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49ㄱ
步蟾倚杖看牛斗 銀漢遙應接鳳城
【鳳城은 指宮城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비체 주022) 비체 [月]#빛[光]+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달빛에.
건녀 주023) 건녀 걷[步]-+니[行]-+-어(연결 어미). 거닐어.
막다히 주024) 막다히 막다히[杖]+(대격 조사). 지팡이를.
비겨셔 주025) 비겨셔 비기[倚]-+-어(연결 어미)+셔(보조사). 비스듬히 기대어. 비스듬히 기대고. ¶햇 남글 기웃야 도로 비기고 핫소리 야 도로 드로라(들의 나무를 기울게 하여 다시 기대고 가을 방앗소리를 〈잠에서〉 깨어 다시 듣노라.)〈두시(초) 11:29ㄴ〉.
牛斗星 주026) 우두성(牛斗星) 견우성(牽牛星)과 북두성(北斗星)을 말한다.
을 보니
銀漢 주027) 이
아라히 주028) 아라히 아라[遙(멀다)]+-(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아스라이. 아스라하게.
이 주029) 이 (堂堂)+-(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당당히. 마땅히.
鳳城 주030) 봉성(鳳城) 협주는 이를 궁성이라 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당나라 서울인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진(秦)나라 목공(穆公)의 딸이 퉁소를 잘 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성을 내주었는데, 이후 서울[京師]을 봉성(鳳城)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에
니거니라 주031) 니거니라 [連]-+-어(연결 어미)#잇[有]-+-거(대상성의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이어 있겠는 것이다. 이어 있는 것이다. ‘-’은 일반적으로 자음 어미 앞에 쓰였다. 모음 어미가 오면 ‘니’와 같이 반치음이 연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모음이나 활음(이중 모음) 앞에서도 ‘-’이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우, 여, 워’와 같은 형식이 그것이다. ¶누른 하래 낫과 련 닷 돈과 므레 달혀 워 머고미 됴니라(누런 하눌타리 한 개와 황련 닷 돈을 물에 달여 연이어 먹는 것이 좋으니라.)〈구간 3:56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보섬의장간우두 은한요응접봉성【봉성(鳳城)은 궁성을 가리킨다.】
【언해역】 달빛에 거닐어 지팡이를 비스듬히 기대고 견우성과 북극성을 보니 은하수가 아스라이 응당 봉성(鳳城)에 이어져 있는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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