斗斜人更望 月細鵲休飛【古詩예 月明星稀니 烏鵲이 南飛라 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北斗ㅣ 주049) 북두(北斗)ㅣ 북두(北斗)+이(주격 조사).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빗거 가거 주050) 빗거 가거 빗그[斜]-+-어(연결 어미)#가[去]-+-거늘(연결 어미). 비끼어 가거늘. 비스듬히 가거늘. ¶石壁이 션 돌 城이 邊塞예 빗거 니럿니 金실 드린 旌旗ㅅ대 구루메 야 고댓도다(석벽이 선 듯한 돌 성이 변새에 빗겨 솟아 있나니 금실 드리운 정깃대 구름에 가득하여 곧아 있도다.)〈두시(초) 25:45ㄱ〉.
사미 다시
라오니 주051) 라오니 바라[望]-+-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바라니. 바라보니.
리 라 주052) 리 라 [月]+이(주격 조사)#[細]-+-아(연결 어미). 달이 가늘어. 초생달이나 그믐달과 같은 것을 말한다. ¶芒 씨라(망은 가는 것이다.)〈능엄 9:44 ㄴ〉.
가치 디 주053) 가치 디 가치[鵲]#[飛]-+-디(연결 어미). 까치 날지.
아니놋다 주054) 가치 디 아니놋다 까치 날지 않는구나.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 기일(其一)에 ‘월명성희(月明星稀) 오작남비(烏鵲南飛)’란 글귀가 있다. 두보 시의 ‘까치가 날지 않는구나’는 이를 뒤집어 표현한 것이다. 당시 두보는 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고 한다. 까치가 날지 않으니 적어도 남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된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두사인갱망 월세작휴비【고시(古詩)에 달이 밝고 별이 드무니 까막까치가 남쪽으로 난다 하였다.】
【언해역】 북두칠성이 비끼어 가거늘 사람이 다시 바라보니 달이 가늘어 까치 날지 않는구나.(여기까지가 둘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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