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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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다[日暮]


日暮 주001)
일모(日暮)
해가 지다. 이 시는 당나라 숙종 건원(乾元) 2년(759) 가을 진주(秦州)에서 지은 시라고 한다.

일모
(해가 지다)

日落風亦起 城頭烏尾訛【訛 動也ㅣ라】

 디고 주002)
 디고
해[日]#디[落]-+-고(연결 어미). 해 지고.
미 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44ㄴ

니니 주003)
니니
닐[起]-+-(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이나니. ¶벼로기 니니  甚닌 닶가와 사믈 모고 어비(이비) 좃고 精神이 아고 氣分이 니 醫員이 몰라 暗風이라 니니(눈벼룩이 생기니 아주 심한 사람은 답답하여 사람을 모르고 입이 다물어지고 정신이 아득하고 기분(몸)이 차게 되니 의원이 몰라 〈이를〉 암풍이라 이르니)〈구급방 하:94ㄱ~ㄴ〉. 모딘 이 니러나 쉬을 처 흘리디 아니야 그 더러운 모딘 거시 어 도외며(모진 병이 일어나는 것은 시궁창을 쳐서 흘려보내지 아니하여 그 더럽고 나쁜 것이(사람에게) 쏘이어 되는 것이며) 〈온역 2ㄱ〉.
城머리예 주004)
성(城)머리예
성(城)#머리[頭]+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성두에. 성상(城上)에. 성곽 위에.
가마괴 리 주005)
가마괴 리
가마괴[烏]#리[尾]. 까마귀 꼬리.
뮈놋다 주006)
뮈놋다
뮈[動]-+-(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움직이는구나. 움직이도다.

【한자음】 일락풍역기 성두오미와【와(訛)는 움직이는 것이다.】
【언해역】 해 지고 바람이 또 이나니 성곽 꼭대기에 까마귀 꼬리 움직이는구나.

黃雲高未動 白水已揚波

누른 주007)
누른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 누런. 현대어의 ‘누런’은 ‘누르다/누르하다’의 변화형이다. ‘누르-’의 연결 어미 ‘-아/어’ 결합형은 ‘누러’가 되는 데 반하여 ‘누르하-/누렇-’의 연결 어미 ‘-아/어’ 결합형은 ‘누래’가 된다. ¶입내 업스며 혓 病 업스며 입 病 업스며 니 검디 아니며 누르며 긔디 아니며(입내 없으며 혀의 병 없으며 입병 없으며 이 검지 아니하며 누르며 성기지 아니하며)〈석상 19:6ㄴ〜7ㄱ〉.
구루미 주008)
구루미
구룸[雲]+이(주격 조사). 구름이.
노파 뮈디 아니얏고 주009)
뮈디 아니얏고
뮈[動]-+-디(연결 어미)#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움직이지 않고 있고. ‘움직이지 않아 있고’는 현대어로는 되지 않는다. ‘움직이다’가 끝이 없는(atelic) 동사이기 때문이다.
 므른 주010)
 므른
[白]-+-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은(보조사). 흰 물은.
마 주011)
마
이미. ¶다가 사미 흐튼 어즈러운 로 塔廟 中에 드러 번 南無佛야 일닌 다 마 佛道 일우니라(만일 사람이 흩어진 어지러운 마음으로 탑묘 가운데 들어 한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南無佛]’ 하고 일컬은 이는 다 이미 불도를 이룬 것이다.)〈법화 1:223ㄱ~ㄴ〉.
믌겨리 주012)
믌겨리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이(주격 조사). 물결이. ¶黃牛峽엔 平히 믌겨리 딜에시니 鷁 그륜  올아가미 虛空 凌犯 도다(황우협에는 平히 물결이 가로질러 있으니 익조 그린 배 올라가는 것이 허공을 침범하는 듯하도다.)〈두시(초) 20:51ㄱ〉.
베프놋다 주013)
베프놋다
베프[揚]-+-(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일도다. 이는구나. ‘베프-’는 원문의 ‘양(揚)’에 해당된다. ‘양(揚)’이 ‘오르다, 위로 오르다, 바람에 흩날리다’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세어에 ‘베프다’가 ‘(파도가) 일다’와 유사한 뜻도 가졌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베플다’가 ‘펴다’로 풀이될 수 있는 문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일다’와 같이 풀이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베프다’가 ‘베플다’와 같이 어간에 ‘ㄹ’ 받침을 가지게 되는 것은 18세기에 와서이다.

【한자음】 황운고미동 백수이양파
【언해역】 누런 구름이 높아 움직이지 않고 있고 흰 물은 이미 물결이 이는구나.

羌婦語還哭 胡兒行且歌

되겨지븐 주014)
되겨지븐
되[胡, 羌(강, 종족 이름)]#겨집[女, 婦]+은(보조사). 오랑캐계집은.
말락 주015)
말락
말[語, 言]+-(형용사 파생 접미사)-+-락(연결 어미). 말하려고 하다가. 연결 어미 ‘-락’은 ‘살락 주그락’과 같이 두 구가 함께 쓰여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와 같이 대립되는 것이 되풀이되는 동작에 대하여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락’이 단독으로 쓰이고 있다. ‘말락 말락’에서 ‘말락’이 생략된 것일 수 있다. ‘말하락 말락 하더니 다시 울고’와 같이 보아도 그 의미가 그대로 유지된다.
도로 울오 주016)
울오
울[泣, 哭]-+-고(연결 어미). 울고. ‘ㄹ’ 받침 뒤에서 어미의 ‘ㄱ’이 탈락한 것을 보인다.
주017)
되겨지븐 말락 도로 울오
오랑캐계집은 말하려고 하다가 도로 울고. 오랭캐는 한족에 귀속된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비록 귀속되었다고는 하나 예전으로 되돌아가려는 충동이 남아 있음을 말한다.
되아 주018)
되아
되[胡, 羌(종족 이름)]#아[兒]+(보조사). 오랑캐아이는.
니며 주019)
니며
[走]-+니[行]-+-며(연결 어미). 다니며.
놀애 주020)
놀애
노래[歌].
브르놋다 주021)
브르놋다
브르[歌]-+-(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부르는구나.
주022)
되아 니며  놀애 브르놋다
오랑캐아이는 다니며 또 노래 부르는구나. 오랑캐아이는 예전의 상태를 알지 못함을 암시한다.

【한자음】 강부어환곡 호아행차가
【언해역】 오랑캐계집은 말하려고 하다가 도로 울고 오랑캐아이는 다니며 또 노래 부르는구나.

將軍別上馬 夜出擁雕戈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將軍이 各別히  타 주023)
 타
[馬]#[乘]-+-아(연결 어미). 말 타고.
바 나가 주024)
바 나가
밤[夜]+(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나[出]-+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밤에 나가되. 이 분석에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가-’의 성조가 상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雕戈로 주025)
조과(雕戈)로
조과(雕戈)+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독수리그림 무늬가 있는 창으로.
렷도다 주026)
렷도다
리[擁]-+-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꾸리고 있도다. 둘러싸고 있도다. ‘리다’는 팔을 둘러 어떤 대상을 안는 것을 가리킨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알 비록 三周法을 對샤 三根記 심기시나 機 가도 몯 다 실 이 두려 리시니 圓敎의 統要ㅣ라(앞에서 비록 삼주법을 대하시어 삼근의 기(記)를 전하시나 근기를 포함시키는 것을 다 못하기 때문에 이에 두루 포함시키니, 원교(圓敎)의 통요이다.)〈월석 15:39ㄴ〉.
주027)
바 나가 조과(雕戈)로 렷도다
밤에 나가되 〈말을〉 독수리그림 무늬가 있는 창으로 둘러싸고 있도다. ≪회남자(淮南子)≫에는 ‘장군은 감히 백마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에 주석을 달기를 다른 사람이 보고 알아차릴 것을 두려워한 것이라고 한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장군별상마 야출옹조과
【언해역】 장군이 각별히 말 타고 밤에 나가되 〈말을〉 독수리그림 무늬가 있는 창으로 둘러싸고 있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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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일모(日暮) : 해가 지다. 이 시는 당나라 숙종 건원(乾元) 2년(759) 가을 진주(秦州)에서 지은 시라고 한다.
주002)
 디고 : 해[日]#디[落]-+-고(연결 어미). 해 지고.
주003)
니니 : 닐[起]-+-(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이나니. ¶벼로기 니니  甚닌 닶가와 사믈 모고 어비(이비) 좃고 精神이 아고 氣分이 니 醫員이 몰라 暗風이라 니니(눈벼룩이 생기니 아주 심한 사람은 답답하여 사람을 모르고 입이 다물어지고 정신이 아득하고 기분(몸)이 차게 되니 의원이 몰라 〈이를〉 암풍이라 이르니)〈구급방 하:94ㄱ~ㄴ〉. 모딘 이 니러나 쉬을 처 흘리디 아니야 그 더러운 모딘 거시 어 도외며(모진 병이 일어나는 것은 시궁창을 쳐서 흘려보내지 아니하여 그 더럽고 나쁜 것이(사람에게) 쏘이어 되는 것이며) 〈온역 2ㄱ〉.
주004)
성(城)머리예 : 성(城)#머리[頭]+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성두에. 성상(城上)에. 성곽 위에.
주005)
가마괴 리 : 가마괴[烏]#리[尾]. 까마귀 꼬리.
주006)
뮈놋다 : 뮈[動]-+-(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움직이는구나. 움직이도다.
주007)
누른 :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 누런. 현대어의 ‘누런’은 ‘누르다/누르하다’의 변화형이다. ‘누르-’의 연결 어미 ‘-아/어’ 결합형은 ‘누러’가 되는 데 반하여 ‘누르하-/누렇-’의 연결 어미 ‘-아/어’ 결합형은 ‘누래’가 된다. ¶입내 업스며 혓 病 업스며 입 病 업스며 니 검디 아니며 누르며 긔디 아니며(입내 없으며 혀의 병 없으며 입병 없으며 이 검지 아니하며 누르며 성기지 아니하며)〈석상 19:6ㄴ〜7ㄱ〉.
주008)
구루미 : 구룸[雲]+이(주격 조사). 구름이.
주009)
뮈디 아니얏고 : 뮈[動]-+-디(연결 어미)#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움직이지 않고 있고. ‘움직이지 않아 있고’는 현대어로는 되지 않는다. ‘움직이다’가 끝이 없는(atelic) 동사이기 때문이다.
주010)
 므른 : [白]-+-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은(보조사). 흰 물은.
주011)
마 : 이미. ¶다가 사미 흐튼 어즈러운 로 塔廟 中에 드러 번 南無佛야 일닌 다 마 佛道 일우니라(만일 사람이 흩어진 어지러운 마음으로 탑묘 가운데 들어 한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南無佛]’ 하고 일컬은 이는 다 이미 불도를 이룬 것이다.)〈법화 1:223ㄱ~ㄴ〉.
주012)
믌겨리 :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이(주격 조사). 물결이. ¶黃牛峽엔 平히 믌겨리 딜에시니 鷁 그륜  올아가미 虛空 凌犯 도다(황우협에는 平히 물결이 가로질러 있으니 익조 그린 배 올라가는 것이 허공을 침범하는 듯하도다.)〈두시(초) 20:51ㄱ〉.
주013)
베프놋다 : 베프[揚]-+-(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일도다. 이는구나. ‘베프-’는 원문의 ‘양(揚)’에 해당된다. ‘양(揚)’이 ‘오르다, 위로 오르다, 바람에 흩날리다’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세어에 ‘베프다’가 ‘(파도가) 일다’와 유사한 뜻도 가졌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베플다’가 ‘펴다’로 풀이될 수 있는 문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일다’와 같이 풀이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베프다’가 ‘베플다’와 같이 어간에 ‘ㄹ’ 받침을 가지게 되는 것은 18세기에 와서이다.
주014)
되겨지븐 : 되[胡, 羌(강, 종족 이름)]#겨집[女, 婦]+은(보조사). 오랑캐계집은.
주015)
말락 : 말[語, 言]+-(형용사 파생 접미사)-+-락(연결 어미). 말하려고 하다가. 연결 어미 ‘-락’은 ‘살락 주그락’과 같이 두 구가 함께 쓰여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와 같이 대립되는 것이 되풀이되는 동작에 대하여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락’이 단독으로 쓰이고 있다. ‘말락 말락’에서 ‘말락’이 생략된 것일 수 있다. ‘말하락 말락 하더니 다시 울고’와 같이 보아도 그 의미가 그대로 유지된다.
주016)
울오 : 울[泣, 哭]-+-고(연결 어미). 울고. ‘ㄹ’ 받침 뒤에서 어미의 ‘ㄱ’이 탈락한 것을 보인다.
주017)
되겨지븐 말락 도로 울오 : 오랑캐계집은 말하려고 하다가 도로 울고. 오랭캐는 한족에 귀속된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비록 귀속되었다고는 하나 예전으로 되돌아가려는 충동이 남아 있음을 말한다.
주018)
되아 : 되[胡, 羌(종족 이름)]#아[兒]+(보조사). 오랑캐아이는.
주019)
니며 : [走]-+니[行]-+-며(연결 어미). 다니며.
주020)
놀애 : 노래[歌].
주021)
브르놋다 : 브르[歌]-+-(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부르는구나.
주022)
되아 니며  놀애 브르놋다 : 오랑캐아이는 다니며 또 노래 부르는구나. 오랑캐아이는 예전의 상태를 알지 못함을 암시한다.
주023)
 타 : [馬]#[乘]-+-아(연결 어미). 말 타고.
주024)
바 나가 : 밤[夜]+(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나[出]-+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밤에 나가되. 이 분석에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가-’의 성조가 상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025)
조과(雕戈)로 : 조과(雕戈)+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독수리그림 무늬가 있는 창으로.
주026)
렷도다 : 리[擁]-+-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꾸리고 있도다. 둘러싸고 있도다. ‘리다’는 팔을 둘러 어떤 대상을 안는 것을 가리킨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알 비록 三周法을 對샤 三根記 심기시나 機 가도 몯 다 실 이 두려 리시니 圓敎의 統要ㅣ라(앞에서 비록 삼주법을 대하시어 삼근의 기(記)를 전하시나 근기를 포함시키는 것을 다 못하기 때문에 이에 두루 포함시키니, 원교(圓敎)의 통요이다.)〈월석 15:39ㄴ〉.
주027)
바 나가 조과(雕戈)로 렷도다 : 밤에 나가되 〈말을〉 독수리그림 무늬가 있는 창으로 둘러싸고 있도다. ≪회남자(淮南子)≫에는 ‘장군은 감히 백마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에 주석을 달기를 다른 사람이 보고 알아차릴 것을 두려워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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