誰能更拘束 爛醉是生涯【言誰能拘於禮法而不痛飮爲樂이리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뉘 주030) 能히
얽여 시리오 주031) 얽여 시리오 얽[構]-+[結]-+-이(피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시[유]-+-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얽매어 있으리오. 얽매어 있을 것인가?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婆稚 얽다 혼 마리니 싸호 즐겨 제 軍 알 가다가 帝釋손 니라(바치(婆稚)는 얽매이다 하는 말이니, 싸움을 즐겨서 스스로의 군사들 앞에 가다가 제석에게 매이는 것이다.)〈월석 11:28ㄴ~29ㄱ〉.
므르닉게 주032) 므르닉게 므르[軟]-+닉[熟]-+-게(연결 어미). 무르익게.
醉호미
이 生涯니라 주033) 이 생애(生涯)니라 이[此, 是]#생애(生涯)#이(지정 형용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이 생애인 것이다. 나의 생애인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수능갱구속 란취시생애【어느 누가 능히 예법(禮法)에 얽매어, 슬픔을 잊고자 마시고 즐기지 않겠는가 하는 말이다.】
【언해역】 누가 능히 또 얽매어 있으리오? 무르익게 취함이 이 생애인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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