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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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설법 15


[지장경 설법 15]
러 주001)
러:
‘리’의 잘못.
제 어미 사라셔 因果 주002)
인과(因果):
선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는 일. 인(因)은 인명(因明)에서 논증의 근거가 되며 논증을 성립시키는 이유(理由)의 의미로 사물을 생기(生起)하게 하는 것이며, 과(果)는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를 가리킨다.
信티 아니턴 

월인석보 21 상:20ㄴ

알 다 주003)
업(業):
①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所行). 이것이 미래(未來)에 선악(善惡)의 결과(結果)를 가져오는 원인(原因)이 된다고 함. ② 전세(前世)에 지은 선악(善惡)의 소행(所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 갈마(羯磨). ③ 불교에서 말하는 심신의 활동과 일상생활.
조차 주004)
조차:
기본형은 ‘좇다’. ①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②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③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따위를 물리치다. 쫓아.
惡趣 주005)
악취(惡趣):
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의 네 가지가 있다. 아파야가저·악처(惡處)·악도(惡道).
예 나니라 너겨 지블 라 香華 주006)
향화(香華):
불전에 공양하는 향과 꽃.
와 供養 것 너비 주007)
너비:
‘넙+이’로 형태분석이 되는 여기서의 ‘넙-’은 ‘보(普)’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중세어의 ‘넙-’은 ‘광(廣)’의 의미를 지닌다. ‘넙-[廣]은’ 19세기 이후에 ‘너르-[寬]’와 혼효되어 ‘넓-’이 된다. ‘넙-’은 폭이 넓음을 의미하고, ‘너르-’는 면적이 넓음을 의미한다.
求야 부텻 塔寺애  주008)
:
‘’은 명사에서 기원한 특수조사로, 속격의 ‘-애/에’나 ‘-ㅅ’을 지배한다, 현대어의 ‘까지’와 ‘껏’의 의미에 해당한다. 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끝, 끝까지’. 부사로 쓰일 경우는 ‘가장, 매우, 한껏’.
供養더니 覺華定自在王 如來 주009)
상(像):
이곳의 한자음 표기는 ‘:’으로 되어 있어 다른 곳의 ‘:’과 차이를 보인다. 당시의 현실음은 단모음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의 근거로 삼을 만하다.
이  뎌레 겨시거늘 보고 禮數고 恭敬 주010)
공경(恭敬):
① 삼가서 공손(恭遜)히 섬김. ② 삼가서 예를 차려 높임.
 倍

월인석보 21 상:21ㄱ

히 내야 念호 부텻 일후미 大覺이샤 一切 智 시니 주011)
시니:
기본형은 ‘다’. 갖추어져 있다. 갖추어져 있으니.
世間애 겨 저기면 어미 주근 後에 부텨 와 묻면 다 간  아시리러니라 고 오래 울며 如來  보더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15]
그 딸이 자기 어미가 살아서 인과를 믿지 아니하던 것을 알기에 마땅히 업을 쫒아 악취에 태어날 것이라 여겨 집을 팔아 향화와 공양할 것들을 널리 구하여 부처의 탑과 절에까지 공양하옵더니 각화정자재왕 여래의 모습이 한 절에 계시거늘 뵈옵고 예수하고 공경 마음을 곱절로 내어 생각하되 부처의 이름이 대각이시어 일체지를 갖고 계시니 세상에 계실 적이면 어미가 죽은 후에 부처께 와서 여쭈면 마땅히 죽은 땅을 아실 것이리라 하고 오래 울며 여래를 생각하여 뵈었더니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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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러:‘리’의 잘못.
주002)
인과(因果):선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는 일. 인(因)은 인명(因明)에서 논증의 근거가 되며 논증을 성립시키는 이유(理由)의 의미로 사물을 생기(生起)하게 하는 것이며, 과(果)는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를 가리킨다.
주003)
업(業):①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所行). 이것이 미래(未來)에 선악(善惡)의 결과(結果)를 가져오는 원인(原因)이 된다고 함. ② 전세(前世)에 지은 선악(善惡)의 소행(所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 갈마(羯磨). ③ 불교에서 말하는 심신의 활동과 일상생활.
주004)
조차:기본형은 ‘좇다’. ①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②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③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따위를 물리치다. 쫓아.
주005)
악취(惡趣):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의 네 가지가 있다. 아파야가저·악처(惡處)·악도(惡道).
주006)
향화(香華):불전에 공양하는 향과 꽃.
주007)
너비:‘넙+이’로 형태분석이 되는 여기서의 ‘넙-’은 ‘보(普)’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중세어의 ‘넙-’은 ‘광(廣)’의 의미를 지닌다. ‘넙-[廣]은’ 19세기 이후에 ‘너르-[寬]’와 혼효되어 ‘넓-’이 된다. ‘넙-’은 폭이 넓음을 의미하고, ‘너르-’는 면적이 넓음을 의미한다.
주008)
:‘’은 명사에서 기원한 특수조사로, 속격의 ‘-애/에’나 ‘-ㅅ’을 지배한다, 현대어의 ‘까지’와 ‘껏’의 의미에 해당한다. 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끝, 끝까지’. 부사로 쓰일 경우는 ‘가장, 매우, 한껏’.
주009)
상(像):이곳의 한자음 표기는 ‘:’으로 되어 있어 다른 곳의 ‘:’과 차이를 보인다. 당시의 현실음은 단모음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의 근거로 삼을 만하다.
주010)
공경(恭敬):① 삼가서 공손(恭遜)히 섬김. ② 삼가서 예를 차려 높임.
주011)
시니:기본형은 ‘다’. 갖추어져 있다. 갖추어져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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