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지은 시 5수[九日五首]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됴 주109) 됴 둏[好, 佳]-+-(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좋은. ¶肴 穀食 밧긧 차반이오 饍 됴 차반이라(효는 곡식 이외의 음식이고 선은 좋은 음식이다.)〈법화 1:82ㄴ〉.
時節에
뭀 주110) 뭀 물[衆, 群]+ㅅ(관형격 조사). 뭇. ¶서늘 미 萬里예 뮈니 뭀 盜賊은 오히려 縱橫얫도다(서늘한 바람이 만리(萬里)에 부니, 뭇 도적은 오히려 종횡(縱橫)으로 날뛰고 있도다.)〈두시(초) 10:36ㄴ〉.
盜賊을
對호니 주111) 대(對)호니 대(對)+-(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대하니.
시르믈 주112) 시르믈 시름[愁]+을(대격 조사). 시름을. 通泉이 百里 만 梓州예 갓가오니 請 그듸 번 와 내 시르믈 열라(통천(通泉)이 백리 정도 재주(梓州)에 가까우니, 청컨대 그대는 한번 와서 내 시름을 열어라.)〈두시(초) 10:1ㄴ〉.
다시
議論얌 직니아 주113) 의논(議論)얌 직니아 의논(議論)+-(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직(의존 명사)-+-(형용사 파생 접미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가(의문형 어미). 의논함 직한 것이 아닌가? ‘의논얌’에서 명사형 어미 ‘-ㅁ’의 통합에 의하여 연결 어미 ‘-아’는 구조상 선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으로 본다. ‘-암/엄/얌’을 특수한 연결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가진대군도 수절갱감론
【언해역】 좋은 시절에 뭇 도적을 대하니 시름을 다시 의논함 직한 것이 아닌가?(여기까지가 넷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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