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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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17


[지장경 설법 17]
그제 空中

월인석보 21 상:22ㄱ

에셔 다시 닐오 내 주001)
네:
너+이. 인칭대명사에서 ‘너’(2인칭 단수)는 주격형과 속격형이 ‘네’였으나 성조에 차이가 있었다. 2인칭 대명사 ‘너’의 성조형은 주격형 ‘네’(상성)와 속격형 ‘네’(평성)로 실현되었다. 여기서는 평성으로 속격형이다.
禮數논 過去엣 覺華定自在王 如來로니 네의 주002)
네의:
앞서 본바와 같이 평성의 ‘네’가 속격형인데도 속격조사 ‘의’가 결합하였다. 관형구문이나 동명사 구문의 주어에 대하여 사용되는 주어적 속격형이다. 네가.
어미 그려호미 녯뎃 주003)
녯뎃:
녜+ㅅ++에+ㅅ. 여기서의 ‘녯’은 ‘일반적인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衆生애셔 倍 와 니노라 그 리 듣고 해 모미 다 헐에 주004)
헐에:
기본형은 ‘헐다’. ‘헐게’의 어미 ‘-게’의 ‘ㄱ’이 ‘ㄹ’ 아래에서 탈락한 것이다.
디여 미 드러 주005)
드러:
기본형은 ‘들다’. 껴들다. 껴들어.
오라거 야 虛空애  願 부톄

월인석보 21 상:22ㄴ

어엿비 주006)
어엿비:
‘불쌍히’의 옛말.
너기샤 내 어믜 간  리 니쇼셔 내 이제 아니 오라 주007)
아니 오라:
부정문의 어순이 현대국어와 차이를 보인다. 현대국어에서의 자연스러운 어순은 ‘오래지 않아’이다.
주그리로소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17]
그때 공중에서 다시 이르되 ‘내가 너의 예수하는 과거의 각화정자재왕 여래이니 네가 어미 그리워함이 일반적인 의미의 중생보다 배가 되기에 와서 이르는 것이다.’ 그 딸이 듣고 땅에 몸이 다 헐게 껴들어 오래되어야 깨어 허공에 아뢰되 ‘원하건대 부처가 불쌍히 여기시어 내 어미의 간 땅을 빨리 말씀하소서. 내가 이제 오래지 않아 죽을 것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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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너+이. 인칭대명사에서 ‘너’(2인칭 단수)는 주격형과 속격형이 ‘네’였으나 성조에 차이가 있었다. 2인칭 대명사 ‘너’의 성조형은 주격형 ‘네’(상성)와 속격형 ‘네’(평성)로 실현되었다. 여기서는 평성으로 속격형이다.
주002)
네의:앞서 본바와 같이 평성의 ‘네’가 속격형인데도 속격조사 ‘의’가 결합하였다. 관형구문이나 동명사 구문의 주어에 대하여 사용되는 주어적 속격형이다. 네가.
주003)
녯뎃:녜+ㅅ++에+ㅅ. 여기서의 ‘녯’은 ‘일반적인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주004)
헐에:기본형은 ‘헐다’. ‘헐게’의 어미 ‘-게’의 ‘ㄱ’이 ‘ㄹ’ 아래에서 탈락한 것이다.
주005)
드러:기본형은 ‘들다’. 껴들다. 껴들어.
주006)
어엿비:‘불쌍히’의 옛말.
주007)
아니 오라:부정문의 어순이 현대국어와 차이를 보인다. 현대국어에서의 자연스러운 어순은 ‘오래지 않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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