生 分別 마쇼셔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32]
그때 여러 세계의 화신 지장보살이 다시 한 몸이 되시어 눈물을 흘려 부처께 사뢰시되 내가 구원겁부터 오니 부처의 접인을 입어 불가사의한 신통력을 얻어 큰 지혜를 갖게 하시어 나의 분신이 백천만억 무한히 많은 세계에 차서 가득하여 한 세계마다 수많은 몸을 화하고 한 몸마다 백천만억인을 도탈하여 삼보에 귀경하여 생사를 길이 여의어 열반락에 다다르게 하되 오직 불법 중에 하게 한 좋은 일이 한 터럭이거나 한번 떨어진 물이거나 한 모래거나 한 티끌이거나 혹 머리터럭만하여도 내 점점 도탈하여 큰 이익을 얻게 하니 원하건대 세존이 후세 악업 중생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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