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설법 11]
文殊師利여 이 菩薩
주001) : 속격 조사에는 ‘-/의’와 ‘-ㅅ’이 있었다. ‘-/의’는 사람, 동물과 같은 유정물(有情物)의 평칭(平稱)에, ‘-ㅅ’은 유정물의 존칭과 무정물에 사용되었다.
威神 주002) 위신(威神): 부처가 가진, 인간의 지식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한 힘.
誓願 주003) 서원(誓願): ① 신불(神佛)이나 자기 마음속에 맹세하여 소원을 세움. 또는 그 소원. ② 원(願)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자 맹세하는 일.
이 不可思議니 未來世예 善男子 善女人
월인석보 21 상:17ㄱ
이 이 菩薩
ㅅ 주004) ㅅ: 속격 조사에는 ‘-’와 ‘-ㅅ’이 있었다. ‘-/의’는 사람, 동물과 같은 유정물의 평칭에, ‘-ㅅ’은 유정물의 존칭과 무정물에 사용되었다.
일훔 주005) 듣고
시혹 주006) 시혹: ‘혹시’의 옛말. ①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② 어쩌다가 우연히. ③ 짐작대로 어쩌면.
讚歎커나 시혹 보아
禮數 주007) 예수(禮數): ① 명성이나 지위에 알맞은 예의와 대우. ② 주인과 손님이 서로 만나 인사함.
커나 시혹 일후믈
일 주008) 거나 시혹
供養커나 주009) 공양(供養)커나: 공양하거나. ‘공양(供養)’은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나 부모, 스승, 죽은 이의 영혼에게 음식, 꽃 따위를 바치는 일. 또는 그 음식을 가리킨다. 본래 공양은 신체적인 행위만을 지시하였으나, 지금은 단순히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침구, 약, 꽃, 차, 등(燈), 향 등의 재물뿐만 아니라 공경심과 신심, 수행까지도 공양의 대상이 된다. 현재 절에서는 공양이라는 말을 식사 일반의 경우에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像 彩色로 그리며
刻鏤 주010) 각루(刻鏤): 나무나 돌 따위에 글자나 그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아로새김.
塑漆호매 니를면
【鏤 쇠예 刻씨오 塑 로 주011) 씨라】 이 사미 다
온 주012) 온: ‘백(百)’의 옛말. 중세국어의 ‘온’은 여기에서와 같이 거성일 경우에는 ‘백(百)’의 의미를 가지고, 상성일 경우에는 ‘온, 모든’의 의미를 가진다.
디위 주013) 디위: ‘번’의 옛말. ①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 ② 일의 횟수를 세는 단위. ③ 어떤 범주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
三十三天에 나 기리
惡월인석보 21 상:17ㄴ
道 주014) 악도(惡道): ① 험로(險路). ② 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의 네 가지가 있다. 아파야가저·악처(惡處)·악취(惡趣).
애 주015) 애: 처격 조사에는 ‘애/에/예’와 ‘/의’가 있었다. 이 두 조사의 관계는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처격으로 ‘’를 취하는 명사들은 시간명사와 장소명사 그리고 특수어간 교체를 하는 명사 등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동일한 명사가 ‘’와 ‘애’를 취한 예도 있었다. 조사 ‘애’는 모음조화 규칙에 따라 양모음 어간 뒤에서는 ‘애’, 음모음 어간 뒤에서는 ‘에’, i나 y 뒤에서는 ‘예’로 나타났다.
러디디 주016) 아니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설법 11]
문수사리여. 이 보살의 위신서원이 불가사의니 미래세계에 선남자 선여인이 이 보살의 이름을 듣고 혹시 찬탄하거나 혹시 보아 예수하거나 혹시 이름을 일컫거나 혹시 공양하거나 모습을 색깔이 있는 것으로 그리며 새기고 빚어 칠함에 이르면【루는 쇠에 새기는 것이고 소는 흙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사람이 마땅히 백번 삼십삼천에 태어나 길이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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