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 절서(節序)
  • 두위 댁의 해지킴[杜位宅守歲]
메뉴닫기 메뉴열기

두위 댁의 해지킴[杜位宅守歲]


杜位 주001)
두위(杜位)
당나라 때의 양양(襄陽, 지금의 호북성 양번시(襄樊市)) 사람이다. 두위의 집은 장안(長安)에 있었는데, 곡강(曲江)에 가까웠다. 두위 또한 대시인으로 당시 재상을 맡고 있었던 이임보(李林甫)의 사위로, 두보의 조카였다. 지덕(至德) 연간(756~757)에 두위는 두보와 함께 상서 엄무(嚴武)의 막부에서 참모를 하였다. 당나라 숙종 지덕 2년(757)에는 신주(新州)에 내려가 참군(参軍)을 하였는데, 10년 후인 대종 대력 2년(767)에는 신주에서 벗어나 기주(蘷州)의 사마(司馬)가 되었다.
守歲 주002)
수세(守歲)
해지킴. 음력 섣달 그믐날 밤(제야(除夜), 제석(除夕))에 식구들이 모여 집안을 훤히 밝히고 섣달 그믐날의 밤참을 먹으면서 잠을 자지 않고 새해가 오는 것을 맞이하는 일을 말한다.
주003)
두위댁수세(杜位宅守歲)
두위 댁의 해지킴. 당나라 현종 천보(天寶) 10년(751) 제야에 두보가 두위에 집에서 해를 지키면서 지은 시라 한다.

두위댁수세
(두위 댁의 해지킴)

守歲阿咸家 椒盤已頌花【阿咸 疑是位의 小字也ㅣ니라 晉ㅅ 劉蓁 妻ㅣ 元日에 獻椒花頌曰 昊穹이 周回니 三朔이 肇建이로다 青陽이 散暉오 澄景이 載焕이로다 美靈葩야 爰采爰献노라 聖容映之야 永壽於萬이어다 니라】

阿咸 주004)
아함(阿咸)
언해의 협주는 아함(阿咸)을 두위(杜位)의 어릴 때 이름[小字]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본에는 이 글자가 ‘아융(阿戎)’과 같이 나타난다. 아융은 예전에 조카에 대한 칭호였다고 한다(한성무 외(1997) 참조). ‘융(戎)’자와 ‘함(咸)’자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글자의 판독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여기서는 ‘아융(阿戎)’이 잘못된 것으로 보기로 한다.
지븨 주005)
지븨
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에.
서 주006)
서
설[歲]+(대격 조사). 설을. 모음조화가 심하게 어긋나고 있다.
守호니 주007)
수(守)호니
수(守)+-(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지키니. 보내니.
주008)
초(椒)
산초(山椒)나무를 말한다. 산초나무는 분디나무 혹은 제피나무라고도 하는 것으로, 운향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높이는 3미터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 겹잎이 난다. 8~9월에 줄기 끝에 흰꽃이 피고 열매는 녹갈색의 삭과(蒴果)로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산기슭 양지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 주009)
다
담[盛]-+-(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담은.
盤애(이) 주010)
반(盤)애
반(盤)+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소반에.
마 주011)
마
이미.
고 주012)
고
곶[花]+(대격 조사). 꽃을.
頌다
주013)
초(椒) 다 반(盤)애 마 고 송(頌)다
‘마 고 송(頌)다’의 주어가 잘 찾아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원문이 ‘초반이송화(椒盤已頌花)’이므로, ‘초(椒) 다 반(盤)’이 주어가 되는 것인데, 이를 언해자가 ‘초(椒) 다 반(盤)이’가 아니라 ‘초(椒) 다 반(盤)애’와 같이 번역하였기 때문에, 주어가 모호해진 것이다. ‘산초 담은 소반이 이미 꽂을 노래한다’고 하여도 내용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가 오자가 아니라면, 언해자는 아마도 ‘산초 담은 소반에 있는 것’이 이미 꽃을 노래하는 것이란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애’는 ‘이’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자음】 수세아함가 초반이송화【아함(阿咸)은 의심컨대 두위(杜位)의 어릴 때 이름이다. 진(晉)나라 유진(劉蓁)의 처(유진의 처는 진(陳)씨로, 글에 능하였다고 한다)가 설날에 초화송(椒花頌)을 바쳤는데, 송에 이르기를, 하늘의 궁륭이 두루 도니 삼삭(三朔, 정월 초하루)이 세워지기 시작한다. 푸른 태양이 빛을 뿌리고 맑은 경치가 빛남을 실었도다. 아름다운 영기어린 꽃을 이에 따서 이에 바치노라. 성스런 얼굴을 비추어 만세에 영원토록 살리어다. 하였다.】
【언해역】 조카의 집에 와서 설을 지키니 산초 담은 소반에(이) 이미 꽃을 노래한다.

盍簪喧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37ㄴ

櫪馬 列炬散林鴉【言朋友ㅣ 會而馬ㅣ 喧鳴이오 炬火明而 棲鴉ㅣ 驚飛니라】

簪纓 주014)
잠영(簪纓)
잠영(簪纓)+-(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관원이 쓰던 비녀와 갓끈을 한. 관원의 비녀와 갓끈을 한. 원문의 ‘합잠(盍簪)’은 친구들이 모이는 것을 말한다.
사미 모니 주015)
모니
몯[集]-+-(조음소)-+-니(연결 어미). 모이니.
멀허멧 주016)
멀허멧
멀험[櫪(말구유)]+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말구유에. 마구간에. ¶리 우러셔 녯 멀허믈 고 자라 간 새도 다 개 가도혓도다(말이 울면서 옛 마구간을 생각하고 자러 간 새도 다 날개를 움츠렸도다.)〈두시(초) 9:17ㄴ〉.
리 주017)
리
[馬]+이(주격 조사). 말이.
우르고 주018)
우르고
울[鳴]-+-으(조음소)-+-고(연결 어미). 울고. ‘울-’과 같이 어간에 ‘ㄹ’를 가진 용언은 중세어에서는 조음소 ‘으’와 함께 쓰이기도 하였으나 조음소 ‘으’를 가지지 않고 단순히 ‘울고’와 같이도 쓰이었다.
횃브를 주019)
횃브를
횃블[炬]+을(대격 조사). 횃불을.
버리니 주020)
버리니
벌[列]-+-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벌리니. 여기저기 켜 놓으니.
수프렛 주021)
수프렛
수플[림]+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수풀의.
가마괴 주022)
가마괴
까마귀[烏].
흐러 주023)
흐러
흗[散]-+-어(연결 어미). 흩어져.
가다

【한자음】 합잠훤력마 렬거산림아【벗들이 모이니 말이 울고 횃불을 밝히니 쉬는 까마귀 놀라 날아가는 것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관원의 비녀와 갓끈을 한 사람이 모이니 말구유의 말이 울고, 횃불을 벌리니(여기저기 켜 놓으니) 수풀의 까마귀 흩어져 간다.

四十明朝過 飛騰暮景斜

四十이 주024)
사십(四十)이
사십(四十)+이(주격 조사). 사십이. 마흔이. 마흔의 나이가.
 아 주025)
 아
[來日]#아+(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내일 아침에.
디나가니 주026)
디나가니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지나가니. 지나가나니.
 주027)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날아가는. ¶淸淨야  업스며 圓明야 료미 업서 어루 노피 며 머리 드러 거 光明이 盛大야 先宗 더러디 아니리라(청정하여 가이 없으며 원명하여 가림이 없어야 가히 높이 날며 멀리 들어 거의 광명이 성대하여 선종을 더럽히지 아니할 것이다.)〈몽법 46ㄴ〉.
나죗 주028)
나죗
나죄[夕]+ㅅ(관형격 조사)#[日, 景]. 저녁해.
기우도다 주029)
기우도다
기울[斜]-+-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기울도다. 기우도다. ¶偏홈이 업스며 黨홈이 업스면 王道ㅣ 蕩蕩며 黨홈이 업스며 偏홈이 업스면 王道ㅣ 平平며(기울어짐이 없으며 무리지음이 없으면 왕도가 탕탕하며, 무리지음이 없으며 기울어짐이 없으면 왕도가 평평하며)〈서전 3:32ㄴ~33ㄱ〉.

【한자음】 사십명조과 비등모경사
【언해역】 40의 나이가 내일 아침에 지나가나니 날아가는 저녁해 기울도다.

誰能更拘束 爛醉是生涯【言誰能拘於禮法而不痛飮爲樂이리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주030)
누[誰]+이(주격 조사). 누가.
能히  얽여 시리오 주031)
얽여 시리오
얽[構]-+[結]-+-이(피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시[유]-+-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얽매어 있으리오. 얽매어 있을 것인가?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婆稚 얽다 혼 마리니 싸호 즐겨 제 軍 알 가다가 帝釋손 니라(바치(婆稚)는 얽매이다 하는 말이니, 싸움을 즐겨서 스스로의 군사들 앞에 가다가 제석에게 매이는 것이다.)〈월석 11:28ㄴ~29ㄱ〉.
므르닉게 주032)
므르닉게
므르[軟]-+닉[熟]-+-게(연결 어미). 무르익게.
醉호미 이 生涯니라 주033)
이 생애(生涯)니라
이[此, 是]#생애(生涯)#이(지정 형용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이 생애인 것이다. 나의 생애인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수능갱구속 란취시생애【어느 누가 능히 예법(禮法)에 얽매어, 슬픔을 잊고자 마시고 즐기지 않겠는가 하는 말이다.】
【언해역】 누가 능히 또 얽매어 있으리오? 무르익게 취함이 이 생애인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두위(杜位) : 당나라 때의 양양(襄陽, 지금의 호북성 양번시(襄樊市)) 사람이다. 두위의 집은 장안(長安)에 있었는데, 곡강(曲江)에 가까웠다. 두위 또한 대시인으로 당시 재상을 맡고 있었던 이임보(李林甫)의 사위로, 두보의 조카였다. 지덕(至德) 연간(756~757)에 두위는 두보와 함께 상서 엄무(嚴武)의 막부에서 참모를 하였다. 당나라 숙종 지덕 2년(757)에는 신주(新州)에 내려가 참군(参軍)을 하였는데, 10년 후인 대종 대력 2년(767)에는 신주에서 벗어나 기주(蘷州)의 사마(司馬)가 되었다.
주002)
수세(守歲) : 해지킴. 음력 섣달 그믐날 밤(제야(除夜), 제석(除夕))에 식구들이 모여 집안을 훤히 밝히고 섣달 그믐날의 밤참을 먹으면서 잠을 자지 않고 새해가 오는 것을 맞이하는 일을 말한다.
주003)
두위댁수세(杜位宅守歲) : 두위 댁의 해지킴. 당나라 현종 천보(天寶) 10년(751) 제야에 두보가 두위에 집에서 해를 지키면서 지은 시라 한다.
주004)
아함(阿咸) : 언해의 협주는 아함(阿咸)을 두위(杜位)의 어릴 때 이름[小字]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본에는 이 글자가 ‘아융(阿戎)’과 같이 나타난다. 아융은 예전에 조카에 대한 칭호였다고 한다(한성무 외(1997) 참조). ‘융(戎)’자와 ‘함(咸)’자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글자의 판독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여기서는 ‘아융(阿戎)’이 잘못된 것으로 보기로 한다.
주005)
지븨 : 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에.
주006)
서 : 설[歲]+(대격 조사). 설을. 모음조화가 심하게 어긋나고 있다.
주007)
수(守)호니 : 수(守)+-(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지키니. 보내니.
주008)
초(椒) : 산초(山椒)나무를 말한다. 산초나무는 분디나무 혹은 제피나무라고도 하는 것으로, 운향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높이는 3미터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 겹잎이 난다. 8~9월에 줄기 끝에 흰꽃이 피고 열매는 녹갈색의 삭과(蒴果)로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산기슭 양지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주009)
다 : 담[盛]-+-(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담은.
주010)
반(盤)애 : 반(盤)+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소반에.
주011)
마 : 이미.
주012)
고 : 곶[花]+(대격 조사). 꽃을.
주013)
초(椒) 다 반(盤)애 마 고 송(頌)다 : ‘마 고 송(頌)다’의 주어가 잘 찾아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원문이 ‘초반이송화(椒盤已頌花)’이므로, ‘초(椒) 다 반(盤)’이 주어가 되는 것인데, 이를 언해자가 ‘초(椒) 다 반(盤)이’가 아니라 ‘초(椒) 다 반(盤)애’와 같이 번역하였기 때문에, 주어가 모호해진 것이다. ‘산초 담은 소반이 이미 꽂을 노래한다’고 하여도 내용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가 오자가 아니라면, 언해자는 아마도 ‘산초 담은 소반에 있는 것’이 이미 꽃을 노래하는 것이란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애’는 ‘이’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보인다.
주014)
잠영(簪纓) : 잠영(簪纓)+-(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관원이 쓰던 비녀와 갓끈을 한. 관원의 비녀와 갓끈을 한. 원문의 ‘합잠(盍簪)’은 친구들이 모이는 것을 말한다.
주015)
모니 : 몯[集]-+-(조음소)-+-니(연결 어미). 모이니.
주016)
멀허멧 : 멀험[櫪(말구유)]+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말구유에. 마구간에. ¶리 우러셔 녯 멀허믈 고 자라 간 새도 다 개 가도혓도다(말이 울면서 옛 마구간을 생각하고 자러 간 새도 다 날개를 움츠렸도다.)〈두시(초) 9:17ㄴ〉.
주017)
리 : [馬]+이(주격 조사). 말이.
주018)
우르고 : 울[鳴]-+-으(조음소)-+-고(연결 어미). 울고. ‘울-’과 같이 어간에 ‘ㄹ’를 가진 용언은 중세어에서는 조음소 ‘으’와 함께 쓰이기도 하였으나 조음소 ‘으’를 가지지 않고 단순히 ‘울고’와 같이도 쓰이었다.
주019)
횃브를 : 횃블[炬]+을(대격 조사). 횃불을.
주020)
버리니 : 벌[列]-+-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벌리니. 여기저기 켜 놓으니.
주021)
수프렛 : 수플[림]+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수풀의.
주022)
가마괴 : 까마귀[烏].
주023)
흐러 : 흗[散]-+-어(연결 어미). 흩어져.
주024)
사십(四十)이 : 사십(四十)+이(주격 조사). 사십이. 마흔이. 마흔의 나이가.
주025)
 아 : [來日]#아+(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내일 아침에.
주026)
디나가니 :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지나가니. 지나가나니.
주027)
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날아가는. ¶淸淨야  업스며 圓明야 료미 업서 어루 노피 며 머리 드러 거 光明이 盛大야 先宗 더러디 아니리라(청정하여 가이 없으며 원명하여 가림이 없어야 가히 높이 날며 멀리 들어 거의 광명이 성대하여 선종을 더럽히지 아니할 것이다.)〈몽법 46ㄴ〉.
주028)
나죗 : 나죄[夕]+ㅅ(관형격 조사)#[日, 景]. 저녁해.
주029)
기우도다 : 기울[斜]-+-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기울도다. 기우도다. ¶偏홈이 업스며 黨홈이 업스면 王道ㅣ 蕩蕩며 黨홈이 업스며 偏홈이 업스면 王道ㅣ 平平며(기울어짐이 없으며 무리지음이 없으면 왕도가 탕탕하며, 무리지음이 없으며 기울어짐이 없으면 왕도가 평평하며)〈서전 3:32ㄴ~33ㄱ〉.
주030)
뉘 : 누[誰]+이(주격 조사). 누가.
주031)
얽여 시리오 : 얽[構]-+[結]-+-이(피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시[유]-+-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얽매어 있으리오. 얽매어 있을 것인가?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婆稚 얽다 혼 마리니 싸호 즐겨 제 軍 알 가다가 帝釋손 니라(바치(婆稚)는 얽매이다 하는 말이니, 싸움을 즐겨서 스스로의 군사들 앞에 가다가 제석에게 매이는 것이다.)〈월석 11:28ㄴ~29ㄱ〉.
주032)
므르닉게 : 므르[軟]-+닉[熟]-+-게(연결 어미). 무르익게.
주033)
이 생애(生涯)니라 : 이[此, 是]#생애(生涯)#이(지정 형용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이 생애인 것이다. 나의 생애인 것이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