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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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노을[反照]


反照 주001)
반조(反照)
석양의 반사빛. 제목이 반조(返照)로 된 본도 있다. 반조(返照)는 석양(夕陽), 낙일(落日)로 풀이된다. 석양 자체를 반조라고 하기는 어렵다. 반조는 석양이 하늘에 비치고 그 빛이 다시 땅위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해석해야 첫 행의 ‘반유무(半有無)’가 해석된다. 반조에 의하면 무산이 반은 밝고 반은 어둡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는 두보가 대력(大曆) 원년(766) 기주(夔州)에서 지은 것이라고도 하고, 대력 2년(767) 기주 양서(瀼西)에서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반조
(석양 노을)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42ㄴ

反照開巫峽 寒空半有無

도로 비취 주002)
도로 비취
도로[反, 返] 비치는. 반사하여 비치는.
비치 주003)
비치
[日]+ㅅ(관형격 조사)#빛[光]+이(주격 조사). 햇빛이.
巫峽에 주004)
무협(巫峽)에
무협(巫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협에.
여럿니 주005)
여럿니
열[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열어 있나니. 원문은 ‘개무협(開巫峽)’으로 무협을 여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언해는 햇빛이 무협(巫峽)에 열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햇빛이 여는 것을 햇빛이 무협에 비추는 것을 뜻한다면 언해의 번역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열다’가 자동사로 ‘햇빛이 열다’로 쓰인다는 것이 의심스럽고 그 의미에도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햇빛이 무협을 열다’로 보아 반사하는 햇빛이 어둠 속에서 무협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 聲聞을 나아 큰  여러 너펴 空寂을 려 큰 行 너비 닷가 佛道 일우게 시니라(다 성문을 나가게 하여 큰 마음을 열고 넓혀 공적을 버리고 큰 행을 널리 닦아 불도를 이루게 하신 것이다.)〈월석 13:73ㄱ〉.
치운 주006)
치운
칩[寒]-+-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추운.
虛空애 半만 잇  주007)
잇 
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있는 데.
업슨 로다 주008)
업슨 로다
없[無]-+-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없는 데로다. ‘(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전체가 하나의 의존 명사로 재구조화를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009)
치운 허공(虛空)애 반(半)만 잇  업슨 로다
이는 원문의 ‘한공반유무(寒空半有無)’에 대한 언해자의 번역이다. ‘반유무(半有無)’에 대한 번역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주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게 된 상태이다. ‘추은 허공이 반은 있고 반은 없도다’와 같이 번역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석양의 반조가 하늘 반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음】 반조개무협 한공반유무
【언해역】 석양의 도로 비치는(반사하는) 햇빛이 무협(巫峽)에 열어 있나니 추운 허공에 반만 있는 데 없는 데로다(추운 허공이 반은 있고 반은 없도다).

已低魚復暗 不盡白鹽孤【魚復浦白鹽山이 皆在夔州다】

마 주010)
마
이미.
니 주011)
니
[低, 底]+-(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나직하니.
魚復이 주012)
어복(魚復)이
어복(魚復)+이(주격 조사). 어복포(魚復浦)가. 어복포는 기주(夔州)에 있는 갯벌 이름이다.
어듭고 주013)
어듭고
어듭[暗]-+-고(연결 어미). 어둡고. ‘어듭-’이 ‘어둡-’이 된 것은 원순모음화이다. ‘어’가 후설중모음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白鹽山 주014)
백염산(白鹽山)
기주(夔州)에 있는 산 이름.
외왼  주015)
외왼 
외외[孤]-+-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외로운 데.
다디 주016)
다디
다[盡]-+-디(연결 어미). 다하지. ¶眞實로 欲愛 그처 胎生 受티 아니면 本來ㅅ 體相이 외야 더러 료미 업서 通光 莊嚴이 제 能히 現리니 世間로 相考야 보건댄 精華 氣韻이 시혹 벼리 외며 吐며 드리 사미 오히려 能히 니 즛의 흐린 거시 다면 妙體 精明야 라녀 自在호미 疑心 업스니라(진실로 욕애(欲愛)를 그치고 태로 난 것[태생]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본래의 체와 상을 다시는 더렵혀 가리는 것이 없어 통광(通光) 장엄(莊嚴)이 스스로 능히 나타나리니 세상으로 생각하여 보건대 맑고 빛나는 기운이 혹은 별이 되며, 토하며 당하는 사람이 오히려 능히 나나니 모습의 흐린 것이 다하면 묘체(妙體) 정명(精明)하여 날아다녀 마음대로 됨이 의심 없는 것이다).〈월석 15:15ㄱ〉.
아니얏도다 주017)
아니얏도다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 +-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아니하여 있도다. 아니하였도다.

【한자음】 이저어부암 불진백염고【어복포(魚復浦)와 백염산(白鹽山)이 모두 기주(夔州)에 있다.】
【언해역】 이미 〈해가〉 나직하니 어복포가 어둡고 백염산 외로운 데 다하지 아니하였도다(외로움이 다함 없도다).

荻岸如秋水 松門似畵圖【松門이 亦在夔州니 言荻花ㅣ 密布니 如秋水ㅣ 飜波ㅣ오 松門景物 如畵啚也ㅣ라】

주018)
갈[荻]. 갈대.
셧 주019)
셧
셔[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서 있는.
두들 주020)
두들
두듥[岸]+(보조사). 두둑은.
믈 주021)
믈
[秋]+ㅅ(관형격 조사, 사이시옷)#믈[水]. 가을물.
고 주022)
고
갇[如]+-고(연결 어미). 같고. ‘갇고’에서 ‘ㆍ’가 탈락한 뒤에 ‘갇-’의 ‘ㄷ’ 받침과 ‘ㅎ’이 결합하여 ‘-’이 되고 그것이 내파(內破)되어 ‘-’이 된 것이다. ¶滴博ㅅ 구룸 옛 防戍란 마 갇고 蓬婆ㅅ 눈밧긧 城을 앗고져 놋다(적박(滴博) 구름 사이의 국경 수비랑 이미 거두고 봉파(蓬婆)의 눈 바깥의 성을 빼앗고자 하는구나.)〈두시(초) 10:30ㄴ〉.
松門 주023)
송문(松門)
송문(松門)+(보조사). 송문협은. ‘송문(松門)’은 기주(夔州)에 있는 협곡이다.
그리미 주024)
그리미
그림[畵]+이(보격 조사). 그림과. 중세어에서는 ‘갇다’의 보어가 조사 ‘이’를 취하였다. 현대에서는 ‘와/과, 하고’ 등이 쓰인다.
도다

【한자음】 적안여추수 송문사화도【송문협(松門峽)이 또 기주(夔州)에 있으니 갈대꽃이 빽빽하게 펼쳐져 있으니 가을물이 넘치는 파도와 같고 송문의 경치는 그림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갈대 서 있는 두둑은 가을물 〈파도와〉 같고 송문(松門)은 그림과 같도다.

牛羊識童僕 旣夕應傳呼【牧童 모 소리 牛羊이 相應야 도라올시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쇼와 주025)
쇼와
쇼[牛]+와(접속 조사). 소와.
羊괘 주026)
양(羊)괘
양(羊)+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양이. 중세어에서는 접속 구성이 주어나 목적어가 될 때 끝에 오는 명사구에도 접속 조사가 쓰이었다.
아 주027)
아
아[兒]#죵[僕]+ㅎ(복수 접미사)+(대격 조사). 아이종들을.
아라 주028)
아라
알[知, 識]-+-아(연결 어미). 알아. 알아서. ¶아비 아 매 제여곰 맛드논 거슬 아라(아비가 아들들의 마음에 제각기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월석 12:26ㄴ〉.
마 주029)
마
이미. ¶如來 마 三界 火宅 여희여 괴외히 겨르로이 사라 수픐 해 便安히 이셔(여래는 이미 삼계 불집을 떠나 고요히 한가로이 살아 수풀 들에 편안히 있어)〈법화 2:143ㄴ〉.
나조히어 주030)
나조히어
나조ㅎ[夕]#이(지정 형용사)-+-거늘(연결 어미). 저녁이거늘. ¶肅肅 곳과 버듨가야짓 나조 霏霏히 블근 곳과  가야지 가얍도다(조용한 꽃과 버들개지가 있는 저녁에, 살랑살랑 붉은 꽃과 흰 버들개지 가볍도다.)〈두시(초) 10:5ㄴ〉.
傳야 블로 주031)
전(傳)야 블로
전(傳)+-(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브르[呼]-+-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전하여 부르는 것을. ¶楊朱의 므를 수이 디노니 楚ㅅ 나그내 넉슬 블로미 어렵도다(양주(楊朱)가 눈물을 쉽게 떨어뜨리니, 초(楚)의 나그네 넋을 불러오는 것이 어렵도다.)〈두시(초) 10:44ㄴ〉.
對答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우양식동복 기석응전호【목동의 모는 소리를 소와 양이 서로 응하여 돌아오는 것이다.】
【언해역】 소와 양이 아이종들을 알아 이미 저녁이거늘 전하여 부르는 것을 대답한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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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반조(反照) : 석양의 반사빛. 제목이 반조(返照)로 된 본도 있다. 반조(返照)는 석양(夕陽), 낙일(落日)로 풀이된다. 석양 자체를 반조라고 하기는 어렵다. 반조는 석양이 하늘에 비치고 그 빛이 다시 땅위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해석해야 첫 행의 ‘반유무(半有無)’가 해석된다. 반조에 의하면 무산이 반은 밝고 반은 어둡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는 두보가 대력(大曆) 원년(766) 기주(夔州)에서 지은 것이라고도 하고, 대력 2년(767) 기주 양서(瀼西)에서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주002)
도로 비취 : 도로[反, 返] 비치는. 반사하여 비치는.
주003)
비치 : [日]+ㅅ(관형격 조사)#빛[光]+이(주격 조사). 햇빛이.
주004)
무협(巫峽)에 : 무협(巫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협에.
주005)
여럿니 : 열[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열어 있나니. 원문은 ‘개무협(開巫峽)’으로 무협을 여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언해는 햇빛이 무협(巫峽)에 열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햇빛이 여는 것을 햇빛이 무협에 비추는 것을 뜻한다면 언해의 번역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열다’가 자동사로 ‘햇빛이 열다’로 쓰인다는 것이 의심스럽고 그 의미에도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햇빛이 무협을 열다’로 보아 반사하는 햇빛이 어둠 속에서 무협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 聲聞을 나아 큰  여러 너펴 空寂을 려 큰 行 너비 닷가 佛道 일우게 시니라(다 성문을 나가게 하여 큰 마음을 열고 넓혀 공적을 버리고 큰 행을 널리 닦아 불도를 이루게 하신 것이다.)〈월석 13:73ㄱ〉.
주006)
치운 : 칩[寒]-+-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추운.
주007)
잇  : 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있는 데.
주008)
업슨 로다 : 없[無]-+-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없는 데로다. ‘(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전체가 하나의 의존 명사로 재구조화를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009)
치운 허공(虛空)애 반(半)만 잇  업슨 로다 : 이는 원문의 ‘한공반유무(寒空半有無)’에 대한 언해자의 번역이다. ‘반유무(半有無)’에 대한 번역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주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게 된 상태이다. ‘추은 허공이 반은 있고 반은 없도다’와 같이 번역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석양의 반조가 하늘 반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주010)
마 : 이미.
주011)
니 : [低, 底]+-(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나직하니.
주012)
어복(魚復)이 : 어복(魚復)+이(주격 조사). 어복포(魚復浦)가. 어복포는 기주(夔州)에 있는 갯벌 이름이다.
주013)
어듭고 : 어듭[暗]-+-고(연결 어미). 어둡고. ‘어듭-’이 ‘어둡-’이 된 것은 원순모음화이다. ‘어’가 후설중모음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주014)
백염산(白鹽山) : 기주(夔州)에 있는 산 이름.
주015)
외왼  : 외외[孤]-+-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외로운 데.
주016)
다디 : 다[盡]-+-디(연결 어미). 다하지. ¶眞實로 欲愛 그처 胎生 受티 아니면 本來ㅅ 體相이 외야 더러 료미 업서 通光 莊嚴이 제 能히 現리니 世間로 相考야 보건댄 精華 氣韻이 시혹 벼리 외며 吐며 드리 사미 오히려 能히 니 즛의 흐린 거시 다면 妙體 精明야 라녀 自在호미 疑心 업스니라(진실로 욕애(欲愛)를 그치고 태로 난 것[태생]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본래의 체와 상을 다시는 더렵혀 가리는 것이 없어 통광(通光) 장엄(莊嚴)이 스스로 능히 나타나리니 세상으로 생각하여 보건대 맑고 빛나는 기운이 혹은 별이 되며, 토하며 당하는 사람이 오히려 능히 나나니 모습의 흐린 것이 다하면 묘체(妙體) 정명(精明)하여 날아다녀 마음대로 됨이 의심 없는 것이다).〈월석 15:15ㄱ〉.
주017)
아니얏도다 :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 +-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아니하여 있도다. 아니하였도다.
주018)
 : 갈[荻]. 갈대.
주019)
셧 : 셔[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서 있는.
주020)
두들 : 두듥[岸]+(보조사). 두둑은.
주021)
믈 : [秋]+ㅅ(관형격 조사, 사이시옷)#믈[水]. 가을물.
주022)
고 : 갇[如]+-고(연결 어미). 같고. ‘갇고’에서 ‘ㆍ’가 탈락한 뒤에 ‘갇-’의 ‘ㄷ’ 받침과 ‘ㅎ’이 결합하여 ‘-’이 되고 그것이 내파(內破)되어 ‘-’이 된 것이다. ¶滴博ㅅ 구룸 옛 防戍란 마 갇고 蓬婆ㅅ 눈밧긧 城을 앗고져 놋다(적박(滴博) 구름 사이의 국경 수비랑 이미 거두고 봉파(蓬婆)의 눈 바깥의 성을 빼앗고자 하는구나.)〈두시(초) 10:30ㄴ〉.
주023)
송문(松門) : 송문(松門)+(보조사). 송문협은. ‘송문(松門)’은 기주(夔州)에 있는 협곡이다.
주024)
그리미 : 그림[畵]+이(보격 조사). 그림과. 중세어에서는 ‘갇다’의 보어가 조사 ‘이’를 취하였다. 현대에서는 ‘와/과, 하고’ 등이 쓰인다.
주025)
쇼와 : 쇼[牛]+와(접속 조사). 소와.
주026)
양(羊)괘 : 양(羊)+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양이. 중세어에서는 접속 구성이 주어나 목적어가 될 때 끝에 오는 명사구에도 접속 조사가 쓰이었다.
주027)
아 : 아[兒]#죵[僕]+ㅎ(복수 접미사)+(대격 조사). 아이종들을.
주028)
아라 : 알[知, 識]-+-아(연결 어미). 알아. 알아서. ¶아비 아 매 제여곰 맛드논 거슬 아라(아비가 아들들의 마음에 제각기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월석 12:26ㄴ〉.
주029)
마 : 이미. ¶如來 마 三界 火宅 여희여 괴외히 겨르로이 사라 수픐 해 便安히 이셔(여래는 이미 삼계 불집을 떠나 고요히 한가로이 살아 수풀 들에 편안히 있어)〈법화 2:143ㄴ〉.
주030)
나조히어 : 나조ㅎ[夕]#이(지정 형용사)-+-거늘(연결 어미). 저녁이거늘. ¶肅肅 곳과 버듨가야짓 나조 霏霏히 블근 곳과  가야지 가얍도다(조용한 꽃과 버들개지가 있는 저녁에, 살랑살랑 붉은 꽃과 흰 버들개지 가볍도다.)〈두시(초) 10:5ㄴ〉.
주031)
전(傳)야 블로 : 전(傳)+-(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브르[呼]-+-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전하여 부르는 것을. ¶楊朱의 므를 수이 디노니 楚ㅅ 나그내 넉슬 블로미 어렵도다(양주(楊朱)가 눈물을 쉽게 떨어뜨리니, 초(楚)의 나그네 넋을 불러오는 것이 어렵도다.)〈두시(초) 10:4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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