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水春來洞庭闊 白蘋愁殺白頭翁
【此 嘆其在湘潭 주096) 상담(湘潭) 중국 호남성(湖南省)의 동부, 상강(湘江) 하류에 있는 도시.
而未歸故鄕이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맷 므리 주097) 맷 므리 [風]+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믈[水]+이(주격 조사). 바람의 물이. 바람에 물결이 이는 것을 가리킴.
보 주098) 보 봄[春]+(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봄에.
洞庭이 주099) 동정(洞庭)이 동정(洞庭)+이(주격 조사). 동정호(洞庭湖)가. 동정호는 중국 호남성에 있는, 중국 최대의 민물 호수이다.
어위니 주100) 어위니 어위[闊]-+-니(연결 어미). 넓으니. 넓게 트이니. ¶뉘 지븨 조 가 술 盞 어위키 리오 오직 그듸 醉야셔 기 어러온 客을 랑야셔 온 번 서르 디나오매 디 다디 아니다(누구의 집에 자주 가서 술잔을 넓고 크게 할 것인가? 오직 그대 취하여서 맑게 어리꽝스러운 객을 생각하여서 백 번 서로 지나오는 것에 뜻이 다하지 않는다.)〈두시(초) 3:48ㄱ〉.
주101) 말와미 주102) 말와미 말왐[蘋(마름)]+이(주격 조사). 마름이. 마름은 늪 같은 데 절로 나서 자라는 풀의 한 가지. 또는 그 열매. 잎은 세모지고 여름에 흰 꽃이 핀다. 열매는 네모지고 두 쪽에 가시가 있으며 먹을 수도 있고 약재료로도 쓴다.
머리 셴
한아비 주103) 한아비 한아비[祖父, 翁]+(대격 조사). 할아비를. ¶블근 대이 님 命을 좃니 銀印을 늘근 한아비 주놋다(붉은 대 붓이 임금의 명(命)을 좇으니, 은인(銀印)을 늙은 할아비를 주는구나.)〈두시(초) 10:14ㄱ〉.
시름케 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풍수춘래동정활 백빈수살백두옹【이것은 그가 상담(湘潭)에 있고 아직 고향에 돌아가지 못함을 한탄한 것이다.】
【언해역】 바람의 물이 봄에 동정(洞庭)이 탁 트이니 흰 마름이 머리 센 할아비를 시름케 한다.(여기까지가 둘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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