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안에서 중양절에 정분이 술을 가지고 여러 벼슬아치의 연회에 배석하다[雲安九日鄭十八携酒陪諸公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萬國에 다 사호맷 주019) 사호맷 사호[戰, 鬪]-+-ㅁ(명사형 파생 접미사)+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싸움의. ¶사호매 閑暇 나리 져그니 眞實ㅅ 氣骨이 뫼헤셔 늙놋다 (싸움에 한가한 날이 적으니 진실한 기골이 산에서 늙는구나.)〈두시(초) 16:36ㄴ〉.
리로소니 주020) 만국(萬國)에 다 사호맷 리로소니 만국에 다 싸움말(전쟁말)이로소니. 당시 9월 반란군 장수인 복고회은(僕固懷恩)이 회흘(回紇, 위구르), 토번(吐藩, 티베트), 토곡혼(吐谷渾, 당나라 말기 청해 지역에 살던 유목 민족), 당항(黨項, 탕구트, 13세기에 서하(西夏)를 세운 민족) 등을 유인하여 노자(奴刺, 노비와 무인) 수십만이 동시에 봉천(奉天), 동주(同州) 등에 처들어와, 수도가 위태로운 지경에 빠졌다.
주021) 리로소니 [馬]#이(지정 형용사)-+-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소(주어짐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말이로소니. 말인 것이니.
醉코 주022) 취(醉)코 취(醉)+-(동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취하고. 취하여.
놀애 블로매 므리
드리고져 주023) 드리고져 드리[垂]-+-고져(연결 어미). 드리우고자. 드리우려고. 떨어지려고.
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만국개융마 감가루욕수
【언해역】 만국에 다 싸움말(전쟁말)이로소니 취하여 노래 부름에 눈물이 떨어지려고 한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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