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나조 주063) 나조 나조ㅎ[夕]+(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저녁에.
되 주064) 니 주065) 니 [乘]-+-니(연결 어미). 타니. 문맥상으로는 ‘타고’가 적합하다. ¶轉은 그울 씨오 輪은 술위니 轉輪은 술위를 그우릴 씨니 聖王 셔실 나래 술위 라오나 그 술위 샤 나라해 다 니실 轉輪王이시다 며 輪王이시다 니라(전은 구르는 것이고, 윤은 수레바퀴니, 전륜은 수레를 굴림이니, 성왕이 서실 날에 수레가 날아오면 그 수레를 타시고 나라에 다 다니시므로 전륜왕이시다 하며, 윤왕이시라고도 하는 것이다.)〈월석 1:19ㄴ〉.
오매 주066) 오매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옴에. 오는 것에. 오는 데.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를 더 설정한 것은 어간 ‘오-’에 상성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드트리 주067) 城에
니 주068) 니 [滿]-+-니(연결 어미). 가득하니.
城南으로 가고져 다가 南北을
니조라 주069) 니조라 닞[忘]-+-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잊었노라. ¶山 니즈면 道性이 神을 깃기고 道 니즈면 山形이 누늘 어즐케 리니 이런로 道 보고 山 니즈닌 人間도 괴외커니와 山 보고 道 니즈닌 山中이 들에니라(산을 잊으면 도성(道性)이 정신을 기쁘게 하지만 도를 잊으면 산형(山形)이 눈을 어지럽게 할 것이니, 이렇기 때문에 도를 보고 산을 잊은 이는 인간세상도 또 고요하거니와, 산 보고 도 잊은 이는 산 속에서 떠들썩한 것이다.)〈선종 하:114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황혼호기진만성 욕왕성남망남북
【언해역】 저녁에 오랑캐말 타고 오매 먼지가 성에 가득하니 성의 남쪽으로 가고자 하다가 남북을 잊었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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