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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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바라보다[曉望]


曉望 주001)
효망(曉望)
새벽에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 대력(大曆) 2년(767) 동둔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대력(大曆) 1년(766, 두보 54세) 두보는 늦은 봄에 병이 얼마간 나아지자 귀향하기 위하여 양자강을 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여러 곳을 전전한 뒤 기주(夔州)에 이르러 강 연안의 서각에 거주하였는데, 도독 백무림(栢茂林)의 도움으로 양서(瀼西), 동둔(東屯)에서 관전을 빌려 농원을 경영하였다. 이 시는 대력 2년(767) 기주의 동둔에 있을 때 지은 시라고 한다.

효망
(새벽에 바라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51ㄱ

白帝更聲盡 陽臺曉色分

白帝城 주002)
백제성(白帝城)
기주성(夔州城) 동부에 있는 암산에 공손술(公孫述)이 지은 성. 백제성(白帝城)은 중국 사천성(四川城) 중경(重慶)의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구당협(瞿塘峽) 입구의 장강(長江) 북안에 있다. 백제성(白帝城)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서한(西漢) 말년이다. 왕망(王莽) 찬위시에 그 수하 대장에 공손술(公孫述)이 사천 지방에서 할거하였는데, 그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야심이 비등하여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말을 타고 구당협에 와 보니 지세가 험하고 요긴하며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쉬운 것을 알고 성을 수리하고 확장하였다. 나중에 와서 그는 성중에 백학정(白鶴井)이란 우물이 있고, 거기서 항상 한 줄기의 백색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25년 자신을 스스로 ‘백제(白帝)’라 하고, 그가 건설한 성을 백제성(白帝城)이라 하였다.
更漏ㅅ소리 주003)
경루(更漏)ㅅ소리
경루(更漏)+ㅅ(관형격 조사)#소리[聲]. 밤의 경(更)을 알리는 물시계의 소리.
다니 주004)
다니
다[盡(진, 다하다)]-+-니(연결 어미). 다하니.
陽臺 주005)
양대(陽臺)
전설 속에 등장하는 대(臺)의 이름으로 사천성 무산현(巫山縣) 북쪽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양대(陽臺)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그 중의 주목되는 뜻의 하나는 발코니와 같은 건축물의 한 공간을 뜻하는 의미이다. 뒤의 구인 ‘새뱃 비치 호놋다(새벽 빛이 나뉘었구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두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의미가 그것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발코니와 옥내를 구분하면 두 공간의 밝기가 다른 것을 의미하게 된다. 전설 속의 대(臺)의 의미로는 이러한 해석이 어렵다. 양대로는 왕옥산(王屋山)을 가리키기도 하고, 누각 위칸의 외면에 있는 작고 평평한 대를 뜻하기도 한다.
주006)
양대(陽臺)옌
양대(陽臺)+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양대에는.
새뱃 비치 주007)
새뱃 비치
새배[曉]+ㅅ(관형격 조사)#빛[色]+이(주격 조사). 새벽의 빛이.
호놋다 주008)
호놋다
호[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나누었구나. 나뉘었구나. 형태는 능동형이지만 의미는 피동의 의미이다.

【한자음】 백제경성진 양대효색분
【언해역】 백제성에 물시계 소리 다하니 양대(陽臺)에는 새벽 빛이 나뉘었구나.

高峯寒上日 疊嶺宿霾雲

노 묏부리옌 주009)
노 묏부리옌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뫼[山]+ㅅ(관형격 조사)#부리[峰]+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높은 산부리에는. 높은 멧부리에는.
도다 오 주010)
도다 오
돋[昇]-+-아(연결 어미)#오[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돋아 오르는.
 서늘고 주011)
 서늘고
[日]#서늘[凉]+-(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해 서늘하고.
重疊 뫼핸 주012)
중첩(重疊) 뫼핸
중첩(重疊)+-(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뫼ㅎ[山]+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중첩한 산에는. 첩첩히 겹친 산에는.
어득 구루미 자놋다 주013)
어득 구루미 자놋다
어득[暗, 霾(매, 먼지 가득하다)]+-(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구룸[雲]+이(주격 조사)#자[宿]-+-(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어둑한 구름이 자는구나.

【한자음】 고봉한상일 첩령숙매운
【언해역】 높은 멧부리에는 돋아 오르는 해 서늘하고 중첩한 산에는 어둑한 구름이 자는구나.

地拆江帆隱 天淸木葉聞【地拆은 言江闊也ㅣ니 故로 㠶隱於其閒이니라】

히 주014)
히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劫과 나라콰 莊嚴은 다 因行 依報ㅣ라≪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겁과 나라의 장엄은 다 인행의 의보이다.≪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이고≫)〈월석 12:9ㄴ〉.
딘  주015)
딘 
[裂]-+-어(연결 어미)#디[生]-+-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 터진 데. ¶獅子ㅣ 번 소리호매 네 가짓 이리 잇니 온가짓  머리옛 骨髓 디며 香象이 降服며  새 러디며 믌  다 기피 들씨라(사자가 한번 소리치매 네 가지 일이 있나니(일어나나니). 온갖 짐승의 머리의 골수 터지며 향코끼리가 항복하며 나는 새 떨어지며 물짐승이 다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월석 2:38ㄱ〉.
맷 돗기 주016)
맷 돗기
[江]+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ㅅ(관형격 조사)#[帆]+이(주격 조사). 강배의 돛이. 강의 배의 돛이.
그니 주017)
그니
그[隱]+-(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그윽하니. 깊숙하고 은은하니. 보이지 않으니. ¶길흔 즈믄  돌 서리예 그얫고 돗긘 一片ㅅ 구루미 머므렛도다(길은 천 겹 돌 사이에 그윽하고 배의 돛에는 한 조각의 구름이 머물러 있도다.)〈두시(초) 10:32ㄴ〉. 그륜 省ㅅ 香爐란 벼개예 굽스러셔 여희요니 묏 樓 하얀 城엔 슬픈 픐뎌히 그얫도다(그린 성의 향로(香爐)일랑 베개에 엎드려서 여희니 산의 누각 하얀 성엔 슬픈 풀피리소리 그윽해 있도다.)〈두시(초) 10:34ㄱ〉.
하히 니 주018)
니
[淸]-+-(조음소)-+-니(연결 어미). 맑으니. ¶햇 비츤 거츤  갯고  흘루믄 소리 업고 도다(들의 햇빛은 거친 데 밝아 있고, 강 흐름은 소리 없고 맑도다.)〈두시(초) 10:4ㄴ〉.
나못닙 소리 주019)
나못닙 소리
나모[木]+ㅅ(관형격 조사)#닢[葉]#소리[聲]+(대격 조사). 나뭇잎 소리를.
드르리로다 주020)
드르리로다
듣[聞]-+-으(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들을 것이로다.

【한자음】 지탁강범은 천청목엽문【지탁(地拆)은 강의 터진 곳이니 그런 고로 돛이 그 사이에 숨는 것이다.】
【언해역】 땅이 터진 데 강의 배의 돛이 그윽하니 하늘이 맑으니 나뭇잎 소리를 들을 것이로다.

荊扉對麋鹿 應共爾爲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가나모 門이 주021)
가나모 문(門)이
가[荊]#나모[木]#문(門)+이(주격 조사). 가시나무 문이.
사 주022)
사
사[麋(큰사슴), 鹿(사슴)]+(대격 조사). 사슴을. 뫼해셔 우닌 安定티 아니 사미오 남긔셔 디닌 놀라 야미 잇도다(산에서 우는 것은 안정(安定)치 않은 사슴이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놀라는 매미가 있도다.)〈두시(초) 11:45ㄱ〉.
對얫니 주023)
대(對)얫니
대(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대하고 있나니. 대하고 있으니.
이 주024)
이
(堂堂)+-(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당당히. 마땅히. 本鄕 라오 이 마디 몯리로소니 四海예 오히려 風塵이 잇도다(본고향 바라보는 것을 마땅히 마지 못할 것인데, 세상에는 오히려 고난과 어지러운 일이 있도다.)〈두시(초) 10:2ㄴ~3ㄱ〉.
너와 다야 주025)
다야
다[共]+-(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함께하여. 함께. 녜 蘇司業과 다야 兼야 鄭廣文 조차 고 니 香氣ㅣ 고 안잣 소니 醉야 어즈럽더라(예전 소사업(蘇司業)과 함께 아울러 정광문(鄭廣文)을 좇아서 꽃을 캐니, 향기가 떠 있고, 앉아 있는 객들이 춰하여 어지럽더라.)〈두시(초) 11:29ㄴ〉.
물야 주026)
물야
물[群]+-(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무리하여. 무리지어. ¶白也의 그를 오리 업스니 飄然히 디 물리 업도다(백야의 글을 대적할 사람이 없으니 표연히 뜻이 무리할 사람이 없도다.)〈두시(초) 21:42ㄴ〉. 이제 니르리 믌과 야 어즈러이 물얏도다 (이제까지 물닭과 함께 어지러이 무리하였도다.)〈두시(초) 17:21ㄴ〉.
이시리로다 주027)
이시리로다
이시[有]-+-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다(종결 어미). 있을 것이로다. ¶各各 이긔욜 땔 조샤 爲샤 說法샤 비록 根이 無量이 이시나 다 利喜케 샤미 이 온 그기 化샤미라(각각 이길(감당할) 바를 좇아서 위하시어 설법하시고 비록 근은 한량없이 있으나, 다 이희(利喜)하게 하심이 이것이 이른바 그윽히 교화하신 것이다.)〈법화 3:19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형비대미록 응공이위군
【언해역】 가시나무 문이 사슴을 대하고 있으니 마땅히 너와 함께 무리지어 있을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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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효망(曉望) : 새벽에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 대력(大曆) 2년(767) 동둔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대력(大曆) 1년(766, 두보 54세) 두보는 늦은 봄에 병이 얼마간 나아지자 귀향하기 위하여 양자강을 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여러 곳을 전전한 뒤 기주(夔州)에 이르러 강 연안의 서각에 거주하였는데, 도독 백무림(栢茂林)의 도움으로 양서(瀼西), 동둔(東屯)에서 관전을 빌려 농원을 경영하였다. 이 시는 대력 2년(767) 기주의 동둔에 있을 때 지은 시라고 한다.
주002)
백제성(白帝城) : 기주성(夔州城) 동부에 있는 암산에 공손술(公孫述)이 지은 성. 백제성(白帝城)은 중국 사천성(四川城) 중경(重慶)의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구당협(瞿塘峽) 입구의 장강(長江) 북안에 있다. 백제성(白帝城)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서한(西漢) 말년이다. 왕망(王莽) 찬위시에 그 수하 대장에 공손술(公孫述)이 사천 지방에서 할거하였는데, 그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야심이 비등하여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말을 타고 구당협에 와 보니 지세가 험하고 요긴하며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쉬운 것을 알고 성을 수리하고 확장하였다. 나중에 와서 그는 성중에 백학정(白鶴井)이란 우물이 있고, 거기서 항상 한 줄기의 백색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25년 자신을 스스로 ‘백제(白帝)’라 하고, 그가 건설한 성을 백제성(白帝城)이라 하였다.
주003)
경루(更漏)ㅅ소리 : 경루(更漏)+ㅅ(관형격 조사)#소리[聲]. 밤의 경(更)을 알리는 물시계의 소리.
주004)
다니 : 다[盡(진, 다하다)]-+-니(연결 어미). 다하니.
주005)
양대(陽臺) : 전설 속에 등장하는 대(臺)의 이름으로 사천성 무산현(巫山縣) 북쪽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양대(陽臺)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그 중의 주목되는 뜻의 하나는 발코니와 같은 건축물의 한 공간을 뜻하는 의미이다. 뒤의 구인 ‘새뱃 비치 호놋다(새벽 빛이 나뉘었구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두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의미가 그것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발코니와 옥내를 구분하면 두 공간의 밝기가 다른 것을 의미하게 된다. 전설 속의 대(臺)의 의미로는 이러한 해석이 어렵다. 양대로는 왕옥산(王屋山)을 가리키기도 하고, 누각 위칸의 외면에 있는 작고 평평한 대를 뜻하기도 한다.
주006)
양대(陽臺)옌 : 양대(陽臺)+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양대에는.
주007)
새뱃 비치 : 새배[曉]+ㅅ(관형격 조사)#빛[色]+이(주격 조사). 새벽의 빛이.
주008)
호놋다 : 호[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나누었구나. 나뉘었구나. 형태는 능동형이지만 의미는 피동의 의미이다.
주009)
노 묏부리옌 :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뫼[山]+ㅅ(관형격 조사)#부리[峰]+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높은 산부리에는. 높은 멧부리에는.
주010)
도다 오 : 돋[昇]-+-아(연결 어미)#오[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돋아 오르는.
주011)
 서늘고 : [日]#서늘[凉]+-(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해 서늘하고.
주012)
중첩(重疊) 뫼핸 : 중첩(重疊)+-(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뫼ㅎ[山]+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중첩한 산에는. 첩첩히 겹친 산에는.
주013)
어득 구루미 자놋다 : 어득[暗, 霾(매, 먼지 가득하다)]+-(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구룸[雲]+이(주격 조사)#자[宿]-+-(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어둑한 구름이 자는구나.
주014)
히 :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劫과 나라콰 莊嚴은 다 因行 依報ㅣ라≪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겁과 나라의 장엄은 다 인행의 의보이다.≪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이고≫)〈월석 12:9ㄴ〉.
주015)
딘  : [裂]-+-어(연결 어미)#디[生]-+-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 터진 데. ¶獅子ㅣ 번 소리호매 네 가짓 이리 잇니 온가짓  머리옛 骨髓 디며 香象이 降服며  새 러디며 믌  다 기피 들씨라(사자가 한번 소리치매 네 가지 일이 있나니(일어나나니). 온갖 짐승의 머리의 골수 터지며 향코끼리가 항복하며 나는 새 떨어지며 물짐승이 다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월석 2:38ㄱ〉.
주016)
맷 돗기 : [江]+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ㅅ(관형격 조사)#[帆]+이(주격 조사). 강배의 돛이. 강의 배의 돛이.
주017)
그니 : 그[隱]+-(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그윽하니. 깊숙하고 은은하니. 보이지 않으니. ¶길흔 즈믄  돌 서리예 그얫고 돗긘 一片ㅅ 구루미 머므렛도다(길은 천 겹 돌 사이에 그윽하고 배의 돛에는 한 조각의 구름이 머물러 있도다.)〈두시(초) 10:32ㄴ〉. 그륜 省ㅅ 香爐란 벼개예 굽스러셔 여희요니 묏 樓 하얀 城엔 슬픈 픐뎌히 그얫도다(그린 성의 향로(香爐)일랑 베개에 엎드려서 여희니 산의 누각 하얀 성엔 슬픈 풀피리소리 그윽해 있도다.)〈두시(초) 10:34ㄱ〉.
주018)
니 : [淸]-+-(조음소)-+-니(연결 어미). 맑으니. ¶햇 비츤 거츤  갯고  흘루믄 소리 업고 도다(들의 햇빛은 거친 데 밝아 있고, 강 흐름은 소리 없고 맑도다.)〈두시(초) 10:4ㄴ〉.
주019)
나못닙 소리 : 나모[木]+ㅅ(관형격 조사)#닢[葉]#소리[聲]+(대격 조사). 나뭇잎 소리를.
주020)
드르리로다 : 듣[聞]-+-으(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들을 것이로다.
주021)
가나모 문(門)이 : 가[荊]#나모[木]#문(門)+이(주격 조사). 가시나무 문이.
주022)
사 : 사[麋(큰사슴), 鹿(사슴)]+(대격 조사). 사슴을. 뫼해셔 우닌 安定티 아니 사미오 남긔셔 디닌 놀라 야미 잇도다(산에서 우는 것은 안정(安定)치 않은 사슴이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놀라는 매미가 있도다.)〈두시(초) 11:45ㄱ〉.
주023)
대(對)얫니 : 대(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대하고 있나니. 대하고 있으니.
주024)
이 : (堂堂)+-(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당당히. 마땅히. 本鄕 라오 이 마디 몯리로소니 四海예 오히려 風塵이 잇도다(본고향 바라보는 것을 마땅히 마지 못할 것인데, 세상에는 오히려 고난과 어지러운 일이 있도다.)〈두시(초) 10:2ㄴ~3ㄱ〉.
주025)
다야 : 다[共]+-(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함께하여. 함께. 녜 蘇司業과 다야 兼야 鄭廣文 조차 고 니 香氣ㅣ 고 안잣 소니 醉야 어즈럽더라(예전 소사업(蘇司業)과 함께 아울러 정광문(鄭廣文)을 좇아서 꽃을 캐니, 향기가 떠 있고, 앉아 있는 객들이 춰하여 어지럽더라.)〈두시(초) 11:29ㄴ〉.
주026)
물야 : 물[群]+-(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무리하여. 무리지어. ¶白也의 그를 오리 업스니 飄然히 디 물리 업도다(백야의 글을 대적할 사람이 없으니 표연히 뜻이 무리할 사람이 없도다.)〈두시(초) 21:42ㄴ〉. 이제 니르리 믌과 야 어즈러이 물얏도다 (이제까지 물닭과 함께 어지러이 무리하였도다.)〈두시(초) 17:21ㄴ〉.
주027)
이시리로다 : 이시[有]-+-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다(종결 어미). 있을 것이로다. ¶各各 이긔욜 땔 조샤 爲샤 說法샤 비록 根이 無量이 이시나 다 利喜케 샤미 이 온 그기 化샤미라(각각 이길(감당할) 바를 좇아서 위하시어 설법하시고 비록 근은 한량없이 있으나, 다 이희(利喜)하게 하심이 이것이 이른바 그윽히 교화하신 것이다.)〈법화 3:1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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