炙手可熱勢絶倫 愼莫近前丞相嗔【炙手可熱 言勢焰이 熏灼也ㅣ라 丞相 楊國忠이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소 주102) 면 주103) 면 [炙(적, 굽다. 불 가까이 하다)]-+-면(연결 어미). 쬐면.
어루 주104) 더울 주105) 더울 덥[熱]-+-으(조음소)-+-ㅭ(미래 관형사형 어미). 더울.
주106) [如]-+-ㄴ(관형사형 어미). 듯한.
權勢ㅣ 무레 주107) 무레 물[衆, 倫]+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리에.
그츠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9ㄱ
니 주108) 그츠니 긏[絶]-+-으(조음소)-+-니(연결 어미). 끊어지니.
주109) 권세(權勢)ㅣ 무레 그츠니 직역하면 ‘권세가 무리에 끊어지니’와 같이 된다. ‘권세가 다른 무리에 상대가 되지 않으니’와 같이 해석된다.
삼가
알 주110) 알 앒[前]+(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앞에.
갓가이 주111) 갓가이 갓갑[近]-+-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까이.
말라
丞相이 주112) 승상(丞相)이 승상(丞相)+이(주격 조사). 정승이.
믜리라 주113) 믜리라 믜[憎(증, 미워하다)]-+-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미워하리라. ‘-리-’를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藥餌 더으락 덜락 호 믜다니 門庭을 닶겨셔 리 노라(약이를 더하고 더는 것을 미워하였더니, 중문 뜰을 답답히 여겨 쓰레질하노라.)〈두시(초) 10:39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적수가열세절륜 신막근전승상진【적수가열(炙手可熱)은 권세의 불길이 태울 만큼 뜨거운 것을 말한다. 승상은 양국충(楊國忠)이다.】
【언해역】 손을 쬐면 가히 더울 듯한 권세가 무리에 끊어지니(다른 사람의 상대가 되지 않으니) 삼가 앞에 가까이 말라. 승상이 미워할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