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偏相識盡 雞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2ㄱ
犬亦忘歸
【이 이웃지비 갓가와 가히 서르 오 니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히 주016) 히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사는 곳이. ¶나랏 일후믄 常立勝幡이오 그 히 淸淨야 瑠璃 히 외오 劫 일후믄 妙音遍滿이리라(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이고, 그 땅이 청정하여 유리〈와 같은〉 땅이 되고, 겁(劫) 이름은 묘음편만일 것이다.)〈월석15:30ㄴ〉.
기우러 주017) 기우러 기울[偏]-+-어(연결 어미). 기울어. 편벽하여. 후미져. ¶그 구두미 物이 기울우미 외디 아니야 비록 欲惡을 對야도 欲惡 외요 아디 몯리니(그 굳음이 물의 기울음이 되지 아니하여, 비록 욕악을 대하여도 욕악됨을 알지 못하리라.)〈법화 5:3ㄴ〉.
서르
아로미 주018) 아로미 알[知]-+-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아는 것이.
니 주019) 니 [極]+-(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극진하니. ¶新亭에셔 누늘 드러 보니 風景이 니 茂陵이 글워 로매 消渴ㅅ 病이 기도다(새 정자에서 눈을 들어 보니 풍경이 제일이니, 무릉이 서책을 만듦에 소갈병이 길도다.)〈두시(초) 10:46ㄱ〉.
과
가히왜 주020) 가히왜 가히[犬]+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개와가. 개가.
도라가
닛다 주021) 닛다 닞[忘]-+-(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잊는다. 잊고 있다. ¶다가 山 사디 아니야도 몬져 道 아닌 오직 그 道 보고 반기 그 山 니즈리니(만약 산에 살지 아니하여도 먼저 길 아는 이는 오직 그 길을 보고 반드시 그 산을 잊을 것이니)〈선종 하:114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지편상식진 계견역망귀【이는 이웃집이 가까워 닭과 개가 서로 오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언해역】 땅이(사는 곳이) 기울어(후미져) 서로 아는 것이 극진하니 닭과 개가 또 돌아가는 것을 잊고 있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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