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 주야(晝夜)
  • 게으른 밤[倦夜]
메뉴닫기 메뉴열기

게으른 밤[倦夜]


倦夜 주001)
권야(倦夜)
게으른 밤. 한가한 밤. 무정한 밤. 야속한 밤. 당나라 대종 광덕 2년(764) 성도 초당에돌아온 뒤에 지은 것이라 한다. 두보는 50세(보응(寶應) 1, 762) 때, 엄무가 서울로 소환되고, 성도 근처에서 서지도(徐知道)의 난이 일어나자 난을 피해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권야
(게으른 밤)

竹凉侵臥內 野月滿庭隅

대옛 주002)
대옛
대[竹]+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대의. 대나무의.
서호미 주003)
서호미
서[凉]+-(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서늘함이.
누엇 주004)
누엇
눕[臥]-+-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누워 있는. ¶長常 明主ㅅ 德을 갑고져 칸마 病야 누어 쇼매  노 히 외도다(늘 현명한 군주의 은덕을 갑고자 생각하건마는, 병들어 누워 있으매 또 높은 가을이 되었도다.)〈두시(초) 10:37ㄴ〉.
안해 주005)
안해
안ㅎ[內]+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안에.
侵陵고 주006)
침릉(侵陵)고
침릉(侵陵)+-(동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침입하고. 스며들고.
햇 주007)
햇
ㅎ[野]+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들의.
 주008)

[月]+(보조사). 달은.
 모해 주009)
 모해
[庭]+ㅅ(관형격 조사)#모ㅎ[隅(모퉁이)]+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뜰 모퉁이에. ¶ 알 자뱃 燭 두 브를 믜여노니 峽ㅅ 이펫 놀라 우 나  나 든노라(뜰 앞에서 〈손에〉 잡고 있는 촛불을 두 불을 세게 부니 협곡 입구의 놀라 우는 원숭이를 한 마리를 듣노라.)〈두시(초) 11:40ㄴ~41ㄱ〉.
얫도다 주010)
얫도다
[滿]+-(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가득해 있도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죽량침와내 야월만정우
【언해역】 대나무의 서늘함이 누워 있는 안에 스며들고 들의 달은 뜰 모퉁이에 가득하여 있도다.

重露成涓滴 稀星乍有無

重重인 주011)
중중(重重)인
중중(重重)#이(지정 형용사)-+-ㄴ(관형사형 어미). 겹겹인.
이스른 주012)
이스른
이슬[露]+은(보조사). 이슬은.
젹젹 주013)
젹젹
조금씩. ¶샤 열 가라 손토 各各 젹젹 버혀 라 리 라  수레 프러 머그라(남편의 열 손가락의 손톱을 각각 조금씩 베어 불살라 가늘게 갈아서 따스한 술에 풀어 먹으라.)〈구급방 하:84ㄱ~ㄴ〉.
도로미 주014)
드로미
[滴貌(물방울 떨어지는 모양?]-+듣[滴(물방울 떨어지다)]-+-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뚝뚝 떨어짐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滴貌(물방울 떨어지는 모양?)]’의 독립적인 쓰임은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는 ‘듣-’이란 동사가 있었으므로, ‘듣-’에서 앞의 요소가 분리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딕먹 새 나못가지 토아 듣고  벌에 지븨 기셔 노놋다(쪼아먹는 새는 나뭇가지를 다투어 떨어뜨리고, 나는 벌레는 집에 가득하게 노는구나)〈두시(초) 10:16ㄴ~17ㄱ〉. 그 婆羅門이 波羅奈國  다니 히 드러치니  놀라 四方로 헤니고 光이 리오 光이 업고 벼리 常例ㅅ 길헤 달이 녀고 블그며 거므며  므지게 나지여 바미여 長常 뵈오 벼리 듣고(그때 바라문이 파라나국 가에 다다르니 땅이 진동하고 중생이 놀라 사방으로 헤매어 다니고 햇빛이 가리고 달빛이 없고 별이 상례 다니던 길에 달이 가고 붉으며 검으며 흰 무지개 낮이나 밤이나 오래 뵈고 별이 떨어지고)〈월석 20:33ㄴ~34ㄱ〉.
이렛고 주015)
이렛고
이[成]-+-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이루어 있고. 이루어져 있고.
드믄 벼 주016)
드믄 벼
드믈[稀]-+-ㄴ(관형사형 어미)#별[星]+(보조사). 드문 별은.
간 주017)
간
잠깐. 잠시.
이시락 업스락 놋다 주018)
이시락 업스락 놋다
이시[有]-+-락(연결 어미)#없[無]-+-으(조음소)-+-락(연결 어미)#[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구나. 있으락 없으락 하는구나.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구나. ‘-놋다’나 ‘-옷다’ 혹은 ‘-ㅅ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중로성연적 희성사유무
【언해역】 겹겹인 이슬은 조금씩 뚝뚝 떨어짐이 이루지고 있고 드문 별은 잠시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구나.

暗飛螢自照 水宿鳥相呼

어드운 셔 주019)
어드운 셔
어듭[暗]-+-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어두운 데서. ‘’는 의존 명사 ‘’와 처격 조사(부사격 조사)인 ‘’가 통합되어 어휘화된 것이다.
 주020)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반되 주021)
반되
반되[螢]+(보조사). 반디는. 개똥벌레는.
제 비취옛고 주022)
제 비취옛고
제[自]#비취[照]-+-어#잇[有]-+-고(연결 어미). 스스로 비추고 있고. ‘비취[照]-+-어’가 ‘ㅣ’ 모음 순행동화에 의하여 ‘비취여’가 되고 그 뒤에 ‘잇-’이 통합된 것이다. ¶彌勒이 道ㅣ 大覺과 샤 智 비취디 몯  업스샤 補處로 疑心 뵈샤 當來옛 機 利케 코져 실 미시니(미륵이 도가 부처와 같아 지혜 비치지 못한 데 없으시되, 보처로 의심을 보이심은 내세의 기틀을 이롭게 하고자 하실 따름이니)〈법화 5:95ㄴ~96ㄱ〉.
므레셔 자 새 주023)
므레셔 자 새
믈[水]+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자[宿]-+-(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새[鳥]+(보조사). 물에서 자는 새는.
서르 브르놋다 주024)
서르 브르놋다
서르[相]#브르[呼]-+-(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서로 부르는구나. ‘-놋다’나 ‘-옷다’ 또는 ‘-ㅅ다’를 감탄형 어미로 취급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암비형자조 수숙조상호
【언해역】 어두운 데서 나는 반디는 스스로 비추고 있고, 물에서 자는 새는 서로 부르는구나.

萬事干戈裏 空悲淸夜徂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사홈 주025)
사홈
사호[戰]-+-ㅁ(명사 파생 접미사). 싸움. 전쟁.
소개 주026)
소개
속[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속에.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48ㄴ

여러 가짓 이레 주027)
여러 가짓 이레
여러[多]#가지[類]+ㅅ(관형격 조사)#일[事]+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여러 가지의 일에. 여러 가지 일에.
갓 주028)
갓
단지. 오직. ¶峽ㅅ 가온 다 블 니  우흰 오직 갓 울엣니로다(협곡 가운데 다 불 같으니, 강 위에는 오직 한갓 우레뿐이로다.)〈두시(초) 10:23ㄱ〉.
 주029)
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맑은. ¶現은 나톨 씨니  거우루 야 여러 가짓  잘 나톨 씨라(현은 나타내는 것이니, 맑은 거울과 같아서 여러 가지 형상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월석 1:34ㄴ〉.
바미 디나가 주030)
디나가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지나감을. 지나가는 것을.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가-’에 상성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슬노라 주031)
슬노라
슳[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슬퍼하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만사간과리 공비청야조
【언해역】 싸움 속에 여러 가지 일에 오직 맑은 밤이 지나감을 슬퍼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권야(倦夜) : 게으른 밤. 한가한 밤. 무정한 밤. 야속한 밤. 당나라 대종 광덕 2년(764) 성도 초당에돌아온 뒤에 지은 것이라 한다. 두보는 50세(보응(寶應) 1, 762) 때, 엄무가 서울로 소환되고, 성도 근처에서 서지도(徐知道)의 난이 일어나자 난을 피해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주002)
대옛 : 대[竹]+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대의. 대나무의.
주003)
서호미 : 서[凉]+-(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서늘함이.
주004)
누엇 : 눕[臥]-+-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누워 있는. ¶長常 明主ㅅ 德을 갑고져 칸마 病야 누어 쇼매  노 히 외도다(늘 현명한 군주의 은덕을 갑고자 생각하건마는, 병들어 누워 있으매 또 높은 가을이 되었도다.)〈두시(초) 10:37ㄴ〉.
주005)
안해 : 안ㅎ[內]+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안에.
주006)
침릉(侵陵)고 : 침릉(侵陵)+-(동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침입하고. 스며들고.
주007)
햇 : ㅎ[野]+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들의.
주008)
 : [月]+(보조사). 달은.
주009)
 모해 : [庭]+ㅅ(관형격 조사)#모ㅎ[隅(모퉁이)]+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뜰 모퉁이에. ¶ 알 자뱃 燭 두 브를 믜여노니 峽ㅅ 이펫 놀라 우 나  나 든노라(뜰 앞에서 〈손에〉 잡고 있는 촛불을 두 불을 세게 부니 협곡 입구의 놀라 우는 원숭이를 한 마리를 듣노라.)〈두시(초) 11:40ㄴ~41ㄱ〉.
주010)
얫도다 : [滿]+-(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가득해 있도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11)
중중(重重)인 : 중중(重重)#이(지정 형용사)-+-ㄴ(관형사형 어미). 겹겹인.
주012)
이스른 : 이슬[露]+은(보조사). 이슬은.
주013)
젹젹 : 조금씩. ¶샤 열 가라 손토 各各 젹젹 버혀 라 리 라  수레 프러 머그라(남편의 열 손가락의 손톱을 각각 조금씩 베어 불살라 가늘게 갈아서 따스한 술에 풀어 먹으라.)〈구급방 하:84ㄱ~ㄴ〉.
주014)
드로미 : [滴貌(물방울 떨어지는 모양?]-+듣[滴(물방울 떨어지다)]-+-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뚝뚝 떨어짐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滴貌(물방울 떨어지는 모양?)]’의 독립적인 쓰임은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는 ‘듣-’이란 동사가 있었으므로, ‘듣-’에서 앞의 요소가 분리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딕먹 새 나못가지 토아 듣고  벌에 지븨 기셔 노놋다(쪼아먹는 새는 나뭇가지를 다투어 떨어뜨리고, 나는 벌레는 집에 가득하게 노는구나)〈두시(초) 10:16ㄴ~17ㄱ〉. 그 婆羅門이 波羅奈國  다니 히 드러치니  놀라 四方로 헤니고 光이 리오 光이 업고 벼리 常例ㅅ 길헤 달이 녀고 블그며 거므며  므지게 나지여 바미여 長常 뵈오 벼리 듣고(그때 바라문이 파라나국 가에 다다르니 땅이 진동하고 중생이 놀라 사방으로 헤매어 다니고 햇빛이 가리고 달빛이 없고 별이 상례 다니던 길에 달이 가고 붉으며 검으며 흰 무지개 낮이나 밤이나 오래 뵈고 별이 떨어지고)〈월석 20:33ㄴ~34ㄱ〉.
주015)
이렛고 : 이[成]-+-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이루어 있고. 이루어져 있고.
주016)
드믄 벼 : 드믈[稀]-+-ㄴ(관형사형 어미)#별[星]+(보조사). 드문 별은.
주017)
간 : 잠깐. 잠시.
주018)
이시락 업스락 놋다 : 이시[有]-+-락(연결 어미)#없[無]-+-으(조음소)-+-락(연결 어미)#[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구나. 있으락 없으락 하는구나.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구나. ‘-놋다’나 ‘-옷다’ 혹은 ‘-ㅅ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19)
어드운 셔 : 어듭[暗]-+-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어두운 데서. ‘’는 의존 명사 ‘’와 처격 조사(부사격 조사)인 ‘’가 통합되어 어휘화된 것이다.
주020)
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주021)
반되 : 반되[螢]+(보조사). 반디는. 개똥벌레는.
주022)
제 비취옛고 : 제[自]#비취[照]-+-어#잇[有]-+-고(연결 어미). 스스로 비추고 있고. ‘비취[照]-+-어’가 ‘ㅣ’ 모음 순행동화에 의하여 ‘비취여’가 되고 그 뒤에 ‘잇-’이 통합된 것이다. ¶彌勒이 道ㅣ 大覺과 샤 智 비취디 몯  업스샤 補處로 疑心 뵈샤 當來옛 機 利케 코져 실 미시니(미륵이 도가 부처와 같아 지혜 비치지 못한 데 없으시되, 보처로 의심을 보이심은 내세의 기틀을 이롭게 하고자 하실 따름이니)〈법화 5:95ㄴ~96ㄱ〉.
주023)
므레셔 자 새 : 믈[水]+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자[宿]-+-(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새[鳥]+(보조사). 물에서 자는 새는.
주024)
서르 브르놋다 : 서르[相]#브르[呼]-+-(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서로 부르는구나. ‘-놋다’나 ‘-옷다’ 또는 ‘-ㅅ다’를 감탄형 어미로 취급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25)
사홈 : 사호[戰]-+-ㅁ(명사 파생 접미사). 싸움. 전쟁.
주026)
소개 : 속[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속에.
주027)
여러 가짓 이레 : 여러[多]#가지[類]+ㅅ(관형격 조사)#일[事]+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여러 가지의 일에. 여러 가지 일에.
주028)
갓 : 단지. 오직. ¶峽ㅅ 가온 다 블 니  우흰 오직 갓 울엣니로다(협곡 가운데 다 불 같으니, 강 위에는 오직 한갓 우레뿐이로다.)〈두시(초) 10:23ㄱ〉.
주029)
 :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맑은. ¶現은 나톨 씨니  거우루 야 여러 가짓  잘 나톨 씨라(현은 나타내는 것이니, 맑은 거울과 같아서 여러 가지 형상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월석 1:34ㄴ〉.
주030)
디나가 :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지나감을. 지나가는 것을.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가-’에 상성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주031)
슬노라 : 슳[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슬퍼하노라.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