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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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옷날 옷을 내리다[端午日賜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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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옷날 옷을 내리다[端午日賜衣]


端午日 주001)
단오일(端午日)
음력 5월 5일. 예전의 풍습에 의하면, 매년 이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궁의를 상으로 내렸다.
賜衣 주002)
사의(賜衣)
옷을 내리다.
주003)
단오일사의(端午日賜衣)
단옷날 옷을 내리다. 건원(乾元) 원년(758) 5월에 지은 시라 한다. 두보는 아직 좌습유(左拾遺)의 벼슬을 하고 있었다. 곧 화주(華州)의 사공(司功)으로 좌천될 운명에 있었다.

단오일사의
(단옷날 옷을 내리다)

宮衣亦有名 端午被恩榮【言賜之必有名이라 非無名濫賞也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23ㄱ

ㅣ라】

宮中엣 오시 주004)
궁중(宮中)엣 오시
궁중(宮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옷[衣]+이(주격 조사). 궁중의 옷이. 궁의가. 음력 5월 5일, 중국의 예전 풍습은 임금이 신하들에게 궁의를 하사하였다고 한다.
일후미 주005)
일후미
일훔[名]+이(주격 조사). 이름이.
잇니 端午애 恩榮 주006)
은영(恩榮)
임금의 은혜를 입는 영광.
닙오라 주007)
닙오라
닙[被]-+-(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조음소)-+-라(종결 어미). 입으오라. 입는구나. ¶如來 머리 니샤 부톄 便安케 샤 닙미라 이럴 能히 後惡世예 이 法을 디녀 니리라(여래가 머리를 만지시는 것은 부처님이 편안하게 하시는 것을 입사옴이다. 이렇기 때문에 능히 후악세에 이 법을 지니고 이를 것이다.)〈월석 15:50ㄴ〉.

【한자음】 궁의역유명 단오피은영【〈임금이 무엇을〉 내린다는 것은 반드시 이름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름 없는 상을 함부로 주는 것이 아니다.】
【언해역】 궁중의 옷이 또 이름이 있는 것이니 단오에 은혜로운 영광을 입는구나.

細葛含風軟 香羅疊雪輕【細葛 絺也ㅣ라】

 주008)

[細]-+-ㄴ(관형사형 어미). 가는. ¶膾 고기 리 사 씨라(회는 고기 가늘게 써는 것이다.)〈법화 5:27ㄱ〉. 想念 미 멀터닌 尋이라 고 닌 伺ㅣ라 니(상념의 마음이 거친 것은 심(尋)이라 하고, 가는 것은 사(伺)라 하니)〈월석 12:43ㄱ〉.
츨근 주009)
츨근
츩[葛]+은(보조사). 칡은.
 머거 보랍고 곳다온 주010)
곳다온
곶[花]+-답[如, 형용사 파생 접미사]-+-(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꽃다운. 향기로운. ¶ 미 다고져  그테셔 애 긋노니 도랏 딥고 날호야 거러 곳다온 믌 셔쇼라(봄의 강이 다하고자 하는 끝에서 애를 끊노니 명아주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걸어 꽃다운 물가에 서 있노라)〈두시(초) 10: 8ㄱ〉.
노 주011)
노
노[羅]+(보조사). 비단은. ‘노(羅)’는 ‘나(羅)’의 옛말이다. 나(羅)는 명주실로 짠 피륙의 하나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조금 성긴 구멍이 있어 사(紗)와 비슷하다.〈표준국어대사전 참조〉.
疊疊 주012)
첩첩(疊疊)
첩첩(疊疊)+-(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여러 겹인. 첩첩 쌓인.
누니 주013)
누니
눈[雪]+이(주격 조사). 눈이.
가야온 도다
주014)
첩첩(疊疊) 누니 가야온 도다
여러 겹인 눈이 가벼운 듯하도다. 여러 겹은 비단이 겹친 모양을 비유한 것으로, 비단이 여러 겹 겹친 것인 첩첩 눈과 같이 묘사된 것이다.

【한자음】 세갈함풍연 향라첩설경【가는 칡은 갈포 홑옷이다.】
【언해역】 가는 칡(갈포 홑옷)은 바람을 먹어 보드랍고, 꽃 같은 비단은 첩첩 쌓인 눈이 가벼운 듯하도다.

自天題處濕 當暑著來淸

하로브터셔 주015)
하로브터셔
하[天]+로브터(출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하늘로부터. 하늘은 천자(天子)를 뜻함.
주016)
스[書]-+-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쓴. ¶이 偈 스니 徒衆이 다 놀라 嗟嘆야 疑心 아니 리 업서 各各 서르 닐오 奇特다 로 사 取티 몯리로다(이 게를 쓰니 도중이 다 놀라 감탄하여 의심 아니할 사람 없어 각각 서로 이르되 기특하다 외양으로 사람 취하지 못할 것이로다.)〈육조 상:42ㄴ〉.
히 주017)
히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곳이.
저젓니 주018)
저젓니
젖[潤]-+-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젖어 있나니. 젖어 있는데. 글씨가 아직 젖어 있는 것 같음을 말한 것이다. ¶人生 디 이실 므를 가매 저지거니와 믈와 맷 고 어느 미 이시리오(인생은 정이 있기 때문에 눈물을 가슴에 적시거니와 강물과 강꽃은 어찌 마침이 있으리오?)〈두시(초) 11:16ㄴ〉.
더위 當야 니부니 주019)
니부니
닙[被]-+-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입으니. ¶녜 老萊子ㅣ 行年 七十에 오히려 斑斕衣 닙고 嬰兒戱 여 親前의셔 춤추엇니 오 우리 兄弟ㅣ나식 춤추어 母親 뵈아  戱樂을 삼쟈(예전에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70에 오히려 색동옷을 입고 입고 아이놀이를 부모 앞에서 춤추었는데, 오늘 우리 형제가 하나씩 춤추어 부모께 보여 그것으로써 즐거움을 삼자.)〈오륜 4:14ㄴ〉.
도다 주020)
도다
[淸]-+-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맑도다. ¶如는  씨니 本來ㅅ  性이 가디 아니야 처 야 이실 씨오(여는 같음이니, 본디 맑은 성(본성)이 변하지 아니하여 처음과 같이 있음이고)〈월석 1:50ㄴ~51ㄱ〉.

【한자음】 자천제처습 당서저래청
【언해역】 하늘(천자)로부터 쓴 땅(곳)이 〈아직〉 젖어 있나니(젖어 있는 듯한데) 더위를 당하여 입으니 맑도다.

意內稱長短 終身荷聖情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 안해 주021)
 안해
[의]#안ㅎ[內]+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뜻 안에. 뜻 속에.
길며 뎔우미 주022)
길며 뎔우미
길[長]-+-며(연결 어미)#뎌르[短]-+-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길며 짧음이. ¶이비 기디 아니시며 뎌르디 아니시며 크디 아니시며 젹디 아니샤 맛가이 端嚴샤미 二十九ㅣ시고(입이 길지 아니하시며 짧지 아니하시며 크지 아니하시며 적지 아니하시어 알맞게 단정하고 근엄하심이 29이시고)〈법화 2:16ㄱ〉.
주023)
 안해 길며 뎔우미
뜻 안에 길며 짧음이. 생각으로 길이를 맞춘 것이.
마니 주024)
마니
맞[稱, 合]-+-(조음소)-+-니(연결 어미). 맞으니. ¶藥王은 곧 喜見菩薩이시니 이 經 오래 디니샤 몸 며  시니 기피 아샤 아브터 마시다 어루 오리샷다(약왕은 곧 희견보살이시니, 이 경을 오래 지니시어 몸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니, 깊이 아셔서 예부터 맞으시다고 가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법화 4:70ㄴ~71ㄱ〉.
모미 도록 주025)
도록
[終]-+-도록(연결 어미). 마치도록. 끝나도록. 마칠 때까지. 끝날 때까지. ¶뎌 干戈 멘 軍士ㅣ  록 邊疆 防守야 쇼 念노라(저 방패와 창 멘 군사가 해가 다하도록, 변방을 막아 지키고 있음을 생각하노라.)〈두시(초) 11:20ㄴ〉.
님긄〈〉 주026)
님긄
‘님’의 오식. 임금의. ¶幾 조가기니 님 이리 만실  內예 一萬 조가기시다 니라(기(幾)는 조각이니 임금의 일이 많기 때문에 하루 안에 일만 조각이시다 하는 것이다.)〈월석 1:월석서16ㄴ〉.
들 닙오리로다 주027)
닙오리로다
닙[被, 荷]-+-(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입사올 것이로다. 입을 것이로다. 한시 원문의 ‘하(荷)’를 언해자들은 ‘닙[被]-’으로 번역하였으나, 여기는 ‘받들다, 지키다’와 같은 말이 더 적합한 문맥이다. ‘종신도록 임금의 뜻을 받들겠다.’와 같은 해석이 바람직하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의내칭장단 종신하성정
【언해역】 뜻 안에 길며 짧음이 맞으니 몸이 끝날 때까지 임금의 뜻을 입을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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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단오일(端午日) : 음력 5월 5일. 예전의 풍습에 의하면, 매년 이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궁의를 상으로 내렸다.
주002)
사의(賜衣) : 옷을 내리다.
주003)
단오일사의(端午日賜衣) : 단옷날 옷을 내리다. 건원(乾元) 원년(758) 5월에 지은 시라 한다. 두보는 아직 좌습유(左拾遺)의 벼슬을 하고 있었다. 곧 화주(華州)의 사공(司功)으로 좌천될 운명에 있었다.
주004)
궁중(宮中)엣 오시 : 궁중(宮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옷[衣]+이(주격 조사). 궁중의 옷이. 궁의가. 음력 5월 5일, 중국의 예전 풍습은 임금이 신하들에게 궁의를 하사하였다고 한다.
주005)
일후미 : 일훔[名]+이(주격 조사). 이름이.
주006)
은영(恩榮) : 임금의 은혜를 입는 영광.
주007)
닙오라 : 닙[被]-+-(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조음소)-+-라(종결 어미). 입으오라. 입는구나. ¶如來 머리 니샤 부톄 便安케 샤 닙미라 이럴 能히 後惡世예 이 法을 디녀 니리라(여래가 머리를 만지시는 것은 부처님이 편안하게 하시는 것을 입사옴이다. 이렇기 때문에 능히 후악세에 이 법을 지니고 이를 것이다.)〈월석 15:50ㄴ〉.
주008)
 : [細]-+-ㄴ(관형사형 어미). 가는. ¶膾 고기 리 사 씨라(회는 고기 가늘게 써는 것이다.)〈법화 5:27ㄱ〉. 想念 미 멀터닌 尋이라 고 닌 伺ㅣ라 니(상념의 마음이 거친 것은 심(尋)이라 하고, 가는 것은 사(伺)라 하니)〈월석 12:43ㄱ〉.
주009)
츨근 : 츩[葛]+은(보조사). 칡은.
주010)
곳다온 : 곶[花]+-답[如, 형용사 파생 접미사]-+-(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꽃다운. 향기로운. ¶ 미 다고져  그테셔 애 긋노니 도랏 딥고 날호야 거러 곳다온 믌 셔쇼라(봄의 강이 다하고자 하는 끝에서 애를 끊노니 명아주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걸어 꽃다운 물가에 서 있노라)〈두시(초) 10: 8ㄱ〉.
주011)
노 : 노[羅]+(보조사). 비단은. ‘노(羅)’는 ‘나(羅)’의 옛말이다. 나(羅)는 명주실로 짠 피륙의 하나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조금 성긴 구멍이 있어 사(紗)와 비슷하다.〈표준국어대사전 참조〉.
주012)
첩첩(疊疊) : 첩첩(疊疊)+-(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여러 겹인. 첩첩 쌓인.
주013)
누니 : 눈[雪]+이(주격 조사). 눈이.
주014)
첩첩(疊疊) 누니 가야온 도다 : 여러 겹인 눈이 가벼운 듯하도다. 여러 겹은 비단이 겹친 모양을 비유한 것으로, 비단이 여러 겹 겹친 것인 첩첩 눈과 같이 묘사된 것이다.
주015)
하로브터셔 : 하[天]+로브터(출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하늘로부터. 하늘은 천자(天子)를 뜻함.
주016)
순 : 스[書]-+-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쓴. ¶이 偈 스니 徒衆이 다 놀라 嗟嘆야 疑心 아니 리 업서 各各 서르 닐오 奇特다 로 사 取티 몯리로다(이 게를 쓰니 도중이 다 놀라 감탄하여 의심 아니할 사람 없어 각각 서로 이르되 기특하다 외양으로 사람 취하지 못할 것이로다.)〈육조 상:42ㄴ〉.
주017)
히 :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곳이.
주018)
저젓니 : 젖[潤]-+-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젖어 있나니. 젖어 있는데. 글씨가 아직 젖어 있는 것 같음을 말한 것이다. ¶人生 디 이실 므를 가매 저지거니와 믈와 맷 고 어느 미 이시리오(인생은 정이 있기 때문에 눈물을 가슴에 적시거니와 강물과 강꽃은 어찌 마침이 있으리오?)〈두시(초) 11:16ㄴ〉.
주019)
니부니 : 닙[被]-+-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입으니. ¶녜 老萊子ㅣ 行年 七十에 오히려 斑斕衣 닙고 嬰兒戱 여 親前의셔 춤추엇니 오 우리 兄弟ㅣ나식 춤추어 母親 뵈아  戱樂을 삼쟈(예전에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70에 오히려 색동옷을 입고 입고 아이놀이를 부모 앞에서 춤추었는데, 오늘 우리 형제가 하나씩 춤추어 부모께 보여 그것으로써 즐거움을 삼자.)〈오륜 4:14ㄴ〉.
주020)
도다 : [淸]-+-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맑도다. ¶如는  씨니 本來ㅅ  性이 가디 아니야 처 야 이실 씨오(여는 같음이니, 본디 맑은 성(본성)이 변하지 아니하여 처음과 같이 있음이고)〈월석 1:50ㄴ~51ㄱ〉.
주021)
 안해 : [의]#안ㅎ[內]+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뜻 안에. 뜻 속에.
주022)
길며 뎔우미 : 길[長]-+-며(연결 어미)#뎌르[短]-+-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길며 짧음이. ¶이비 기디 아니시며 뎌르디 아니시며 크디 아니시며 젹디 아니샤 맛가이 端嚴샤미 二十九ㅣ시고(입이 길지 아니하시며 짧지 아니하시며 크지 아니하시며 적지 아니하시어 알맞게 단정하고 근엄하심이 29이시고)〈법화 2:16ㄱ〉.
주023)
 안해 길며 뎔우미 : 뜻 안에 길며 짧음이. 생각으로 길이를 맞춘 것이.
주024)
마니 : 맞[稱, 合]-+-(조음소)-+-니(연결 어미). 맞으니. ¶藥王은 곧 喜見菩薩이시니 이 經 오래 디니샤 몸 며  시니 기피 아샤 아브터 마시다 어루 오리샷다(약왕은 곧 희견보살이시니, 이 경을 오래 지니시어 몸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니, 깊이 아셔서 예부터 맞으시다고 가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법화 4:70ㄴ~71ㄱ〉.
주025)
도록 : [終]-+-도록(연결 어미). 마치도록. 끝나도록. 마칠 때까지. 끝날 때까지. ¶뎌 干戈 멘 軍士ㅣ  록 邊疆 防守야 쇼 念노라(저 방패와 창 멘 군사가 해가 다하도록, 변방을 막아 지키고 있음을 생각하노라.)〈두시(초) 11:20ㄴ〉.
주026)
님긄 : ‘님’의 오식. 임금의. ¶幾 조가기니 님 이리 만실  內예 一萬 조가기시다 니라(기(幾)는 조각이니 임금의 일이 많기 때문에 하루 안에 일만 조각이시다 하는 것이다.)〈월석 1:월석서16ㄴ〉.
주027)
닙오리로다 : 닙[被, 荷]-+-(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입사올 것이로다. 입을 것이로다. 한시 원문의 ‘하(荷)’를 언해자들은 ‘닙[被]-’으로 번역하였으나, 여기는 ‘받들다, 지키다’와 같은 말이 더 적합한 문맥이다. ‘종신도록 임금의 뜻을 받들겠다.’와 같은 해석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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