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도라가 주019) 도라가 돌[回]-+-아(연결 어미)#가[去]-+-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감을. 돌아가는 것을. 여기서는 명사형 어미 ‘-ㅁ’ 앞에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우-’의 이형태인 ‘-아-’를 상정하지 않았다. ‘가-’가 평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53ㄴ
주020) [夢]#[夢]-+(-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꿈꾸되.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우-’가 있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도라가
得디 주021) 득(得)디 득(得)+-(동사 파생 접미사)-+-디(연결 어미). 얻지. 동사 파생 접미사 ‘--’가 탈락되었다. ¶十方 諸如來와 三世脩行리왜 이 法을 因야 普提 일우믈 得디 아니리 업니(십방의 여러 여래와 삼세 수행할 사람이 이 법으로 인하여 보리 이루는 것을 얻지 못할 사람이 없으니)〈원각 하2-2:43ㄴ〉.
몯호니 주022) 몯호니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못하니. ¶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프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날아가는 제비 같아서, 아 슬프다 봄빛에 서로 보지 못할 것이로다.)〈두시(초) 10:1ㄴ〉.
楚辭 주023) 초사(楚辭) 중국 초나라 굴원(屈原)의 사부(辭賦)를 주로 하고, 그의 작풍을 이어받은 그의 제자 및 후인의 작품을 모아 엮은 책. 전한의 유향(劉嚮)이 16권으로 편집하였다. 후한 때에 왕일(王逸)의 〈구사(九思)〉를 더하여 모두 17권이 되었다고 한다.〈금성판 국어대사전 참조〉. ≪초사(楚辭)≫ 권제9의 〈초혼(招魂)〉 제9에는 “혼혜귀래(魂兮歸來, 혼이 돌아왔도다)”라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하고, “혼혜귀래”가 “반고거사(反故居些, 예전 집으로 돌아왔도다)”와 함께 나타나는 구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024) 초사(楚辭) 초사(楚辭)+(대격 조사)#[用]-+-어(연결 어미). 초사(楚辭)를 써. 초사(楚辭)를 써서. 꿈 속에서도 장안(長安)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초(楚)나라 땅을 전전하고 있으니, 초사를 써서 혼백을 불러올 필요가 없다는 말.
넉슬 브르디 주025) 넉슬 브르디 넋[魂]+을(대격 조사)#브르[招]-+-디(연결 어미). 넋을 부르지. ¶魂은 넉시라(혼은 넋이다.)〈능엄 2:54ㄱ〉.
마롤 디로다 주026) 마롤 디로다 말[不, 止]-+-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미래 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말 것이로다. ¶한설날 기예 얼우니며 아히 아모것도 먹디 말오 녁 야셔 셔 세닐굽곰 니예 다히디 말라 블근 닐굽 나 조쳐 고 더러 우므레 드리티라 이 법을 죽도록 닛디 말라(큰설날 날이 막 밝을 무렵 어른이며 아이들이 아무것도 먹지 멀고 동쪽을 향하여 서서 세닐곱(21)개씩 삼키되 이에 닿게 하지 말라.)〈온역 15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몽귀귀미득 불용초사초
【언해역】 돌아가는 것을 꿈꾸되 돌아가는 것을 얻지 못하니 초사(楚辭)를 써서 넋을 부르지 말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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