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雛負恩澤 嗟爾大平人【此 言胡人이 負國恩而反逆니 昔日大平之民이 今皆被亂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되삿기 주017) 되삿기 되[胡]#삿기[雛(병아리, 새끼)]. 오랑캐 새끼. ¶새지비 갑고 져고 니기 아라 우흿 져븨 삿기 짐즛 오 조 다 (새집이 가장 낮고 작은 것을 익히 알아, 강 위의 제비의 새끼 짐짓 오는 것을 자주 한다.)〈두시(초) 10:7ㄴ〉.
님 恩澤 주018) 님 은택(恩澤) 님금+ㅅ(관형격 조사)#은택(恩澤)+(대격 조사). 임금의 은택을.
져리니 주019) 져리니 져리[忘]-+-니(연결 어미). 저버리니. ¶셴 머리예 幕府에 와 뇨니 平生앳 져료 기피 아노라(센 머리를 하고 막부에 와서 다니니, 평생의 뜻 저버린 것을 깊이 아노라.)〈두시(초) 10:2ㄴ〉. 여 니건 디 스믈 니 明主ㅅ 恩惠 져릴가 전노라(말을 달려(몰고) 다닌 지 스물 해니 명군(名君, 총명한 임금)의 은혜를 저버릴까 두려워하노라)〈두시(초) 5:33ㄱ〉.
슬프다 너희
大平 젯 주020) 대평(大平) 젯 대평(大平)+-(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제[時]+ㅅ(관형격 조사). 태평한 때의.
사미러니라 주021) 사미러니라 사[人]#이(지정 형용사)-+-더(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사람이던 것이다. 사람이었던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호추부은택 차이대평인【이는 오랑캐인들이 나라의 은혜를 지고 반역하니 옛날 태평한 떄의 백성이 지금 난을 피하게 된 것이다.】
【언해역】 오랑캐새끼 임금의 은택(恩澤)을 저버리니 슬프다 너희 태평한 때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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