烟塵繞閶闔 白首壯心遠【閶闔 指闕門니 言吐蕃이 陷京師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와 드틀왜 주020) 와 드틀왜 [烟, 煙]+와(접속 조사)#드틀[塵]+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연기와 먼지가.
大闕ㅅ 門
버므럿니 주021) 버므럿니 버믈[圍(두르다), 繞(둘러싸다)]-+-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둘러싸고 있나니. ¶ 우희 오 아매 치운 비 歇니 욼 가온 됴 비츤 그린 屛風이 버므렛 도다(강 위에 오늘 아침에 추운 비 그치니 울타리 가운데 좋은 빛은 그린 병풍이 둘러 있는 듯하도다.)〈두시(초) 15:14ㄴ〉.
셴 머리예 健壯 미
어그릇도다 주022) 어그릇도다 어그릇[違, 逆]-+-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어기도다. 어그러뜨리도다. 어그러지도다. 떨어져나가도다. ¶맷 비치 다 흘러 올마가 傳語야 아니 한 덛 서르 賞玩호 서르 어그릇디 마롤디니라(바람의 봄빛이 다 흘러 옮아감을 말을 전하여 많지 않은 시간 서로 즐겨 봄을 서로 그릇치지 말지니라.)〈두시(초) 11:20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연진요창합 백수장심원【창합(閶闔)은 대궐문을 가리키니 토번(吐蕃, 티베트)이 서울(장안)을 함락시킨 것이다.】
【언해역】 연기와 먼지가 대궐문에 둘러싸고 있으니 센 머리털에 건장한 마음이 어그러지도다(떨어져 나가도다, 멀어지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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