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折此時無一寸 路迷何處見三秦
【項羽 주026) 항우(項羽) 중국 진(秦)나라 말기에 유방과 다툰 무장 제왕. 이름은 적(籍)(BC 232~BC 202), 우(羽)는 자이다. 강소성(江蘇省) 임회군 하상현 출생. BC 209년 진승(陳勝), 오광(吳廣)의 난으로 진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숙부 항량(項梁)과 함께 인수(印綬)를 빼앗고 함곡관(函谷關)을 넘어 관중(關中)으로 들어갔다. 진왕 자영(子嬰)을 죽이고 도성 함양(咸陽)을 함락시킨 뒤에 팽성(彭城)에 도읍하여 서초(西楚)의 패왕(覇王)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제후를 통솔하지 못하여 해하(垓下)에서 한왕(漢王) 유방에게 포위되자 자살하였다.〈두산세계백과대사전 참조〉
ㅣ 三分關中 주027) 관중(關中) 지금의 섬서성(陝西城) 위하(渭河) 유역 일대를 말한다.
야 封章邯 주028) 장한(章邯) 진(秦)나라 말기의 상장군을 한 유명한 장수. 진의 아들 대에 소부(少府)을 맡아, 진나라 왕조의 군사적 지주가 되었다. 왕조 최후에 마지막 남은 대장이었다. 항우와의 싸움 중에 패하여 투항하였다. 항우를 따라 관중(關中)에 들어와 옹왕(雍王)으로 봉해졌다. 유방군과의 전투로 불리해지자 한나라 왕 원년(BC 206) 8월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흥평현(兴平縣) 동남쪽 언덕에 방어진을 쳤으나 성이 무너지자 자살하였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36ㄴ
等三王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미 주029) 것거뎌 주030) 것거뎌 [折]-+-어(연결 어미)#디[生]-+-어(연결 어미). 꺾어져. ¶마치 미 서르 欺弄 야 바 두 가짓 고 부러 것거 리다(마치 봄바람이 서로 기롱하는 듯하여, 밤에 두어 가지의 꽃을 불어 꺾어 버린다.)〈두시(초) 10:7ㄱ〉.
이 주031) 이 이[此]#[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때에. 이때.
寸도 업스니 길
迷失 주032) 미실(迷失) 정신이 어지럽고 혼미하여서 어떠한 일을 잘못하는 것을 말함.
커니 주033) 미실(迷失)커니 미실(迷失)+-[爲](동사 파생 접미사)-+-거(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정신이 혼미하여 길을 잃거니.
어느
해 주034) 해 ㅎ[地]+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땅에.
三秦 주035) 삼진(三秦) 항우(項羽)가 진나라 땅을 나누어 셋이 되게 하였다. 그래서 그 땅을 삼진(三秦)이라 칭한다. 여기서는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을
보리오 주036) 보리오 보[見]-+-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볼 것인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심절차시무일촌 로미하처견삼진【항우(項羽)가 관중(關中)을 삼분하여 장한(章邯) 등을 세 왕으로 봉하였다.】
【언해역】 마음이 꺾어져(=상하여) 이때(=지금) 〈정신이〉 한 촌(=치)도 없으니 길을 잃거니(=잃었으니) 어느 땅에 삼진(三秦)을 볼 것인가?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